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이 줄었을 때, 슬기롭게 보험 유지하는 법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가 사회전반적으로 오래갈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은 다시 살아났다고는 하지만 이 역시도 기대감과 매력적인 투자처에 대한 비전으로 언제 떨어질지 모릅니다. 긴급재난지원금부터 시작해 기본소득 이야기까지 모두 가계 경제를 안정화하기 위한 방안에서 시작한 만큼 지금의 경제 위기는 생존이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제 생존, 현금화와 지출 최소화 생존이 최우선되면 가장 중요한 것만 챙기게 됩니다. 미래를 돌아볼 여유는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죠. 생존의 기로에서는 금융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은 적금부터 깨기 시작합니다. 아이들 교육비 통장같은 미래를 위한 것이 있죠. 이 범주에는 보험도 들어갑니다. 보험이라는 금융상품 자체가 미래를 위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보험은 해지..
2020.06.23 by 교보생명
라이프
수입이 줄었을 때, 슬기롭게 보험 유지하는 법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가 사회전반적으로 오래갈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은 다시 살아났다고는 하지만 이 역시도 기대감과 매력적인 투자처에 대한 비전으로 언제 떨어질지 모릅니다. 긴급재난지원금부터 시작해 기본소득 이야기까지 모두 가계 경제를 안정화하기 위한 방안에서 시작한 만큼 지금의 경제 위기는 생존이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제 생존, 현금화와 지출 최소화 생존이 최우선되면 가장 중요한 것만 챙기게 됩니다. 미래를 돌아볼 여유는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죠. 생존의 기로에서는 금융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은 적금부터 깨기 시작합니다. 아이들 교육비 통장같은 미래를 위한 것이 있죠. 이 범주에는 보험도 들어갑니다. 보험이라는 금융상품 자체가 미래를 위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보험은 해지..
2020.06.23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겨울에 피어난 시
시를 쓰고 싶었다. 다른 화려한 문장으로 지나간 열정을 포장할 수도 있겠지만, 나의 진심에 가장 가까웠던 말은 이토록 소박하다. 나는 시를 쓰고 싶었다. 우연히 마주친 꽃 하나라도 시어로 녹여내고 싶었고, 누군가의 어찌할 수 없는 마음을 은유로 담고 싶었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가장 낭만적인 업이었고 이상적인 삶이었다. 만약에 시인이 된다면, 진심에 몰두하고 굳이 그것을 숨기지 않는, 솔직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나의 시작은 이토록 순수했다. 하지만 시를 쓰고 싶은 마음과 시인이 되고 싶은 마음은 엄연히 다른 것이었다. 나는 계속 시를 써냈지만, 모두가 인정하는 시인이 되는 데엔 번번이 실패했다. 어느새 등단이라는 제도가 창작이라는 행위보다 중히 느껴졌다. 그때부터 시를 쓰는 일은 전연 즐겁..
2020.06.22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겨울에 피어난 시
시를 쓰고 싶었다. 다른 화려한 문장으로 지나간 열정을 포장할 수도 있겠지만, 나의 진심에 가장 가까웠던 말은 이토록 소박하다. 나는 시를 쓰고 싶었다. 우연히 마주친 꽃 하나라도 시어로 녹여내고 싶었고, 누군가의 어찌할 수 없는 마음을 은유로 담고 싶었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가장 낭만적인 업이었고 이상적인 삶이었다. 만약에 시인이 된다면, 진심에 몰두하고 굳이 그것을 숨기지 않는, 솔직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나의 시작은 이토록 순수했다. 하지만 시를 쓰고 싶은 마음과 시인이 되고 싶은 마음은 엄연히 다른 것이었다. 나는 계속 시를 써냈지만, 모두가 인정하는 시인이 되는 데엔 번번이 실패했다. 어느새 등단이라는 제도가 창작이라는 행위보다 중히 느껴졌다. 그때부터 시를 쓰는 일은 전연 즐겁..
2020.06.22
제철의 맛, 전복야채볶음
바다의 보물이라 불리는 전복은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기력이 없을 때 먹으면 좋은 대표적인 보양식입니다. 전복을 활용한 요리로는 전복죽, 전복버터구이, 전복미역국 등이 있는데요, 오늘은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채소를 이용해 맛있고 영양 가득한 전복야채볶음을 만들어 볼 거에요. 전복 손질하는 과정이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손질만 끝내면 조리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생일상에 놓아도, 손님 초대 요리로도 좋을 전복야채볶음,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 준비 재료: 전복 7개, 내장, 통마늘 15개, 브로콜리 1개, 양파 1/2개, 미니새송이버섯 한 줌, 고추 2개, 파프리카 1/4개, 식용유, 무염버터 1.5스푼, 소금, 후추 약간 1. 전복 손질용 솔..
2020.06.22 by 교보생명
라이프
제철의 맛, 전복야채볶음
바다의 보물이라 불리는 전복은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기력이 없을 때 먹으면 좋은 대표적인 보양식입니다. 전복을 활용한 요리로는 전복죽, 전복버터구이, 전복미역국 등이 있는데요, 오늘은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채소를 이용해 맛있고 영양 가득한 전복야채볶음을 만들어 볼 거에요. 전복 손질하는 과정이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손질만 끝내면 조리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생일상에 놓아도, 손님 초대 요리로도 좋을 전복야채볶음,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 준비 재료: 전복 7개, 내장, 통마늘 15개, 브로콜리 1개, 양파 1/2개, 미니새송이버섯 한 줌, 고추 2개, 파프리카 1/4개, 식용유, 무염버터 1.5스푼, 소금, 후추 약간 1. 전복 손질용 솔..
2020.06.22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시작합니다!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세지를 전해온 광화문글판 우리 삶의 배경이 되어 온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올해로 30살이 되었습니다. 교보생명은 2020년에도 어김없이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30년 기념편 문안은 시인과 촌장의 노래 '풍경'의 문안입니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위 문안을 광화문글판 30년 기념편과 어울리며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주세요! 곧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Q&A 콘텐츠로 더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대학생 여러분의 손에서 탄생할 멋진 광화문글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욱 뜻깊은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가 부탁드려요! 문의사항: 카카오톡 ..
2020.06.22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시작합니다!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세지를 전해온 광화문글판 우리 삶의 배경이 되어 온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올해로 30살이 되었습니다. 교보생명은 2020년에도 어김없이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30년 기념편 문안은 시인과 촌장의 노래 '풍경'의 문안입니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위 문안을 광화문글판 30년 기념편과 어울리며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주세요! 곧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Q&A 콘텐츠로 더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대학생 여러분의 손에서 탄생할 멋진 광화문글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욱 뜻깊은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가 부탁드려요! 문의사항: 카카오톡 ..
2020.06.22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가위 없는 실타래
큰아빠가 우악스러운 손으로 나를 잡아다가 영정사진 앞에다 세웠다. 보라고, 네 아비 얼굴을 잘 들여다보라고. 아마 모를 것이다. 부모와 남으로 지내본 경험이 없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당신은 나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건 거울 속 내 얼굴이 말을 거는 것만큼 생경하다. 닮은 얼굴이 액자 하나에 갇혀있는 걸 보는 일. 그게 엄청나게 슬프다거나 고통스럽지 않은 것. 모든 게 스물하나 먹은 내게는 버거웠다. 울지 않았다. 혼자 나를 키워낸 엄마의 노고를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울고 싶지 않았다. 아빠가 죽고 나서야 나타난 나는 그야말로 돌아온 탕아였고, 나는 몹시도 비정해 보이고 싶었다. 그를 기억하는 두 언니가 우는 동안 나는 가만히 서 있었다. 눈앞에서 뼈가 가루가 됐다. 사람이 죽음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
2020.06.19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가위 없는 실타래
큰아빠가 우악스러운 손으로 나를 잡아다가 영정사진 앞에다 세웠다. 보라고, 네 아비 얼굴을 잘 들여다보라고. 아마 모를 것이다. 부모와 남으로 지내본 경험이 없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당신은 나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건 거울 속 내 얼굴이 말을 거는 것만큼 생경하다. 닮은 얼굴이 액자 하나에 갇혀있는 걸 보는 일. 그게 엄청나게 슬프다거나 고통스럽지 않은 것. 모든 게 스물하나 먹은 내게는 버거웠다. 울지 않았다. 혼자 나를 키워낸 엄마의 노고를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울고 싶지 않았다. 아빠가 죽고 나서야 나타난 나는 그야말로 돌아온 탕아였고, 나는 몹시도 비정해 보이고 싶었다. 그를 기억하는 두 언니가 우는 동안 나는 가만히 서 있었다. 눈앞에서 뼈가 가루가 됐다. 사람이 죽음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
2020.06.19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희망을 틔우는 화분
반복되는 일상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래, 그리고 그로 인한 두려움. 이것이 수험생들의 삶의 전부라고 말할 수 있다. 새벽에 일어나 다시 새벽에 잠들기까지, 고등학생들은 오로지 입시만을 위해 공부하고 또 공부한다. 그렇게 여느 날과 같이 공부만 하던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이상한 임무가 주어졌다. “미션, 새싹을 틔워라!” 고등학교 3학년 첫 생명과학 수업 때였다. 문과 학생들에게 과학이란, 흥미롭지만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미지의 섬과 같았다. 우리는 책을 펼치기도 전부터 과학에 거리감을 느꼈다. 그런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선생님의 말씀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과학은 어렵지 않다. ‘생명과학’이라는 교과명에 충실하게, 올해 우리는 각자 생명 하나씩을 키울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생명과학 성..
2020.06.19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희망을 틔우는 화분
반복되는 일상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래, 그리고 그로 인한 두려움. 이것이 수험생들의 삶의 전부라고 말할 수 있다. 새벽에 일어나 다시 새벽에 잠들기까지, 고등학생들은 오로지 입시만을 위해 공부하고 또 공부한다. 그렇게 여느 날과 같이 공부만 하던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이상한 임무가 주어졌다. “미션, 새싹을 틔워라!” 고등학교 3학년 첫 생명과학 수업 때였다. 문과 학생들에게 과학이란, 흥미롭지만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미지의 섬과 같았다. 우리는 책을 펼치기도 전부터 과학에 거리감을 느꼈다. 그런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선생님의 말씀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과학은 어렵지 않다. ‘생명과학’이라는 교과명에 충실하게, 올해 우리는 각자 생명 하나씩을 키울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생명과학 성..
2020.06.19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영광의 상처
처음 바이올린을 잡은 것은 일곱 살 때였다. 구불구불한 곡선, 앙증맞게 달린 검정 기둥들, 튕길 때마다 들려오는 다채로운 소리. 무척이나 더웠던 여름날, 두 살 많은 사촌 언니가 자랑스럽게 보여주었던 그 갈색 물건에 나는 마음을 온통 빼앗겨 버렸다. 언니의 악기를 냅다 뺏어 들고 이건 내가 가지겠다고 빽빽 우기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악기를 처음 만난 바로 그다음 날부터, 온종일 바이올린과 함께했다. 먹을 때도, 잠들 때도, 화장실에 갈 때도 바이올린을 끌어안고 있었다. 우리 집에서는 바이올린 연주 소리가 끊일 날이 없었다. 연주를 마친 방 안에는 항상 내 열정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해 한겨울에도 부채질하곤 했다. 악기를 연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몸에는 변화가 생겼다. 손가락은 악기와 활을 잡는..
2020.06.19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영광의 상처
처음 바이올린을 잡은 것은 일곱 살 때였다. 구불구불한 곡선, 앙증맞게 달린 검정 기둥들, 튕길 때마다 들려오는 다채로운 소리. 무척이나 더웠던 여름날, 두 살 많은 사촌 언니가 자랑스럽게 보여주었던 그 갈색 물건에 나는 마음을 온통 빼앗겨 버렸다. 언니의 악기를 냅다 뺏어 들고 이건 내가 가지겠다고 빽빽 우기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악기를 처음 만난 바로 그다음 날부터, 온종일 바이올린과 함께했다. 먹을 때도, 잠들 때도, 화장실에 갈 때도 바이올린을 끌어안고 있었다. 우리 집에서는 바이올린 연주 소리가 끊일 날이 없었다. 연주를 마친 방 안에는 항상 내 열정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해 한겨울에도 부채질하곤 했다. 악기를 연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몸에는 변화가 생겼다. 손가락은 악기와 활을 잡는..
2020.06.19
포슬포슬 부드러운 햇감자로 만든 포테이토스킨
6월이 제철인 감자는 칼륨이 많아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인 구황작물로,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참 좋은 식재료입니다. 감자의 비타민C는 전분에 의해 보호되기 때문에 가열에 의한 손실이 적어 다양하게 조리해도 충분한 영양 섭취가 가능하죠. 포테이토스킨은 감자를 반으로 잘라 속을 파내고 으깬 감자와 베이컨, 양파, 치즈를 버무린 속을 채워 넣어 오븐에 구워 먹는 미국식 감자 요리인데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나 볼 수 있는 비주얼이지만 생각보다 재료도 간단하고 에어프라이어로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출출할 때 아이들 간식은 물론 술안주나 핑거푸드로도 인기만점이에요. 한 번 만들어 보면 계속 만들어 먹게 되는 포테이토스킨, 지금부터 시작해 볼게요. 준비 재료: 감자 3개, 베이컨 3줄, 파프..
2020.06.19 by 교보생명
라이프
포슬포슬 부드러운 햇감자로 만든 포테이토스킨
6월이 제철인 감자는 칼륨이 많아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인 구황작물로,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참 좋은 식재료입니다. 감자의 비타민C는 전분에 의해 보호되기 때문에 가열에 의한 손실이 적어 다양하게 조리해도 충분한 영양 섭취가 가능하죠. 포테이토스킨은 감자를 반으로 잘라 속을 파내고 으깬 감자와 베이컨, 양파, 치즈를 버무린 속을 채워 넣어 오븐에 구워 먹는 미국식 감자 요리인데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나 볼 수 있는 비주얼이지만 생각보다 재료도 간단하고 에어프라이어로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출출할 때 아이들 간식은 물론 술안주나 핑거푸드로도 인기만점이에요. 한 번 만들어 보면 계속 만들어 먹게 되는 포테이토스킨, 지금부터 시작해 볼게요. 준비 재료: 감자 3개, 베이컨 3줄, 파프..
2020.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