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9. 16:30
우아함으로 은반 위를 수놓은 피겨 꿈나무들! 비록 실수가 있을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말이지. 그 경기 현장이 궁금하다구? 그럼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 보자!
이제 우리나라 피겨계를 이끌어 갈 두 명의 유망주들을 만나볼 시간이야. 남자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이윤호 선수와 여자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정수빈 선수, 지금 바로 만나볼게!
Q. 자기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부천중흥초등학교 6학년 이윤호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피겨스케이트 4급이고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올해가 세 번째 참가입니다. 작년에도 우승을 했는데 올해 역시 1등을 하게 돼 기분이 좋아요!
Q.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우선 아파도 재활 훈련을 계속하면서 연습을 열심히 했던 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점프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는데 오늘 이렇게 값진 결과를 얻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Q. 오늘 연기의 콘셉트는 뭐였나요? 어떤 걸 중점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는지도 궁금해요.
오늘 저는 마리오 캐릭터의 노래에 맞춰 연기를 했는데요. 때문에 제 옷을 보시면 마리오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요(웃음). 마리오는 밝은 캐릭터인 만큼 표정 연기를 밝게 하려고 신경을 많이 썼고요 몸동작도 크게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Q. 윤호 친구의 강점과 약점은 뭔가요? 피겨 훈련이 힘들진 않나요?
제가 자신 있는 기술은 점프인데요. 점프는 연습을 할수록 익숙해지고 실력도 늘어서 자신 있습니다. 그리고 불안한 건 스핀이에요. 스핀은 연습을 해도 어렵더라고요.
피겨 훈련은 사실 많이 힘들어요. 제가 평발이거든요. 스케이트 타기에는 좋지 않은 조건이에요. 그래서인지 발목도 많이 아프고 욱신거려요. 스케이트화를 신으면 통증이 더 크게 느껴져요.
Q. 그렇게 아픈데도 피겨 스케이팅을 계속하는 이유가 있나요?
제가 열심히 연습한 기술에 성공했을 때 기분이 좋거든요. 솔직히 점프를 뛸 때 무섭기도 해요. 그런데 무서운 걸 이겨내면서 연습을 하고 대회에 나가다 보면 어느새 저의 점프가 되어있더라고요. 저 스스로 성장했다고 생각할 때 되게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대회에 나가서 한 번도 넘어지지 않았을 때 엄청 기쁘고요.
Q. 피겨 스케이팅은 언제,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3학년 11월 달 즈음에 취미로 배워보고 싶어서 처음으로 피겨 스케이팅을 탔어요. 취미이긴 했지만 개인 강습을 받기도 했는데요, 계속 피겨를 타다 보니 너무 재밌는 거예요. 그래서 엄마한테 본격적으로 피겨를 타고 싶다고 이야기했어요. 그 후에 엄마가 피겨 팀을 알아봐 주셔서 지금까지 그 팀에서 쭉 피겨를 타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더 성장해서 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해요.
인천신정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6학년 정수빈이라고 합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올해 세 번째 참가인데요. 작년까지 계속 2위를 했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게 돼 너무 행복합니다. 아직 우승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질 않아요. 제 라이벌 친구를 이겼다는 생각에 기쁩니다.
Q. 2위에서 1위까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일단 대회 몇 개월 전부터 연습을 열심히 했는데요. 밤에도 스케이트장에 나가서 계속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긍정일기를 썼는데요. 긍정일기를 쓰면서 제 자신을 믿자고 스스로 이야기했던 것 같아요. 이런 마음이 오늘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오늘 링거를 맞고 경기를 했을 정도로 몸이 안 좋았다고 들었어요. 오늘 경기를 마친 소감이 어떤가요?
열이 계속 나서 링거를 맞아야 했는데요. 사실 연습한 만큼 본 경기에서는 마음껏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도 남아요.
Q. 오늘 프로그램의 콘셉트는 무엇이었나요? 중점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부분은 무엇인지도 궁금해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이 저의 콘셉트였는데요.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오는 여주인공을 콘셉트로 싸움에서 이겨 그 모습을 춤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습니다.
아무래도 싸움에서 이긴 모습을 표현해야 하는 만큼 당차고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Q. 수빈 친구의 강점과 약점이 궁금해요.
평소에 러츠 점프에 강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약한 건 안무인데요. 안무하는 모습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코치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안무 연습을 많이 해서 나왔습니다. 특히 안무 중에 승리의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벽을 ‘탕’ 치는 부분이 있는데 포인트 살리는 게 어려워서 그 부분을 많이 연습했습니다.
Q. 피겨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새로운 점프나 기술을 시도했을 때 성공하면 기분이 너무 좋아요. 그 기분을 계속 느끼고 싶어서 피겨를 계속하는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요?
김연아 선수나 신지아 선수처럼 대회에서 자신의 연기를 완벽하게 선보이고 올림픽까지 나가 메달도 따는 메달리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일단, 피겨를 너무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사실 정수빈 친구의 아버지는 굉장히 유명한 야구선수 출신이야. 바로 정근우 선수! 정근우 선수는 딸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기도 했어. 정수빈 선수와의 만남 후 정근우 선수와 나눈 짤막한 이야기도 함께 들려줄게!
Q. 수빈 친구가 최우수 선수로 선정이 됐는데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수빈이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자신의 몸상태를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고 지금까지 묵묵히 뒷바라지해준 아내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Q. 운동을 했던 선배로서 딸 수빈이는 어떤 선수인가요?
수빈이는 노력형이에요. 저도 운동을 했기 때문에 이 친구가 피겨에 얼마만큼 진심인지 느껴지지 않았다면 운동을 시키지 않았을 겁니다. 욕심도 많고 승부욕도 강해서 밤마다 혼자 나가서 연습을 하더라고요.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걸 보니까 대견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합니다.
Q. 앞으로 수빈이가 어떤 선수로 자라나길 바라시나요?
어느 날 갑자기 뉴스에 정근우 딸 정수빈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모습을 상상하곤 해요. 훌륭한 선수로 자라서 골드 메달리스트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금메달이 있기 때문에 부녀 메달리스트로 기억에 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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