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살찌우고 싶은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3가지

｜추천하고 싶은 책 ｜

고전은 현 시대를 사는 우리 모습을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에요. 그래서일까요? 연극이나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끊임없이 재탄생하며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답니다. 오늘날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고전 읽기, 그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시대, 진정한 자유인을 만나다. '그리스인 조르바'

이 작품은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카잔차키스의 장편소설이에요. 카잔차키스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으로, 호쾌한 자유인 조르바가 펼치는 영혼의 투쟁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그리고 있죠. 주인공인 조르바는 카잔차키스가 자기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꼽는 실존 인물이에요. 

이야기는 젊은 지식인인 화자가 크레타 섬으로 가는 배를 기다리다가, 60대 노인이지만 거침이 없는 자유인 조르바를 만나는 것에서 시작된답니다. 친구에게 ‘책벌레’라는 조롱을 받은 후 새로운 생활을 하기로 결심한 화자와 조르바가 크레타 섬에서 함께한 생활이 펼쳐지는 작품이에요.

미국의 1920년대를 대표하는 걸잘, '위대한 개츠비'

이 작품은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미국 소설로 꼽히는 작품이에요. '재즈의 시대'였던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무너져 가는 아메리칸 드림을 예리한 필치로 그려냈죠. 제1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의 사회상을 생생하게 묘사한 이 작품은 온갖 사치와 향락이 난무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당시의 모습이 투영된 다양한 인물 군상을 등장시키고 있어요.

화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들은 도덕적으로 타락한 부르주아지만, 개츠비는 다르답니다. 비록 외양은 허식으로 치장되어 있어도 꿈과 환상을 간직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위대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톨스토이 사상과 고민의 집대성 '안나 카레니나'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남긴 위대한 리얼리즘 소설, 안나 카레니나. 이 소설은 위선·질투·신념·욕망·사랑 등 인간의 감정과 결혼·계급·종교 등 인간이 만들어낸 사회 구저에 대한 톨스토이의 몯느 고민이 집약된 작품이에요.

고위 관리의 아내인 안나는 정숙한 귀부인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젊은 백작과 사랑에 빠지고 결국 사교계와 가족에게 외면 당해요. 안나와 상반되는 인물은 레빈이 있어요. 그는 대도시의 삶을 뒤로하고 시골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살아가죠. 톨스토이는 모든 것이 상반되어 보이는 두 인물을 통해 당시 러시아가 직면해 있던 문제와 자신이 고민하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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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의 도서 이미지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가져왔음을 명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