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화상 응급 처치 방법

｜응급처치｜

 

 아직 불쾌할 정도로 덥진 않지만 점점 더워지고 있는데요. 여름이 다가오면 찬 음식을 많이 찾게 되죠. 이 때문에 요즘 배탈이나 식중독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도 응급실을 찾는 분들도 많지만 우리나라에서 응급실을 가장 많이 찾게 되는 이유중 하나가 '화상'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화상에 대한 올바른 응급처지 방법을 모르고 계시는데요. 언제나 조심한다고 해도 찾아오는 응급상황, 그래서 오늘은 화상을 입었을때 할 수 있는 올바른 응급처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화상은 정도에 따라 1도화상부터 4도 화상까지 4단계로 구분이 되고 있습니다. 앞의 숫자가 커질수록 심한 화상이며, 4도 화상같은 경우 병원에서도 보기 힘든 매우 큰 부상입니다. 

 

 

<자료: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1도 화상

-크게 표피층, 진피층, 피하지방층, 근육층으로 나뉘어진 피부중 가장 위쪽인 표피층에 손상을 입은 경우.

2도 화상

-표피층에 이어 진피층까지 손상을 입은 경우.

3도 화상

-표피층, 진피층에 이어 피하지방층 까지 손상을 입은 경우.

4도 화상

-표피층, 진피층, 피하지방층, 근육층이 대부분 손상을 입은 경우.

 

 

 1. 1도 화상

증상 - 가장 흔히 입게 되는 화상으로 보통 60도 정도의 열에 의해 입게 됩니다. 피서지에서의 햇빛에 의한 화상이 1도화상에 속하게 되며 증상으로는 국소부위가 붉어지고 따끔거리는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응급처치 - 별다른 응급처치나 치료가 없이 자연치유가 가능한 화상정도로 화상을 입은 후 5~10일 사이에 표피가 비늘모양으로 벗겨지면서 치유가 됩니다. 따끔거리는 증상이 심할 경우 흐르는 차가운 물에 2분정도 부드럽게 씻어 주시면 됩니다.  피서지에 다녀와서 피부가 벗겨지는 일이 대표적인 1도 화상으로 인해 일어나는 일입니다.

2. 2도 화상

증상 - 보통 아주 뜨거운것에 데였을때 입게되는 화상으로 몇 시간 내에 크고 작은 수포가 형성이 되게 됩니다. 2도 화상부터는 부상에 의한 통증이 심하고 수포가 터지게 되면 환부에 고통이 심해지게 됩니다. 또한 2차 감염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응급처치 - 환부를 흐르는 차가운 물에 조심스럽게 씻겨주고 환부에 생긴 수포를 절대 터트리지 말고 빠른 시간 안에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간혹 환부를 얼음으로 감싸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매우 안좋은 행동으로 심한경우 동상을 유발 할 수도 있기때문에 피해야 할 행동입니다.

3. 3도 화상

증상 - 화염이나 증기, 기름, 화학물질, 고압전기에 의해 생길 수 있는 화상으로 이때부터 상처부위의 괴사가 심해 보기 흉한 화상이 됩니다. 흉터가 남게 되고 자연치유가 되지 않습니다.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말단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통증은 심하지 않습니다.

응급처치 - 상처부위에 옷이나 이물질이 있는 경우, 제거 할 수 있는 상태라면 빠르게 제거를 하고 건조하고 달라붙지 않는 깨끗한 천으로 상처를 덮고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서 피료를 받아야 합니다. 당황하여 상처부위에 얼음을 대면 오히려 피부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4. 4도 화상

증상 - 3도 화상의 심한 형태이며 조직의 괴사를 넘어 검게 탄 경우이며 3도 화상과 마찬가지로 통증과 감각이 없어지고 자연치유가 되지 않습니다.

응급처치 - 3도 화상과 같은 방법이며,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는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올바른 화상 응급처치 법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가끔  화상 부위에 소주와 된장, 얼음등 잘못된 민간 요법을 사용하여 피해를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잘못된 민간요법 몇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소주

-휘발성 때문에 통증의 감소 효과가 있지만 피부에 추가적인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2. 된장,감자,알로에

-2차 감염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3. 얼음

-열로 손상된 피부에 동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하면 목숨까지 위협 할 수있는 화상, 제대로 된 응급처치 방법을 숙지해서 추가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다가오는 여름, 외출 할 때 선크림을 꼭 바르고 나가셔서 햇빛에 의한 화상을 입지 않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