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18. 13:57
이 글의 핵심 내용 👀
✓ 직장인이라면 알아야 할 퇴직연금! 종류가 많아 헷갈린다?
✓ 확정급여형 DB vs 확정기여형 DC vs 개인형퇴직연금 IRP
✓ 나에게 맞는 퇴직연금 선택하는 법!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받게 되는 퇴직금! 사업장에서는 이 퇴직금을 금융회사(퇴직연금사업자)에 맡긴 뒤 기업 또는 근로자의 지시에 따라 운용 중인데요. 이를 ‘퇴직연금’이라고 하죠. 하지만 나의 퇴직금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아는 직장인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퇴직연금의 종류가 다양하고, 각각의 특징이 달라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노후 생활 대비를 위해 꼭 필요한 퇴직금인 만큼, 오늘 [꼬꼬무 보험 이야기 15편]에서는 퇴직연금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간단한 OX 퀴즈를 풀어볼까요?

정답은 X!
만약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면 퇴직연금에 관한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세요!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신교보 씨. 회사의 퇴직연금제도로 DB형, DC형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것으로 가입해야 할지 몰라 고민에 빠졌습니다. 주변에 물어봐도 속 시원하게 대답해 주는 사람이 없는데요. 과연 신교보 씨는 DB형, DC형 중 어떤 상품에 가입해야 유리할까요?

먼저 확정급여형(DB, Defined Benefit)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DB형은 근로자가 퇴직 시 수령하게 될 퇴직급여가 근속 연수와 평균임금을 고려하여 사전에 확정되어 있는 제도입니다. 보통 ‘평균임금(퇴직 직전 3개월 평균 임금)X근속 연수’로 계산해 퇴직금이 산정되는데요.
퇴직연금으로 DB형을 선택한다면, 퇴직금 운용의 관리 주체는 기업이 됩니다. 즉, 기업은 근로자의 퇴직금을 금융기관에 맡겨 운용하게 되고 그 운용 실적은 기업이 책임지는 구조인데요. 반대로 금융기관에서 손실을 보았을 때도 그 손해는 기업이 책임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퇴직금 1억원을 운용해 천만원 손실이 나도 회사는 근로자 퇴직 시 1억원의 퇴직금을 지급해야 하는 것이죠.

퇴직금이 사전에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퇴직금 수령이 가능하다는 것이 DB형의 가장 큰 특징인데요. 또한 운용의 책임은 회사에 있으므로 근로자는 퇴직금의 투자나 관리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아도 됩니다.

퇴직금이 확정되어 있는 확정급여형, DB와 달리 확정기여형, DC(Defined Contribution)는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 운용상품을 선택하고, 운용의 책임과 결과도 근로자에게 귀속되는 제도입니다.
회사가 매년 근로자의 연간 임금 총액의 1/12 이상을 퇴직연금 계좌에 적립하고 이를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게 되는데요. 따라서 DC형을 선택하게 되면 퇴직연금 운용의 주체는 근로자가 됩니다. 이에 퇴직연금 운용에 따른 수익과 손해 모두 근로자가 책임지게 되죠.

근로자가 운용의 주체이기 때문에 근로자의 투자 성향에 따라 다양한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DC형의 특징입니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운용 결과에 따라 발생한 수익 또는 손실이 반영돼 퇴직금이 변동될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회사가 퇴직연금 계좌에 적립하는 부담금 외에 근로자가 추가부담금을 납입할 수 있습니다. 해당 추가 부담금에 대해선 일부 세액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죠.

마지막으로 알아 볼 퇴직연금 개인형퇴직연금, IRP(Individual Retriement Pension)입니다. IRP는 근로자가 퇴직하거나 이직 시에 받은 퇴직금 및 본인이 추가로 납입한 개인 부담금을 적립, 운용하여 일시금이나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인데요.
IRP 계좌를 개설하면 A기업에서 B기업으로 이직 시 받은 퇴직금과 B기업 퇴사 시 받은 퇴직금 모두가 IRP 계좌로 모이는 구조입니다. 퇴직한 근로자는 이 IRP 계좌에 들어온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을지, 연금으로 받을지 결정하게 되죠.
만 19세 이상 소득이 있는 근로자라면 IRP 계좌 개설이 가능하며 퇴직금과 함께 개인이 납입한 금액 모두를 투자 운용할 수 있어 노후 대비책으로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퇴직연금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어떤 퇴직연금이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일지 알 수 있을까요?
먼저 퇴직금이 사전에 확정되는 DB형의 경우, 승진 기회가 많고 임금상승률이 높으며 장기 근속이 가능한 근로자에게 유리합니다. ‘퇴직 직전 3개월의 평균 임금 X 근속 연수’로 퇴직금이 정해지기 때문인데요. 또한 투자에 자신이 없거나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DB형 가입을 추천합니다.
반대로 승진 기회가 적거나 임금상승률이 낮고, 이직이 잦은 근로자라면 DC형이 유리합니다. 근로자 본인이 운용할 수 있어 운용수익률에 따라 퇴직금이 정해지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투자에 자신이 있거나 수익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DC형 가입이 좋습니다.
앞서 사례에서 만나 본 신교보 씨의 경우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이었는데요. 따라서 신교보 씨는 승진 기회가 많고 장기 근속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확정급여형인 DB형이 유리하죠.

퇴직연금제도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질문도 가능한데요. 투자에 자신이 있어 기존 DB형에서 DC형으로 바꾼 사례입니다. 하지만 수익률이 좋지 않아 다시 안정적인 DB형으로 갈아타려고 하죠.

하지만 이는 불가능입니다. 퇴직연금제도에서는 DB형에서 DC형으로의 전환만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DC형을 DB형으로 전환했을 경우, 개인의 손해를 기업에게 전가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허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DB형에서 DC형으로 이전하고자 할 때,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니 이 점 꼭 참고하세요!

DB형, DC형 그리고 IRP까지! 다양한 퇴직연금의 종류와 그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퇴직금은 개인의 노후와 직결되는 만큼 자세히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퇴직연금 선택으로 풍족한 노후 생활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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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KB증권, 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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