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꿈사랑

틀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 올바르게 사용해 봅시다

|한글 맞춤법


여러분은 한글 맞춤법을 올바르게 사용하시나요? 주변 사람들, 그리고 나 자신도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을 소홀히 하고 있던 것은 아니었나 떠올려보세요.

인터넷과 SNS가 발달할수록 바른말 사용은 점점 줄어들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외래어와 줄임말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글 문법에 맞지 않는 높임법과 일상 언어들까지, 한글의 현주소가 점점 어두워져 가고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잠시 잊고 있던 것은 아닐까요.



우리도 모르게 하는 맞춤법 실수, 자주 사용하는 만큼 헷갈리는 단어들이 많지 않으신가요? 아름다운 우리 한글을 지키고 후세에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서는 일상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잘못된 말부터  먼저 고쳐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프론티어 기자단이 정리해보았습니다! 일상에서 착각하기 쉬운 단어와 맞춤법, 확실하게 알아볼까요?



 

일상에서 착각하기 쉬운 언어들

 

뵈야 /봬야, 

*** > 내일 다시 찾아 뵈야 하겠습니다 >  내일 다시 찾아 봬야 하겠습니다.

***>  교수님, 다음 주에 꼭 뵈요.       >   교수님, 다음 주에 꼭 봬요


우리가 사용하면서 흔히 실수하는 뵈요/봬요.

'뵈요'라는 표현은 어법에 어긋나는 표현입니다. 그 이유를 아래에 풀어드리겠습니다.


<본말> <준말>

뵈-어 → 봬/  뵈-어야 → 봬야/ 뵈-어도 → 봬도

뵈-어라 → 봬라/ 뵈-었다 → 뵀다/뵈-어요 → 봬요


이 낱말의 어간 '뵈-'에 [ㅓ]로 시작하는 어미 ‘-어, -어야, -어도, -어라, -었다’를 연결하면 ‘뵈-어, 뵈-어야, 뵈-어라, 뵈-었다’가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모든 용언은 어미 없이 어간만으로는 아무런 구실도 하지 못합니다. 뵈어, 봬 대신에 뵈를 쓸 수 없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좀 더 알기 쉽게 풀어 볼까요? 예를 들어 우리는 밥을 먹는 행위를 표현할 때, 밥을 '먹요'라고 하지 않고 '먹어요 '라는 표현을 사용하죠? '-어요'를 어미로 사용하는 거죠.

'봬요' 라는 표현 역시 같은 이치입니다. 용언(동사, 형용사)을 사용할 때, 어간과 어미는 연결을 해줘야 합니다. '뵈다'라는 동사의 어간 '뵈-'에 어미인 '-어요'가 결합하면 '뵈어요'가 됩니다. 그 말을 줄여 쓰면 '뵈어'가 '봬'가 되기 때문에 '뵈요 '라는 줄임말은 존재할 수 없답니다.


던지/든지

"가던지 말던지 마음대로 해라."  (x) >  “가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해라”


다음은 던지/든지의 올바른 사용 방법이에요. 위 문장에서 '던지'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입니다.

‘-던지’에는 선택의 의미가 들어 있지 않습니다. 



-던지를 쓸 때

‘어찌나 예쁘던지 눈을 떼지 못했다.’ ‘눈이 얼마나 많이 오던지 집에서 꼼짝도 못 했다.’ 등등


-든지를 쓸 때

'낮잠이나 자든지 말든지' '음식을 먹든지 말든지' 등등


‘-던지’는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어미입니다. 


-든지를 쓸 때

‘-든지’는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나열된 동작이나 상태 중에서 어느 것이든 선택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어미입니다. 


1) 아니에요, 괜찮아요.

2) 아니예요, 괜찮아요.


둘 중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일까요? 정답은 바로 '아니에요'랍니다.

'-에요'와 '-예요'의 의미를 먼저 살펴볼까요? 

'-에요' : 서술격 조사 '이다'나 형용사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설명 또는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예요' : '이에요'의 준말


여기에서 체언에 받침이 있을 때는 '이에요'가 사용됩니다. 알기 쉽게 설명을 해드릴게요. 


'이것은 제 옷이에요' / '이것은 제 옷예요'

'맛있는 아이스크림이에요' / '맛있는 아이스크림예요'

'저것은 우산이에요' / '저것은 우산예요'


앞 음절에 받침이 있는 경우 '이에요'가 사용되는 것을 알게 되셨죠? 반대로 받침이 있는 음절 뒤에 '예요'가 붙을 때 어색한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저것은 시계예요'

'철수는 제 가장 친한 친구예요'

'광화문은 활기 넘치는 동네예요'

'영희는 착한 아이예요' 


이렇듯 체언에 받침이 없을 때 '이에요'의 준말인 '예요'가 사용되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한가지 알아야 하는 사실 하나 더! '영희는 착한 아이예요'라는 문장을 예로 들어볼게요. 여기에서 '착한 아이이에요' 라는 표현은 틀린 것일까요? 그렇지 않답니다. 단지 발음상의 편의를 위해 '예요'의 형태를 붙여서 부르는 것이 익숙해졌고, 받침 없는 체언에 '이에요'를 붙이는 것이 어색해서 사용하지 않게 된 것일 뿐이지요. '착한 아이이에요' 라는 표현도 문법적으로 그르지 않다는 사실을 바로 알면서, '이에요'와 '예요'를 확실하게 구별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안-' 과 '않 -?'


'안'과 '않'. 우리가 사용할 때 가장 많이 실수하는 문법 중 하나인데요, 그 차이점과 올바른 사용법을 배워보아요!


 (1) '안-'은 용언 위에 붙어 부정 또는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 '아니'의 준말입니다. 따라서 동사나 형용사의 반대 개념으로 쓰일 때 쓰입니다.

먹는다 <-> 안 먹는다
어울린다 <-> 안 어울린다
예쁘다 <-> 안 예쁘다

이때는 부사이므로 용언과 띄어쓰기를 합니다. 
예외> 반대개념이 아닌 다른 뜻으로 파생된 경우엔 띄어쓰기 하지 않습니다.
참고>> '안되다' : 네가 시험을 못봤다니 참 안됐다. 
위의 맥락으로 '못'도 이해하면 됩니다. (못나다, 못되다, 못마땅하다, 못사귀다, 못살다, 못생기다)


(2) '않-'은 동사나 형용사 아래에 붙어 부정의 뜻을 더하는 보조용언 '아니하-'의 준말입니다.
그러니 띄어 쓴다는 개념에서 이해하기보다, 동사와 형용사에 덧붙어 함께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철수가 밥을 먹지 않는다.
영희는 놀지 않고 공부만 한다.

참고로 '않' 뒤에는 'ㅎ'로 시작되는 말이 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ㅎ'로 시작하는 말이 오면 '안'을 쓰는 것이 옳다는 사실!


∼율 과 ∼률



한 예로 합격률인지 합격율인지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죠? 저도 가끔 글을 쓰다 자주 헷갈리는 편인데요, 이번에는 율과 률을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기 쉽게 풀어보려 합니다.


-율을 쓰는 경우: 

모음이나 ㄴ으로 끝나는 명사 다음에는 ∼율을 붙여 백분율, 사고율, 모순율, 비율 등으로 사용합니다.

-률을 쓰는 경우: 

ㄴ받침을 제외한 받침 있는 명사 다음에는 ∼률을 붙여 도덕률, 황금률, 취업률, 입학률, 합격률 등으로 사용합니다.




 줄임말? 편리함도 좋지만, 아름다운 우리말은 그냥 이렇게 풀어서 사용하면 안 될까요?


금사빠(X) > 금방 사랑에 빠지는~

버카충(X)> 버스카드 충천

카톡프사(x)>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썸남, 썸여(X)> 관심 있는 남 여.

훈남 훈녀(x)>  훈훈한 남자, 훈훈한 여자

조아요x)>  좋아요 (맞춤법을 지키며!)

지못미(x)>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솔까말(x)>  솔직히 대놓고 말해서

안물(x)>   안 물어 봤어

깜놀(x)>   깜짝 놀랐다.

넘사벽(x)>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안습 (x)> 안구에 습기 차다 의 줄임말로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프다는 뜻.


줄임말은 톡톡 튀는 개성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의사소통을 하는 데에 편리함을 준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줄임말로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은 그 말을 아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많은 단어와 문장을 줄여서 사용하면, 특히 올바른 맞춤법을 익혀야 할 10대는 올바른 국어 생활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런 현상이 심해지면 모국어인 한글이 훼손될 위협에 처할 것이 분명합니다. 줄임말을 사용하기보다는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언어, 아름다운 우리말을 그냥 풀어 쓰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아름다운 우리말을 이젠 풀어 써야 할 것 같아요



우리말의 현주소가 어떤지 가만히 들여다보면 마음이 참으로 씁쓸해집니다. 전 세계 무수히 많은 문자 중 한글만이 유일하게 만들어진 목적과 그 원리를 알 수 있는 문자입니다. 한글은 맞춤법을 공부할 수록 그 정교함과 과학적인 원리에 감탄할 수밖에 없는 문자예요.

그러나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 문자 한글은 오랜 세월 동안 모진 수난을 겪어야 했어요. 한글이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게 된 것은 갑오경장(1894년 ~ 1896년) 때로 100년을 갓 넘긴 상태입니다. 또한, 일제강점기 당시 민족말살정책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글을 사용할 수 없었지요.

 
오늘날은 어떤가요? 영아기에 한글보다도 영어교육을 우선시하는 열풍이 불고, 거리에는 온통 영어로 점철된 간판이 늘어서 있지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흔히 사용하는 줄임말과 초성체가 지나치게 난무하는 현재 대한민국의 한글 사용 실태를 들여다보면 마음이 참 아픕니다.


하지만 일상에서라도 조금만 신경을 써 작은 실천을 해나간다면, 그것이 우리말을 가꾸는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요? 우공이산(愚公移山) 라는 말이 있듯 조금씩 실천하다 보면 언젠간 우리말의 현주소가 올바른 자리로 되돌아오리라 믿습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 한글의 가치를 보존하고, 후세에게 온전하게 물려줘야 하는 책임감을 짊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지금부터라도 실천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