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8. 18. 11:34
이 글의 핵심 내용 👀
✓ 8월 7일~1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체조 경기
✓ 꿈을 향한 힘찬 도약! 온몸으로 비상하는 체조 꿈나무들
✓ 체조계의 전설,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의 응원 메시지
✓ 체조 유망주를 만나볼 시간! 김동회, 신효은 선수 인터뷰
한달 간의 대장정을 이어온 2025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체조’ 경기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지난 8월 7일(목)부터 8월 10일(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은 체조 꿈나무들의 열정으로 들썩였는데요. 온몸으로 연기하는 종목인 만큼, 경기장 밖 복도에서도 쉴 새 없이 달리고, 점프하고, 구르며 연습에 매진하는 꿈나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탄탄한 기본기와 화려한 기술로 꿈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체조 꿈나무들의 무대! 올해는 어떤 경기가 펼쳐졌는지, 지금 바로 확인해 볼까요?
먼저 체조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볼까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열리는 체조 경기는 다양한 기구를 사용해 신체 조절 능력을 겨루는 ‘기계체조’입니다. 기구에 따라 안마, 도마, 마루운동, 평행봉, 평균대 등 세부 종목으로 나뉘게 되죠.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는 각 기구를 활용해 고난도 기술을 연속적으로 수행해야 하는데요. 도약부터 착지까지 완벽해야 감점이 없기 때문에 모든 동작이 평가 범위라고 할 수 있어요.
연기 중에 몸이 처지거나 기구에서 떨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체조 선수들은 근력부터 유연성, 균형감각, 민첩성 등 모든 면에서 고도의 신체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온몸의 신경을 곤두세워 단숨에 연기를 수행하다 보니, 관객 입장에서도 짜릿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어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체조 경기는 총 10개 종목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있는데요. 성별에 따라 종목이 다르기 때문에 남자는 6개 종목(마루운동,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여자는 4개 종목(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에 참가하게 됩니다.
교보생명이 취재한 당일에는 저학년 선수들의 경기가 있는 날이었는데요! 남자초등부 저학년은 ‘마루운동’과 ‘안마’를, 여자초등부 저학년은 ‘이단평행봉’과 ‘도마’ 종목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가슴 벅찬 도전이 이뤄진 체조 대회 현장을 시간대별로 함께 살펴볼까요?
올해 체조 경기는 총 158팀, 312명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수많은 선수들이 참여하다 보니 제천체육관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경기가 진행됐죠.
어리게만 보였던 저학년 선수들은 경기가 시작되자 날카로운 집중력을 보이며 멋진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학부모와 친구들의 함성으로 관중석도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안마는 두 개의 손잡이가 달린 말 위에서 연속 스윙 동작으로 연기를 펼쳐야 하는 종목입니다. 두 손으로 체중을 버티면서 비보이처럼 화려한 스윙을 선보이는 꿈나무들의 모습이 무척 놀라웠는데요! 몸이 완전히 펴진 상태에서 스윙이 이뤄져야 높은 점수를 얻기 때문에 선수들의 엄청난 연습량이 느껴졌답니다.
마루운동은 12x12m의 정사각형 탄성 마루에서 모든 공간을 활용해 연기를 펼치는 종목인데요. 고난도 아크로바틱 기술을 연속 수행할수록 높은 점수를 얻기 때문에 공중돌기, 점프, 턴, 물구나무서기 등 다채로운 기술을 선보여야 하죠. 꿈나무 친구들은 가벼운 몸짓으로 넓은 마루를 자유롭게 누비고, 멋진 기술을 성공할 때마다 관중석에선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답니다.
이단평행봉은 앞뒤로 배치된 높은 봉과 낮은 봉을 이용해 공중에서 연기를 수행하는 종목이에요. 오르기, 물구나무서기, 스윙, 서클, 비행, 내리기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정지 없이 연기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죠. 평행봉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감탄이 절로 터져 나왔어요.
여자 도마는 뜀틀을 이용해 점프를 한 후 공중돌기, 비틀기 등의 동작을 수행해야 하는 경기입니다. 착지 또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손끝, 발끝까지 신경 쓰는 선수들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었어요. 높게 날아올라 유려한 연기를 선보이는 꿈나무들의 모습이 마치 아름다운 나비 같았죠.
초등 저학년임에도 막힘없이 어려운 기술을 선보이는 모습에서 꿈나무들의 노력과 열정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체조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실수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모습에서 대한민국 체조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체조 경기에는 매년 특별한 스포츠 스타가 함께하고 있는데요. 바로 올림픽 은메달과 아시안게임 2연패에 빛나는 체조계의 전설!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입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여서정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부녀(父女)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역사를 쓴 레전드 죠!
여서정 선수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 참가해 체조의 꿈을 키웠는데요. 여홍철 선수는 어린 선수들을 볼 때마다 여서정 선수 생각이 많이 난다면서 체조 꿈나무들에게 응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Q. 이번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본 소감이 어떠신가요?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기술적으로 완성도는 많이 부족하지만, 꿈나무체육대회를 통해 앞으로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만 가져도 성공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꿈나무체육대회는 페스티벌 같은 대회이기 때문에, 부담 가지지 말고 재미있게 경기하면 좋겠습니다.
Q. 유소년 선수들에게 ‘체조’를 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체조는 모든 스포츠의 기본이 되는 종목이에요. 어린 나이에는 신체의 움직임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데, 어릴 때 기계체조를 배우면 신체 조절 능력이 강화돼서 체력을 단련할 수 있습니다. 꼭 엘리트 코스를 밟지 않더라도 배워두면 좋은 운동이라 추천하고 싶어요.
Q.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많은 국가대표들에게 기회의 발판이 되어주고 있어요. 여서정 선수도 꿈나무체육대회에 참가하면서 체조 선수가 되겠다고 마음을 굳혔는데요. 미래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다양한 종목에서 활성화되면 좋겠습니다. 적극 후원해주시는 교보생명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진심을 다해 체조 꿈나무들을 응원하는 여홍철 이사 덕분에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큰 힘을 얻었는데요! 오후 4시에 진행된 시상식에서 선수들에게 직접 메달과 트로피를 수여하며 힘찬 격려와 응원을 보냈습니다.
체조 꿈나무들이 오늘의 기억을 잊지 않고, 훗날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활약하는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이제는 대한민국 체조계를 이끌어갈 두 명의 유망주를 만나볼 차례입니다. 바로 김동회, 신효은 선수인데요! 두 선수는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수한 실력으로 메달을 차지해 체조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고학년 경기를 앞두고 연습을 위해 제천체육관을 찾은 두 선수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경기를 앞둔 소감과 우승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내수초등학교 6학년 김동회입니다.
Q. 체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아빠와 형들이 모두 체조 운동을 해서, 저도 1학년 때부터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됐어요. 형들을 따라다니며 이것저것 배우다 보니 실력도 늘었고요. 체조를 하면 할수록 저랑 잘 맞는 것 같아요.
Q.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은 무엇인가요?
철봉을 제일 좋아해요. 공중에서 회전할 때 정말 짜릿하고 재밌어요. 코치님도 철봉할 때 자세가 좋다고 칭찬 많이 해주세요. 철봉 종목에서는 1위 할 자신 있어요.
Q.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노하우가 있나요?
평소에도 연습을 열심히 하긴 하지만, 경기 전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노력해요. 컨디션 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경기 날짜가 다가오면 식단도 단백질 위주로 먹고, 잠도 10시 전에 자려고 노력해요.
Q. 대회 전이라 떨릴 텐데, 마음을 다잡는 방법이 있나요?
저는 긴장될 때 ‘할 수 있다’고 계속 마음속으로 얘기해요. ‘천천히, 평소 연습한대로 하자’고 생각하면 항상 좋은 성적이 나왔던 것 같아요.
Q. 이번 대회에서는 몇 등을 목표로 하고 있나요?
목표는 1등이지만 2등도 괜찮아요. 실수하지 않고 연습한대로만 나오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해서 메달을 따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꿈을 이룰 때까지 열심히 할 거예요.
Q. 자기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서울창천초등학교 5학년 신효은입니다.
Q. 체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4년 전에 우연히 체조를 배우고 꿈나무체육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하다 보니 너무 재밌어서 계속 하고 있어요. 코치님도 재능 있다고 칭찬 많이 해주셔서 체조를 배우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Q.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은 무엇인가요?
성적이 잘 나오는 건 마루운동이나 도마인데, 저는 사실 평균대를 제일 좋아해요. 옆돌기를 하다가 떨어질 때도 있는데 성공하면 정말 스릴 넘치고 짜릿해요.
Q. 작년 꿈나무체육대회에서도 각 종목에서 우수한 기록을 세웠는데, 좋은 성적을 내는 노하우가 있나요?
노하우는 잘 모르겠지만 주변에서 끈기 있는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힘들어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꼭 해내는 편이에요.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아요.
Q. 잘 안 되거나 아쉬운 부분도 있나요? 힘들 땐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
요즘 도마가 마음대로 안 돼서 신경 쓰이긴 하는데, 반복하는 수밖에 없어서 연습량을 늘리고 있어요. 연습하다 보면 다치거나 피부가 벗겨질 때도 있는데 그냥 빨리 회복하려고 노력해요. 큰 걱정은 잘 하지 않는 편이에요.
Q. 이번 대회에서는 몇 등을 목표로 하고 있나요?
1등 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그냥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 내고 싶어요! 저는 체조하는 게 제일 즐거워서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여서정 선수처럼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꼭 따보고 싶어요. 너무 멋있었거든요! 저도 열심히 해서 꼭 국가대표에 도전할 거예요.
이날 인터뷰를 마친 김동회, 신효은 선수는 다음날 진행된 <2025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고학년 체조 경기>에서 개인종합 1위, 2위를 수상하며 목표를 달성했는데요!
* 2025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체조 경기 순위
- 내수초 김동회 : 총합 68.275점, 고학년 남자 개인종합 2위
- 서울창천초 신효은 : 총합 46.966점, 고학년 여자 개인종합 1위
체조할 때가 제일 즐겁다는 지금의 마음을 발판 삼아, 세계무대로 힘차게 도약하는 국가대표 선수가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2025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체조 유망주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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