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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대장정 드넓은 몽골 초원에서 펼친 푸른 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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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22. 10:22

|동북아 대장정|


여러분, 안녕하세요! 프론티어 기자단 김인성입니다. 벌써 5월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는데요, 저는 한낮의 쨍쨍한 햇볕을 올려다보면 어느덧 여름이 성큼 다가왔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돼요. 대학생 여러분들은 기말고사 준비에 여념이 없으시죠? 기말고사가 끝나면 바로 여름방학인데요, 여러분은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저는 작년에 교보생명에서 주최한 2012년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에 참여해 몽골과 바이칼 호수에 다녀왔었는데요,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돌아왔답니다. 이제 곧 다가오는 2013년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을 꿈꾸는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저는 이번에 2012년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을 통해서 몽골과 바이칼 호수 일대를 누볐던 생생한 순간을 들려드리려 해요!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을 노래하다



여러분이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대원으로 선발되면 가장 먼저 조를 편성 받게 되는데요, 이때 편성되는 조가 1단계 조예요. 물론 100명의 대원과 골고루 친해지도록 대장정 기간 중 2번 조를 재편성 하게 되는데요, 그래도 장기자랑과 레크레이션 등 대부분의 활동은 1단계 조와 같이하게 된답니다. 

제가 속했던 1단계 4조는 프론티어 모임 때 우수 조로 선발되었을 만큼 팀워크가 좋았는데요, 저희 조 팀워크의 비결은 대장정 출발 한 달 전부터 주말마다 모여 장기자랑을 준비했던 시간 덕분이랍니다. 정작 장기자랑에서는 3등 안에 들지 못했지만요, 하하. 하지만 이런 활동을 통해서 성격이나 가치관도 제각각인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이야기를 나누며 끈끈한 우정을 다질 수 있었기에 등수보다 더 값진 것을 얻은 기분이었답니다.



1단계 조 사람들과는 함께 장기자랑을 연습하며 친해졌다면, 2단계나 3단계 조 사람들과는 일정 중에 함께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게 돼요. 저는 특히 시베리아 횡단 열차 안에서 같은 칸에 탔던 친구들과 보낸 시간이 기억에 남는데요, 긴 시간 동안 열차를 타고 다니면 같은 칸 친구들과 정이 들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이야기를 나누고 다소 불편한 잠자리에 선잠을 자기도 하고, 함께 식사하고 간식을 나누어 먹고. 이렇게 모든 행동을 함께 하다 보면 만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굉장히 오랫동안 알고 지낸 것 마냥 끈끈한 우정을 다질 수 있답니다!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드넓은 몽골의 초원을 만나다



2012년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일정 중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이 무엇이냐 물어보신다면, 바로 몽골에서 트레킹을 했던 날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운영팀의 세심한 배려로 출발 전에 생오이와 초코바 2개를 받았을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나 힘들고 목이 마른 강행군이 될 것이란 사실을 깨닫지 못했답니다.
걷고 또 걷고. 발걸음을 옮겨도 끝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과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 얕은 들산……. 이런 똑같은 풍경들만 이어지는 것이 참 신기했어요. 처음에는 프론티어 대원들과 함께 수다를 나누며 쉽게 생각했는데 웬걸, 걷다 보니 체력에 슬슬 부담이 오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지치기 시작했어요.
그렇지만 따가운 햇볕에 반해 에어컨 바람처럼 시원한 바람이 부는 몽골의 여름은 트레킹을 즐기기에는 최고의 환경이라 생각 해요.


트레킹이 끝난 후 허르헉(몽골 전통 양고기 요리)과 마유주(말의 젖을 발효시켜 만든 몽골의 전통 술)를 마시고 게르(몽골 전통가옥)에서 하룻밤 묵었답니다. 




몽골의 전통가옥에서 보낸 하룻밤은 참 설레었어요. 무엇보다도 몽골이란 나라의 특색과 전통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기에 호텔에서 지냈던 날보다 더 좋았답니다.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을 다녀온 이후로도 생각이 더욱 많이 났답니다. 몽골의 여름 밤은 한여름인데도 패딩을 입어야할 만큼 추워서 게르 안에 장작으로 불을 지폈답니다. 훈훈하게 덥혀진 게르 안에만 있다 보니 일순간 너무 공기가 답답하게 느껴져 밖으로 나갔는데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별이 빛을 발하는 몽골의 밤하늘을 올려다 본 순간 황홀경에 빠졌답니다. 몽골에 완전히 반하게 된 이 순간은 제게 있어서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거예요.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리더십 캠프를 즐기다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프론티어 선발 3차 전형 당시 리더십 캠프를 체험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전 "혹시 최종 선발에 들지 못해도 리더십 캠프를 체험할 수 있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던 기억이 나요. 그만큼 리더십 캠프는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기 때문이에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저마다 다른 매력이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나는 것 하나만 이야기하자면 롤러코스터 ceo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아요.

각 팀이 하나의 롤러코스터 회사가 되어 롤러코스터를 제작하고, 가장 시장가치 높은 롤러코스터를 판매하는 팀이 이기는 프로그램인데요, 롤러코스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역할을 분배해서 어떤 이는 골격을 세우고, 어떤 이는 디자인을 꾸몄답니다. 지닌 재료라고는 종이와 철근, 글루건 뿐이었는데 어느새 모든 조가 근사한 롤러코스터를 완성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리더십을 접할 수 있었답니다.

제가 속한 조는 롤러코스터를 만드는 과정에 실수가 있어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롤러코스터가 다 무너져버렸어요.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만 했죠. 다들 망연자실한 나머지 멍하니 잔해를 바라보고만 있었는데, 한 친구가 완벽하지 못 하더라도 다시 만들어 곡 완성하자며 먼저 철근을 다시 세우기 시작했어요. 결국 저희 조 롤러코스터는 운행이 잘 안되어서 가격은 0원으로 처리되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박수를 받을 수 있었답니다. 

 2012년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을 추억하며


친구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고, 리더십 캠프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던 시간.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을 통해서 즐겼던 이야기들을 말이나 글로는 전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참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답니다.
몽골 학생들과 함께한 체육대회, 몽골 학생들과 함께 울란바타르 시내 이모저모를 구경했던 기억, 비좁은 시베리아 횡단 열차 안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대화를 나누고 노래를 불렀던 기억, 서로가 쓴 소설과 시를 바꿔 읽으며 웃기도 하고 바이칼 호수를 바라보며 황홀경에 빠졌던 순간들, 별이 금방이라도 쏟아져 품 안에 안길 것만 같던 몽골의 밤하늘…….

그리고 결코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순간도 있었답니다. 몽골 초원에서 트래킹을 했던 날, 묵묵히 땅을 쳐다보며 길을 걷다가 무심결에 옆을 바라보았을 때예요. 저 멀리 광활하게 펼쳐진 초원과 들산을 바라보는 순간, 때마침 불어온 시원한 바람과 동시에 머릿속이 맑고 차갑게 트였답니다. 제 내면에 어떤 고요하고 깊은 울림이 온몸으로 퍼져 나갔던 그 특별한 느낌을 기억하면 지금도 감회가 생생한데요, 2012년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을 다녀온 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그때의 감각만큼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여러분도 2013년 동북아 대장정에 참여한다면 소소하지만 절대 잊을 수 없는 순간이나 느낌을 맛보실 수 있을 거예요!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2차 합격 발표를 기다리시는 모든 분을 응원하면서, 이 땅의 모든 청년이 동북아 대장정을 통해 푸른 꿈을 펼칠 수 있길 살포시 빌어봅니다. 2013년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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