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4. 14:44
|동북아 대장정|
안녕하세요! 저는 교보생명 동북아 프론티어 11기 여자대표를 맡았던 홍지혜입니다. 어느새 1년이란 시간이 훌쩍 흘러 다음 기수분들을 위한 조언의 글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제가 들려드릴 내용은 3차 선발 전형입니다. 저희 11기부터는 면접이 1박 2일로 진행되었는데요. 처음 시도된 전형이라서 미리 제공된 정보도 없었고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번 12기분들은 제가 미리 드리는 정보로 설렘 반 자신감 반으로 시작하셨으면 좋겠네요!
3차 전형 중 첫 번째! 필기 전형 |
3차 전형은 필기 전형을 치른 후 면접이 진행됩니다. 필기전형은 저희 기수가 다녀온 몽골과 러시아에 관련된 역사에 관한 서술형 문제였습니다. 올해의 동북아 대장정은 중국 황하 강에서 펼쳐지므로 이번 년도의 3차 필기 전형 문제는 당연히 중국 황하 강과 관련된 역사 문제겠지요?!
예시로 저희 기수의 문제를 알려 드릴게요!
1. 우리나라와 몽골의 관계에 대한 문제로서 몽골의 고려 침략(시기, 과정, 주요 사건 및 인물, 결과 및 영향)에 대해 서술하기.
2. 몽골과 고려의 일본 침략(앞 문제와 같이 시기, 과정, 주요 사건 및 인물, 결과 및 영향까지 서술하기).
3. 몽골의 정치, 문화, 종교적 특징과 이것이 고려에 끼친 영향
이 때 답안을 작성할 때는 개인적 의견이나 역사에 대한 평가가 아닌 역사서에 기록된 사실을 서술하셔야 합니다. 또한, 답안을 작성할 때 표기 가능한 한자어는 모두 한자어로 표기하고 최소 3줄 이상의 핵심 문장에 밑줄을 긋고 영작을 해야 합니다.
어휴. 결코 쉽지 않아 보이죠? 다들 여기까지 읽고 포기를 선언하려 한다면 잠깐 스톱!
부끄럽지만 사실 저는 역사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서 문제를 처음 봤을 때 어떻게 이 답안을 작성해야 하나 막막했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답안지를 빽빽하게 채우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는 제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총동원해서, 심혈을 기울여 답안을 작성했어요. 제가 알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던 것이죠.
혹여나 필기 전형 때 만족스러운 답안을 작성하지 못했다고 해서 지레 풀이 죽거나 포기하지 마시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어요. 우리에겐 이 필기전형 외에도 면접과 또 다른 나머지 일정들이 남아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이후의 활동으로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꼭 염두에 두셔야 할 점은 백지나, 지나치게 성의 없는 답변은 출제자에 대한 무례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아는 만큼 열심히 작성하도록 합시다!
3차 전형 중 두 번째! 면접 전형 |
필기전형이 끝이 나면 면접장에 들어가게 됩니다. 5인 1조가 되어 남녀 따로 면접을 보게 되는데요, 저희 조는 조금이라도 더 튀어 보이기 위해 몽골어로 인사말을 준비했습니다. 들어가서 센베노~하고 인사를 드리고 면접을 시작했거든요.
면접관님은 총 두 분이었는데요, 매서운 눈빛으로 저희를 평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질문을 하셨어요.
조마다 질문은 조금씩 다르기에 다양한 질문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리더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조건은 무엇인지, 대장정에 참가한다면 나는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가, 최근 1년 동안 리더십을 발휘한 사례, 대장정에 임하는 각오 같은 대장정과 리더십에 관련된 문제도 있고요. 또 동북아 정세에 대해서 말해보시오, 동북아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 같은지, 본인이 생각하기에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와 그 해결책 같은 사회적인 문제도 물어보십니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뽑힐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자신이 왜 뽑혀야 하는지 본인의 강점과 매력을 정확히 알고 뽐낼 수 있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지니고 말을 조리 있게 잘한다면 면접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3차 전형 중 세 번째! 리더십 프로그램 |
이렇게 면접까지 끝나면 여러 가지 리더십 관련한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진행되는데요. 저는 어느 활동이나 열심히 참여한다면 지켜 보고 있으신 심사위원분들께 좋게 보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요. 혹시 면접이나 필기전형을 망쳤다 하여도 그런 것들에 연연하지 않고, 나머지 일정에 온 힘을 들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3차 전형은 합격 불합격을 떠나서 많은 것들을 배워가실 수 있는 배움의 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기업에서 신입사원 양성과정 때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열심히 참여하셔서 많이 배우고 가시길 바랄게요.
2차 전형까지 합격하게 되면 경쟁률은 2:1로 줄어듭니다. 동북아 프론티어 대원으로 뽑힐 확률이 높아지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자신의 개성과 장점을 드러내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게 됩니다. 지금까지 1차부터 3차에 이르기까지 전형 내용과 유용한 팁을 안내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어째서 동북아 대장정을 가야 하는지, 대장정을 마친 뒤에 어떤 것들을 얻을 수 있는지 저희가 느낀 부분도 함께 말씀을 드렸는데요.
'동북아 대장정, 선배가 전한다!'를 통해서 동북아 대장정 전형 준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이 글을 읽고 많은 분이 동북아 대장정에 '도전'해보기를 소망하는 마음이에요. 도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 있고 아름다운 것이지요. 모두 목표하시는 바를 성취하시기를 빕니다.
힘내세요! 12기 동북아 프론티어 파이팅! 동북아 대장정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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