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24. 13:47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가.꿈.사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프론티어 기자단 최현진입니다. 여러분들은 요즘 어떤 나날을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아주 의미 있는 곳을 다녀왔답니다. 세계 물의 날은 이미 지났지만,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릴까해요.
우리에게 물의 소중함을 새삼 다시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곳,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정수장이 있는 뚝도 아리수 정수 센터와 물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수도 박물관이에요. 이곳을 다녀오면서 평소 깊이있게 생각해보지 못했던 물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지닐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도 함께 느껴보셨으면 해요.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발걸음을 옮겨볼까요~?!
'세계 물의 날'은 인구와 경제활동의 증가로 인하여 수질이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지자, UN이 매년 3월 22일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하여 정한 날이에요. 얼마 전 김한진, 전윤정 프론티어 기자가 소개한 기사를 살펴보시면 더욱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답니다.
3월 22일 물의 날,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의미를 되새겨보아요! ☜ 기사 바로가기 클릭!
우리나라는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Population Action International)에서 평가한 물 부족 국가 중 하나에요. 물 부족 국가를 판정하는 기준은 강우 유출량을 인구수로 나누어 1인당 물 사용 가능량으로 측정한답니다. 1000㎥ 미만은 물 기근국가, 1000㎥ 이상에서 1700㎥ 미만은 물 부족국가, 1700㎥ 이상은 물 풍요국가로 분류된답니다.
이 연구소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1993년 1인당 물 사용가능량이 1470㎥로 물 부족국가에 해당하고, 2000년 사용가능량도 1488㎥로 역시 물 부족국가에 해당하는 한편, 2025년에는 많게는 1327㎥, 적게는 1199㎥가 될 것으로 분석되는 등 갈수록 물사정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해요.
우리나라의 수도시설은 정비가 잘 되어있기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데요, 그 덕에 어디서든 수도꼭지를 돌리기만 하면 맑고 깨끗한 물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어서 당연히 물이 풍요로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실상을 알고나서 깜짝 놀랐답니다. 아마 여러분 중에서도 저처럼 우리나라가 실상은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어 있다는 것을 몰랐던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그럼 이제부터 좀 자세한 내용을 함께 살펴보도록 할까요?
수도박물관
위치 :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42-1
대표 전화 : 02-3146-5921
공식 홈페이지 : http://arisumuseum.seoul.go.kr
관람시간 : 3월 ~ 10월 (하절기) 오전 10시 ~ 오후 8시 / 주말은 7시까지
11월 ~ 2월 (동절기) 오전 10시 ~ 오후 7시 / 주말은 6시까지
위 사진을 잘 살펴보셨나요? 저는 수도박물관의 개장 시간과 요일을 보고 깜작 놀랐어요. 관람객이 손쉽게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여건이기 때문에 말이죠. 한편으로는 그만큼 한 분에라도 많은 분들께 수도박물관을 통해 좋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직원 분들의 노력이 대단하게 느껴졌답니다.
(출처 : 수도박물관 홈페이지)
저는 수도박물관과 아리수 정수센터를 하나의 코스로 엮어서 관람하기로 게획을 세웠어요. 여러분께 하나라도 더 많은 정보를 선보이기 위해 당연히! 1코스를 선택했는데요, 여러분도 만약 수도박물관과 아리수 정수센터를 함께 살펴보고 싶으시다면 사전 예약을 하실 경우 훨씬 더 손쉽게 관람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이곳은 제 1코스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한 아리수 정수센터의 모습이에요. 건물 앞에 도착하니 뚝도 아리수 정수센터의 박영호 주무관님과 직원분께서 환한 미소로 반겨주셨는데요, 친절하게 뚝도 아리수 정수센터에 대해 설명해주시면서 가이드 역할을 맡아주셨답니다. 이날 배웠던 내용을 바탕으로 프론티어 기자단이 여러분께 뚝도 아리수 정수센터에 대해 소개를 해드릴게요!
뚝도 아리수 정수센터는 우리나라의 최초이자 가장 오래된 정수센터로서 미국의 코블란이 고종황제의 허락을 받아 1905년 현재 위치에 건축을 하게 되었고 1908년 9월1일을 시작으로하여 현재 서울시민(종로,중구,용산등) 12만 5천명에게 물을 공급해주는 105년 역사를 가지게 되었다고 해요.무엇보다 아리수라는 이름은 고구려 때 한강의 옛말이라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는데요. 순수 한글 이름이다 보니 더 친근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럼 지금부터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해주기 위해 정수센터에서 아리수가 만들어지는 <아리수 생산 과정>의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순서는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1. 취수장 -> 2. 착수정 -> 3. 혼화지 -> 4. 응집지 -> 5. 침전지 -> 6. 여과지 -> 7. 정수지 -> 8. 배수지 순서랍니다.
먼저 첫 번째 과정인 취수장에서는 정수센터와 5Km 떨어져있는 한강에서 물을 가져오기 위해 연결된 배수관을 통해 한강물을 이송해 옵답니다. 배수관에는 1차적으로 조개와 물고기등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스크림이 설치되 있고, 그 다음 과정인 착수정에서는 정수센터의 물이 처음으로 도착한 곳으로 큰 이물질들을 가라앉히는 과정을 거치게 돼요.
약물을 투입하게 되는 혼화지에서는 미생물과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활성탄이라는 약품을 투입하게 되는데요. 이 약품은 조류등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물맛을 좋게 만들어주며 응집제는 안 좋은 작은 알갱이들을 큰 덩어리로 잘 뭉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주무관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이전에는 잘 몰랐던 사실들을 새로이 배워갈 수 있었답니다.
그 다음 응집지에서 총 3개의 날개가 24시간 회천하면서 알갱이들이 크게 잘 뭉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해요. 이 과정을 거친 물은 3시간 동안 침천지에 있으면서 알갱이들을 대부분 가라앉히고, 맑은 물들만 여과지로 보내는 거죠.
깨끗하게 만들어진 물이지만 혹시 모를 작은 알갱이까지 없애기 위해 물을 모래여과지로 통과 시키는 과정이 남아 있는데요, 일반 모래가 아닌 따로 만든 촘촘한 모래여과지로 물을 통과 시킴으로써 50~53시간동안 작은 분순물까지 모두 걸러준다고 해요. 하지만 이 단계까지 거쳐도 세균이 많아 아직 마실 수는 없다고 해요. 마지막 단계인 정수지에서의 염소 소독약을 투입하는 소독과정을 거쳐야만 미생물을 차단하고 생성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드디어! 맑고 깨끗한 아리수가 만들어지게 된답니다.
여기서 잠깐~ 여러분께서 궁금해하실만한 이야기를 한 번 짚고 넘어가볼게요. 물에서 나는 소독약 냄새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대부분 소독물에서 느끼는 냄새의 원인은 아무래도 염소를 투입하기 때문인데요. 염소를 투입하는 이유는 병원에서 염소 냄새가 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해요. 물 속의 세균을 죽이기 위한 방법이 현재 기술로서는 염소 밖에 없다고 해요. 하지만 염소는 냄새만 날뿐, 건강에는 전혀 해롭지 않다고 하니 안심세요!
대부분의 사람이 염소의 독한 냄새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뚝도 아리수 정수센터는 2010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2015년 오존으로 물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정수처리장이 완공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요. 시민을 위해 더 좋은 물을 만들기 위한 정수센터 직원 분들의 노력이 정말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물 냄새에 거부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위해 박영호 주무관님이 알려주시는 3가지 방법!
첫 번째. 대부분 물은 냉장고에 보관해두면 냄새가 없어지고 보관할시 유리병에 담아두시는걸 추천해요.
두번 째. 물에 녹차 티백을 넣어서 보관해두면 티백이 염소를 빨아들이는 역할을 하여 냄새가 없어지고 레몬즙 1~2방울을 떨어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세 번째. 쌀을 씻거나 처음에 물을 틀어 놓을 시 1~2분 정도 틀어 놓고 있으면 그 시간 동안 배수관에 있는 이물질이 다 세척이 되어 깨끗한 물을 드실 수 있다고 해요!
뚝도 아리수 정수센터에서 프론티어기자단은 박영호 주무관님의 설명 덕분에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는데요, 정수센터를 모두 둘러본 뒤에 박영호 주무관님과 인터뷰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인터뷰에 친절하게 응해주신 박영호 주무관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그럼 여러분도 함께 살펴보실까요?!
Q. 평소 뚝도 아리수 정수센터에는 많은 분이 방문해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방문객 수가 어느 정도 되나요?
A. 아리수 정수 센터는 국가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아무 때나 관람이 되지 않지만, 취재 요청을 미리 하시거나 사전 예약을 해주시면 손쉽게 관람이 가능해요. 작년 통계로 봤을 때 3만명 정도 찾아와 주셨고 연련층은 유치원부터 대학생, 일반인까지 다양한 분들이 찾아오시고 있죠. 물 만드는 과정은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실리기 때문에 학습체험으로도 많이 방문해주신답니다.
Q. 서울시민의 물, 아리수만의 장점이나 특성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서울의 물인 아리수는 세계보건기구 50개의 항목보다 더 많은 수질검사를 하고 있어요. 항상 상수도 연구원 분들이 24시간 수시로 검사를 하고 계주시기 때문에, 물이 깨끗할 수 밖에 없고 앞으로 더 깨끗한 물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계속 하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믿고 마실 수 있는 물일 뿐만이 아니라 세계 다른 나라의 어느 물보다도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Q. 곧 있으면 물의 날이 다가오는데 물의 날 이루어지는 행사나 이벤트가 있을까요?
A. 물의 날에는 기획 전시를 할 계획이에요. 청계천 물도 저희 정수센터 물이기 때문에 그곳에도 기획전시를 하는 등 계획이 잡혀 있답니다.
Q. 현재 물 부족 국가인 우리나라의 물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 말씀 부탁 드릴게요.
A.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로 지정된 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지났어요. 한가지 예로 소양댐을 보시면 점점 물이 줄어드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이 줄어드는 물은 채워지지가 않죠. 현재 강수량도 적어지고 있고 기후가 점점 사막화가 돼가고 있는 상황 이에요. 여러분이 보시기엔 한강물이 넘쳐 흐르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우리 한강물도 조금씩 줄어드는 상황인 만큼 물을 아껴 써야 된다는 생각을 모두 인지를 하셔서 절약하는 습관을 들였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저희 가족, 꿈, 사랑 교보생명 블로그 독자 분들에게 물의 날과 관련돼서 한 말씀 부탁 드릴게요.
A. 우리나라 서울의 수돗물인 아리수 홍보하기 위해선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야 해요. 저희 정수센터 직원들이 물을 깨끗하게 만들어서 여러분들의 가정에 보낸다는 것을 알리고 싶고 다른 나라의 물들과 경쟁을 해도 이길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직원들이 그만큼 고생하는 만큼 안심하고 마실 수 있으니 걱정 없이 물을 드시고 많이 찾아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는 1907년 지어진 수도 박물관 본관 앞이에요. 아리수 정수센터 외에도 수도 박물관은 수도박물관 본관, 별관, 완속 여과지, 야외 전시장, 체험시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 제가 글과 사진으로 다 표현하기가 벅찰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수도 박물관을 둘러보면 우리 삶에 있어서 물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새삼 느껴볼 수 있답니다. 물은 에로부터 역사와 종교, 문학 작품 등에서 생명의 근원이며 신성한 존재로 숭앙되어왔답니다. 지구의 최초의 생명체 또한 물에서부터 비롯된 것임을 새삼 상기시켜 보면 물이 얼마나 가치 있고 위대한지 새삼 느끼게 돼요. 물의 100년 역사, 물의 작은 조각 등의 전시물을 보면서 우리가 흔하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물'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전환할 수 있었답니다.
위 사진에 나와 있는 전시물들은 수돗물을 만드는 장비와 그를 이용해 수돗물을 만드는 모습, 수질 검사흘 할 때 필요로 하는 장비를 소개하고 있어요. 덕분에 보다 생생하게 우리가 사용하는 수돗물의 탄생 과정을 생생하게 알아볼 수 있었답니다.
위 사진은 완속 여과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박물관에 모형으로 전시를 해둔 곳이에요. 또, 직접 사용되었던 곳을 개방해 그 모습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해두엇답니다. 여과지는 정수장 시설의 하나로 상수도의 수원지나 하천, 호수 등에서 취입한 물을 여과시키기 위해 만든 연못이에요. 모래를 여과재로 해서 그 아래에 사리나 옥석 등을 깔아서 여과층을 형성하는데요, 종류는 완속 여과지와 급속 여과지로 나뉜답니다.
전 세계 곳곳의 물. 모두 같은 물이지만 각기 다른 언어로 포장된 용기 안에 담겨 있으니 새삼 또 달리 보이기도 하네요! 저 윗쪽에 우리에게 친숙한 삼다수도 보이네요. 이 물병들을 보면서 새삼 살고 있는 지역과 인종을 막론하고 물은 모든 인류에 있어 꼭 필요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도 박물관에서는 아리수의 물맛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답니다. 사실 공공장소에서 아리수 식음대를 자주 볼 수 있었는데, 무의식 중에 아리수에 대한 편견을 지니고 있엇던 것인지 목이 말라도 그냥 지나쳐버리곤 했어요. 이제는 아리수가 얼마나 정밀한 과정과 검사를 거쳐서 만들어진 결과물인지 잘 알게 되었으니 망설이지 않고 많이 마셔야겠어요!
물이 부족해 지구촌 내 물이 부족해 수 많은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는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우리나라도 사실 물 부족 국가에 분류되는데 지금까지 물의 소중함을 모르고 너무 낭비하며 사용하진 않았나, 하고 새삼 반성을 했답니다. 어쩌면 저 아이들의 어려움이 먼 훗날 우리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과 경각심을 늘 지녀야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서 시작한 이번 취재를 통해서 저는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사실들을 알아갈 수 있었답니다. 취재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그보다도 가.꿈.사 가족 여러분께 다양하고 알찬 정보를 알려드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보람되고 마음이 뿌듯해요.
이번 취재를 통해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으로 직결되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시설을 거치고 보이지 않는 수많은 분의 노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는 평소 세수를 할 때 세면대에 물을 받아서 사용하거나, 설거지를 할 때에도 물을 계속해서 틀어두는 게 아닌 설거지 통에 물을 받아서 쓰는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서 물을 아끼고 사랑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여러분도 함께 동참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아주 작은 행동에서부터 우리 세상은 크게 변화할 수도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ㅡ^
마지막으로 수도에 관한 모든 일들을 문의하고 싶으실 때에는 120번을 누르시면 공용 전화망을 통해 바로 궁금증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니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실 때에 이용해보시길 바라요. 프론티어 기자단의 다음 이야기도 많이 많이 기대해주세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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