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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8년째, 시험관으로 얻은 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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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7. 11:02

|육아일기|

 

교보생명 사내 직원들이 써내려가는 직장인 엄마아빠의 행복한 육아일기가 교보생명 블로그 가족·꿈·사랑에서도 연재를 시작해요. 아이를 키우면서 생긴 에피소드들을 솔직담백하게 써내려가는 육아일기에 많은 관심부탁드려요.

 

 

강동융자센터 허경희씨가 들려주는 쌍둥이 육아일기를 함께 만나보도록해요.

 


 

 쌍둥이 혜령이와 충녕이 이야기

 

 

아들 같은 딸 ‘혜령’양과 식신(食神) ‘충녕’군! 우리 아이들은 ‘쌍둥이’ 그것도, 남녀 쌍둥이에요.
 
사람들의 첫 마디는 한결같아요. “자연 임신이에요?”
그러면 저는 당당하게 말해요. “아뇨, 시험관 아기에요!”
 
8년간 아이가 없었던 우리 부부가 마지막으로 도전한 것이 시험관 아기! 인공수정을 시도했지만, 잘 안되자 의사는 시험관 아기를 권했고, 우린 겸허히 받아들였어요.
 
처음엔 나름대로 스트레스였어요. 시험관 아기 시술이 가능한 산부인과는 몇 안되고, 정부가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 해도 부담이 만만찮았어요.
가장 힘든 것은 시간에 맞춰 배란 촉진제 주사를 스스로 배에 놓는 것. 그뿐만 아니라 배아를 착상 시키는데도 잠깐이지만 전신 마취를 하고, 수술 각서를 쓰는 등 남들은 경험하지 않아도 되는 많은 것을 겪게 되었어요.
 
‘내가 병이 있는 환자도 아닌데 이렇게 까지 아이를 가져야 하나?’하는 회의도 들었어요.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으며 노력한 결과 세 번째 도전 만에 쌍둥이를 안을 수 있었어요.
 
사실, 모성애는 애를 낳자 마자 생기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수술을 해서 인지 내가 애를 낳긴 낳은 건가 싶기도 하고, 엄마로서의 느낌이 없었어요.


 

 

막 태어난 아이들은 어찌나 못생겼던지…. 임신기간 내내 외모태교^^ 한다며 장동건, 현빈, 원빈 등 연예인 사진만보다가 우리 애들을 보니 도대체 어디서 떨어진 애들인가 싶기도 하고….  (특히 남편을 빼 닮은 아들을 보며 유전자의 놀라운 능력을 다시 한번 실감했죠!)
 
게다가 자연분만 보다 수술이 더 쉬울 거라는 내 예상은 빗나가고 후폭풍이 밀려왔어요. 수술만 하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침대에서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전신 마취로 호흡기를 껴서 목소리도 안 나오고, 빈혈이 심해서 헤모글로빈 주사를 맞았는데 부작용으로 손이 부어서 주먹도 안 쥐어 지고….
 
애를 낳았다는 기쁨은 잠시였죠. 내 몸이 힘드니 짜증도 많이 나고 온몸에 힘이 쭉쭉 빠졌어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후 우리 부부는 6개월간의 치열한 전쟁을 시작해야만 했어요.

<다음 이야기에 ‘2화. 서툰 엄마, 6개월 간의 전쟁’편이 계속됩니다!>

 

 Tip. 빈혈에 좋은 음식

 

 

임신을 하면 빈혈이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철분제를 섭취하거나 음식물로 철분을 보충해주어야 해요.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으로는 두부, 치즈, 계란, 두유 등 있어요.

 

 

빈혈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되요. 비타민C는 딸기와 레몬, 귤 등의 과일류와 채소류에 많이 들어있어요.

 

빈혈에는 엽산과 비타민B의 섭취도 도움이 돼요. 엽산은 시금치와 땅콩, 호두같은 씨앗류에 많이 들어있고 비타민 B는 생선과 유제품에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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