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8. 12. 10:53
이 글의 핵심 내용 👀
✓ 7월 29일~31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5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수영 경기
✓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서로가 서로의 스승인 수영 꿈나무들
✓ 수영 유망주를 만나볼 시간! 조승모, 김나예 선수
어느덧 2025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그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엔 꿈나무체육대회의 후반부를 뜨겁게 달군 수영 경기장으로 떠나보려고 하는데요.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김천 실내수영장에서는 2025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수영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그 현장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먼저 수영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볼까요? 수영은 물속에서 속도를 겨루는 스포츠로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등 다양한 종목으로 나뉩니다. 또한 각 종목에서도 50m, 100m, 200m 등 거리별로 세분화 되어 있는데요.
선수들은 총 8개의 레인에 각각 배정되며 심판의 신호에 맞춰 출발합니다. 이때 부정 출발할 경우 실격 처리되는데요.
여기서 잠깐! 수영 레인에 의미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수영 레인은 규정에 따라 순서를 정합니다. 예선전 기록 순서대로 4번-5번-3번-6번-2번-7번-1번-8번 레인을 배정받게 되는데요. 즉, 예선전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거둔 선수가 가운데인 4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치게 되는 거죠.
그 이유는 수영장 레인마다 물의 저항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4번 레인에서 수영하면 물이 1번과 8번 레인 쪽으로 가는데요. 이에 물의 요동이 적어 경기하기에 매우 유리합니다. 반면 1번과 8번 레인은 물이 수영장 벽에 맞고 다시 자기 쪽으로 오기 때문에 물의 저항을 심하게 받게 됩니다. 앞으로 수영 경기를 볼 때 레인을 유심히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 포인트가 되겠네요!
수영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아보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꿈나무들의 경기 현장을 만나볼까요? 교보생명이 찾은 7월 30일에는 배영 50m 남녀 유년부와 초등부, 접영 50m 남녀 유년부와 초등부, 개인혼영 200m 남녀 유년부와 초등부의 예선 및 결승 경기가 열렸는데요. 또한 남자 초등부 자유형 200m와 초등부 혼성혼계영 200m 결승도 함께 치러졌습니다.
오전 9시, 남자 초등부 자유형 200m 예선전을 시작으로 2025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수영의 2일 차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수영 경기가 펼쳐진 김천 실내수영장의 관중석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온 학부모와 코치진, 친구들로 가득했는데요.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교보생명도 관중석 뒤편에 서서 경기를 봐야 할 만큼 응원의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경기에 임한 선수들은 길어야 2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각자 최선을 다해 물살을 갈라 관중석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오후 4시부터는 2025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수영 경기의 결승전이 진행되었는데요. 오전보다 더욱 가득 찬 관중석이 주요 경기가 펼쳐짐을 실감케 했습니다.
특히 교보생명의 눈길을 끈 건 결승전 경기를 관람하는 꿈나무 친구들의 모습이었는데요. 비록 결승전에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결승전을 보며 선수들의 자세 등을 참고해 다음을 기약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꿈나무 친구들의 부모님들 역시 아이들에게 결승전 선수들의 좋은 점을 이야기해 주기도 했는데요. “4번 레인 친구 보면 발 움직임을 쉬질 않지? 수영에서는 발이 정말 중요하니까, 다음번엔 꼭 발 움직임을 잊지 말자!” 등 끊임없이 조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이번 2025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수영 경기에서는 무려 4관왕에 빛나는 선수가 탄생했는데요. 이는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셈입니다. 바로 조승모 선수인데요. 뿐만 아니라 2관왕에 빛나는 김나예 선수까지, 우리나라 수영계를 이끌어 갈 두 유망주를 교보생명이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2025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수영 경기에서 접영 100m, 계영 200m, 개인혼영 200m와 혼계영 200m에 출전한 6학년 조승모라고 합니다.
Q. 이번 대회에서 무려 4관왕을 차지했는데요. 축하합니다. 우승 소감이 어떤가요?
사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참가 전에 6일 정도 아파서 훈련을 제대로 못 했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실력 발휘를 못 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열심히 경기에 임했던 것이 성적에 반영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Q. 아팠음에도 출전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예선과 결선을 포함해 많은 경기를 뛰고 있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은가요?
힘들긴 해요(웃음). 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아팠던 기간 동안 놓쳤던 부분을 경기 들어가기 전에 집중적으로 봐주셔서 체력을 빨리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힘들기는 하지만 메달을 따니까 너무 재미있어요.
Q. 개인혼영 200m 결승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50m 구간마다 가지고 간 전략이 있었나요?
첫 50m 구간인 접영에서 빠르게 스타트를 끊고, 이후 배영은 접영보다 더 빠른 페이스를 가져가는 것이 전략이었습니다. 이후 평영 구간에서는 살짝 느리게 페이스 조절을 한 다음 자유형에서 스퍼트를 빠르게 올리는 전략을 세웠어요.
제가 옛날엔 접영이 제일 자신 있었는데 지금은 평영이거든요. 그래서 예선 때 평영에서 페이스를 올리는 전략으로 임했는데 결선 때는 감독님께서 옆 선수들을 보고 페이스 조절을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평영 구간에 들어서서 보니 1위를 하고 있어서 살짝 페이스를 낮췄습니다.
Q. 수영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교통사고를 당해서 다리 부상을 당한 적이 있어요. 그때 재활을 위해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1년 동안 발차기만 배운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다리에 힘이 붙기 시작하더라고요.
하면 할수록 수영이 재미있어서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습니다. 물에 들어갈 때마다 재미있어요. 물론 힘들긴 하지만, 기록이 잘 나오면 기분이 너무 좋아서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앞으로 매일매일 훈련을 열심히 해서 나중에 세계 1등을 하고 싶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개인혼영 200m와 접영 200m에서 세계 정상을 찍고 싶어요!
Q. 자기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2025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수영 경기에서 자유형 50m, 접영 50m에 출전한 6학년 김나예입니다.
Q. 이번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어요. 축하합니다. 우승 소감이 어떤가요?
사실 아쉬운 점이 더 큰데요. 이번 대회에서 대회 신기록과 제 개인 최고 기록을 목표로 했는데 이를 달성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Q. 이번 경기를 보면 스타트가 다른 선수들보다 늦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럼에도 우승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요?
원래 스타트가 느린 것이 저의 약점입니다. 그래서 늦은 스타트를 영법으로 보완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발을 강하게 차는 것을 중점적으로 훈련을 했는데, 그게 실전에서 잘 통한 것 같아서 기쁩니다.
Q. 경기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는데요. 그럼 앞으로 더 보완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제가 지구력이 약한 편이에요. 그래서 지구력을 보완하고 싶습니다. 원래 50m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100m도 같이 하거든요. 그런데 저는 지구력이 약해서 50m 경기만 뛰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구력 훈련을 열심히 해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습니다.
Q. 수영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코로나가 터졌어요. 그래서 3학년 때까지 학교도 잘 못 나가고 집에만 있었거든요. 그렇게 집에만 있다 보니 어머니께서 운동을 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권유해 주셔서 수영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1, 2학년 초급반 친구들이랑 같이 시작했는데요. 제가 키도 크고 유연성이 좋다면서 선수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어요. 덕분에 지금까지 수영하고 있습니다.
Q. 수영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물에 뜰 수 있다는 거요! (웃음). 물에 몸이 뜬다는 사실 자체가 되게 재미있거든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접영 같은 경우는 볼 때 멋지다는 게 매력인 것 같습니다. 화려한 영법을 보고 있으면 되게 멋지거든요.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요?
우선 제 기록을 단축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예요. 그리고 앞으로 멀리 내다봤을 때 우리나라에서 수영을 제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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