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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 기자단과 함께 하는 북촌 한옥마을 완전 정복기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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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18. 10:47

|북촌 한옥마을 코스|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북촌 한옥마을 코스 중 4경부터 8경까지 길을 안내해드리려고 합니다. 4경부터는 공방이나 전시관보다도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는 한옥마을을 만날 수 있는데요, 한옥의 아름다움에 푹 취해서 길을 걸었답니다.



그럼 한옥마을의 나머지 구간을 샅샅이 살펴볼까요? 프론티어 기자단과 함께하는 한옥마을 완전 정복기, 그 두 번째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레츠 고!

 



 북촌 4경 가회동 31번지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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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들어서면 이전에 걸었던 구간에 비해 한옥으로 가득 메워진 골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많은 기와지붕 속에서 카메라와 함께 서 있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즐거울 수 있을까요? 

참고로 북촌은 서울의 주요 문화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민속촌이나 박물관과는 달리 주민들이 직접 사는 곳이에요. 남의 집에 불쑥불쑥 들어가버리거나 시끄럽게 떠들며 다니는 건 예의가 아니겠죠?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고, 북촌을 더욱 아름다운 장소로 만들어가기 위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줍시다!


 북촌 5, 6경 가회동 골목 내리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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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의 모든 구간이 다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백미를 꼽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5경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빼곡한 기와지붕을 바라보면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에 흠뻑 취하실 수 있을 거에요.  

 ‘이곳을 안 보고 가면 북촌 한옥마을에 왔다고 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골목입니다. 같은 골목이지만 내리막(5경)과 오르막(6경)에서 바라보고 느끼는 것은 전혀 다른 느낌이 들 정도로 색다릅니다.

고즈넉한 한옥들의 모습과(5경) 이 골목 너머로 현대의 건물들이 들어선 서울의 풍경과 남산타워의 모습(6경)은 이색적인 경관을 연출합니다. 
 마치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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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동양 문화박물관입니다.

북촌 골목을 걷다 보면 숨겨진 명소와 볼거리를 많이 찾을 수 있는데요,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전체적인 마을의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장소입니다. 입장료 (소인3,000\/대인5,000\)를 내면 박물관 관람과 함께 2층 카페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북촌의 정서를 느끼면서 느긋하게 차 한 잔을 즐겨보는 것도 멋질 것 같습니다!


 북촌 7경 가회동 3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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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 쪽으로 나아갈수록 다른 세상으로 깊게 들어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듭니다. 나무와 꽃, 그리고 한옥과 돌담들이 어우러지는 이곳은 ‘걷는 즐거움’을 심어주는 곳입니다.

연인들에게는 함께 걷는 즐거움을, 친구와는 여행의 설렘을, 개인으로는 여유와 사색의 시간을 안겨주는 장소가 북촌인 것 같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길을 걷는 것, 기와지붕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도 즐거운 북촌 한옥 마을입니다. 가는 곳곳마다 사진기의 셔터를 멈출 수 없더라구요. 셀카도 많이 찍게 되고 말이죠.


 북촌 8경 삼청동 계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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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해 보이는 이 계단 길은 돌을 깎아 만든 것인데요. 하나의 큰 돌을 깎아 만든 계단이라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눈과 얼음 때문에 약간은 지저분해 보이기도 했었는데요, 그럼에도 마을 전체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시간이 흐르지 않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계단은 북촌 8경 여행의 마지막 풍경으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이 돌계단과 함께 7경에서 언덕길을 내려오는 계단에는 이름이 있는데요, 바로 ‘맑은 하늘길’이라는 예쁜 이름이에요. 아찔한 경사에 눈이 핑 돌아서 조심조심 내려와야 했지만, 계단 너머로 보이는 북촌의 전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정말 하늘길을 걷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북촌 정복기의 마무리! 서울 교육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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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8경을 다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만난 ‘서울 교육 박물관’. 이 박물관은 ‘서울 시립 정독 도서관’ 입구에 있습니다. 위치적으로 북촌기행의 연장선에 있고 입장료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 하기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답니다. 북촌과 함께 또 하나의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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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전시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특히 인상 깊게 보았던 것은 옛날에 사용되던 교과서와 교복의 변천사, 교실의 모습 등이 전시된 것이었어요. 이곳에서는 그저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교복들을 직접 입어볼 수도 있기 때문에 구경하는 즐거움에 실제 체험하는 즐거움까지 재미를 두 배로 느낄 수 있답니다.
다른 박물관들과는 다르게 사진을 찍는 것도 자유롭다는 점도 추천 이유 중 하나에요. 북촌을 통해서 떠나는 사진과 시간 기행의 마지막 코스를 빛내기에 아주 좋은 곳 같습니다.


프론티어 기자단의 북촌 한옥마을 완전 정복기는 여기서 마무리되는데요, 저는 북촌을 걸으면서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이 이렇게 멋진 한옥을 대도시에서는 많이 접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외국 여행을 떠나면 저마다 그 나라의 전통가옥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그런 건물들을 도심 속에서도 쉽게 볼 수 있어서 그 나라만의 특별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멋지고 부러워 보였거든요.
북촌을 걸으면서 훼손된 우리나라 문화재도 보존 하고 한옥도 많이 생겨서 후세에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을 물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북촌도 오랜 세월 사랑 받는 명소로 남기를 기원했구요. 아직 한 번도 북촌을 찾지 않으신 분이 계신다면, 꼭 한 번 찾아가보시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어요.
‘북촌 한옥마을!’ 과거의 뿌리를 미래를 향해서 뻗어 나가고 있는 이 마을로 카메라와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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