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6. 10:18
|물광피부|
지긋지긋한 추위가 가고 따뜻하고 포근한 봄날이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봄에 피부는 괴롭습니다. 다른 환절기에 비해 일교차가 크고, 봄의 불청객인 황사 등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악조건을 이겨내고 봄철 ‘물광 피부’로 거듭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계절의 여왕 봄에는 피부를 악화시키는 여러 요인들이 많으므로 이를 알고 대처해야 합니다.
- 늘어나는 봄볕
겨우내 추위와 매서운 바람에 우리의 피부는 안팎으로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피부를 보호하는 보호막이 약해진 상태에다 햇빛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있어 봄철 강해진 자외선에 손상을 입기가 쉽습니다. 또한 봄에는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자외선 노출 시간도 자연스럽게 길어집니다. 자외선은 주름 등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기미, 검버섯,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피부 건강을 위해 자외선 차단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 황사・꽃가루
황사에는 여러 중금속이 포함돼 있고,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피부 모공 속에 들어가 트러블을 일으키는 미세먼지도 많습니다. 또한 봄철에는 꽃가루가 날려 이로 인해 피부염과 알레르기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게다가 봄이 되면 겨우내 닫혀있던 피부의 땀샘과 피지선이 열리면서 활동이 왕성해지기 때문에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지고 먼지나 꽃가루 등이 쉽게 피부에 달라붙게 됩니다. 달라붙은 피부의 이물질을 방치하면 피부염이나 모공 확대 등의 원인이 됩니다.
- 늘어난 피지 분비
봄에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피지 분비가 갑자기 늘어납니다. 피지 분비량으로 인해 T존이 번들거리고, 뾰루지나 여드름 등이 생기기 쉽습니다. 반대로 봄에 바람을 고스란히 맞으면 피부 보호막이 손상되어 T존 이외에는 얼굴이 당기거나 각질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이렇게 생긴 각질로 인해 피부는 쉽게 거칠어지며, 특히나 연약한 눈가와 입가 주위에 잔주름이 늘어납니다. 따라서 환절기에 민감해진 피부에는 복합적인 방법으로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봄에 생기기 쉬운 피부질환을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이 물광 피부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 여드름
봄에는 기온이 따스해지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이로 인해 피지 분비가 많아집니다. 늘어난 피지 때문에 모공이 막히게 되면 피부에 상존하는 세균이 염증을 일으켜 여드름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환경 변화 외에 호르몬 분비가 활발한 사춘기 청소년들이나 20대 초반의 성인들은 기존의 여드름이 심하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여드름 예방을 위해서는 항상 피부를 청결히 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외출 후 땀과 먼지로 더러워진 피부를 깨끗이 씻고 여드름 전용 화장품을 사용합니다. 뾰루지도 여드름의 일종이므로 함부로 짜지 말고 깨끗한 면봉으로 짜내어 여드름 연고를 발라주고 심하면 치료를 받습니다.
- 알레르기 피부염
봄에 많이 날리는 꽃가루는 알레르기 피부염을 일으키 는 대표적인 원인물질입니다. 알레르기 피부염이 생기면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봄바람에 날리는 미세 먼지 역시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피부 모공 속에 깊숙이 들어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기상청에서 안내하는 꽃가루 지수 등을 살피고,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도록 합니다. 부득이 외출을 할 때는 이중 세안을 하도록 합니다.
- 피부건조증, 건성습진
봄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와 바람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피부 속 수분을 빼앗기면 피부 각질을 딱딱하고 두껍게 만들어 잔주름을 유발합니다. 겨울철 피부건조증이 주로 다리나 팔, 몸통 등에 생기는 반면 봄철에는 얼굴이나 손과 같은 노출 부위에서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노인의 경우 피부의 건조가 심해지면 치료를 해야되는 건성습진으로 쉽게 발전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기미, 주근깨
봄볕 속의 자외선이 기미, 검버섯, 주근깨, 주름 등 각종 잡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자외선에 노출되는 기회가 적어 자외선에 대한 방어력이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봄에는 자외선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기미, 주근깨 등이 더 잘 생깁니다. 그러므로 봄철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1주일에 1회, 팩을 꾸준히 해주면 피부에 수분이 공급돼 거친 피부에 윤기가 생기고 피부 결이 개선됩니다. 시중에 파는 팩 제품을 해주거나 천연 팩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몇 가지 천연팩을 소개합니다.
- 꿀
보습력이 뛰어난 꿀은 예민해진 환절기 피부를 진정시킵니다. 뛰어난 보습력으로 건성피부는 물론 중성피부의 잔주름 관리에도 효과적입니다. 꿀을 입술에 발라 랩을 씌운 후 스팀 타월을 10분간 올렸다가 닦아 내면 한결 촉촉한 입술이 됩니다. 인삼이나 허브를 재워 만든 기능성 꿀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 당근
당근에는 비타민B, 카로틴, 기타 미량 원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부 진정 효과와 여드름 상처를 아물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붉은 피부나 여드름이 많이 나는 지성피부에 좋습니다.
- 표고버섯
표고버섯은 피부의 잔주름을 없애고 기미 등 잡티를 없애는 효과가 있습니다. 표고버섯에 미백 효과가 있는 상추를 더하면 피부가 맑고 깨끗해집니다.
- 바나나
당분과 비타민A가 풍부한 바나나는 봄철 보습팩 재료로 좋습니다. 비타민A,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미백, 각질 제거뿐 아니라 보습 효과까지 탁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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