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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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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살아볼까? 40편] 제주의 봄을 담은 머위 장아찌 만들기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일상은 멈췄지만, 계절은 흐르고 봄도 무르익어 갑니다. 아이도 학교에 가지 않으니 사람이 드문 곳을 찾아 가까운 산에 자주 가게 되었는데요, 이맘때 숲에서 나는 봄나물을 채취하는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주는 요즘 고사리, 쑥, 달래, 방풍, 곰취 등 향긋한 봄나물이 지천이라 조금만 시간을 내면 금방 바구니가 가득해집니다. 얼마 전에는 숲에서 채취한 자연산 머위로 장아찌를 만들어 봤는데요, 밥 한 숟가락에 장아찌를 한 장 올려 먹으니 달아난 입맛이 돌아오더라고요. 오늘은 제주의 봄 기운을 듬뿍 담은 머위 장아찌 만드는 법, 지금부터 알려 드릴게요! 머위나물을 아시나요? 봄제철 음식인 머위는 곰취와 비슷하게 생겨서 많이 헷갈리죠.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은은하게 풍기는 상큼한 향이 일..
여름에 만들면 1년이 든든! 오래 두고 먹을수록 더 맛있는 통마늘장아찌 좋은 식재료가 많아서 더없이 바쁜 계절입니다. 저도 여름을 준비하면서 복분자청, 매실청, 오이지, 통마늘장아찌 등을 담갔는데요, 맛있게 숙성시켜 1년 동안 꺼내 먹을 생각에 마음이 설레더라고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강한 냄새를 제외하고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하여 ‘일해백리’라 불리는 마늘을 활용해 통마늘장아찌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짜지 않고 간단하게 만드는 통마늘장아찌 레시피, 지금부터 알려 드릴게요. 준비 재료: 통마늘 2kg1차 절임물: 물 1L, 식초 1L, 청주(청하) 200ml2차 절임물: 1차 절임물 1L, 물 200ml, 간장 100ml, 까나리 액젓 4스푼, 굵은 소금 6스푼, 설탕 2컵 대를 1~2cm 정도 남기고 자른 통마늘 2kg을 준비합니다. 장아찌를 담글 마늘은 껍질과..
죽은 입맛 살리는 여름 밑반찬, 샐러리 장아찌 만들기 반찬 만들기 귀찮은 요즘, 입맛 싹 돌게 하는 깔끔하면서 개운한 밑반찬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새콤달콤 반전 매력의 샐러리 장아찌인데요, 샐러리는 몸에 좋지만, 강한 향 때문에 많이 먹게 되지는 않는 채소죠. 하지만 장아찌로 만들면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향이 조화를 이뤄 입맛 돌게 하는 밑반찬으로 그만이랍니다. 한식뿐 아니라 피자나 치킨 등을 먹을 때도 무척 잘 어울려 샐러리를 평소에 먹지 않던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이 풍부한 샐러리 장아찌, 지금부터 만들어 볼까요? 준비 재료: 샐러리 500g, 양파 1개, 청양고추 6개, 홍고추 2개절임물 재료: 간장 100ml, 감식초 300ml, 물 100ml, 청주 300ml, 설탕 180g, 굵은 소금 반 스푼샐러리는..
[제주에서 살아볼까? 16편] 육지 사람들은 잘 모르는 제주의 별미! 풋마늘 요리 따뜻한 봄 기운이 돌기 시작하면서부터 집 앞 텃밭에서 봄나물을 수확하는 삼춘(연세가 있는 어르신들을 뜻하는 제주어)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이른 봄부터 먹기 시작하는 유채나물, 봄동은 가장 흔한 봄나물이고요, 그 다음 순서는 바로 풋마늘이에요. 오늘은 2월~5월까지 수확하는 제주산 노지 풋마늘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육지에서는 잘 알지 못하는 식재료였지만 제주에 와서 가까이 접하다 보니 친숙해진 풋마늘, 저희 가족은 벌써 몇 번이나 풋마늘 무침을 먹었답니다. # 대파와 꼭 닮은 풋마늘 저희 집 앞 텃밭의 4월 초 풍경입니다. 수확하지 않은 유채나물에서 유채꽃이 가득 피었고, 그 옆에 푸른 잎이 가득한 풋마늘이 보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아직 도시화가 덜 이루어진 곳이라서 작은 빈터만 있으면 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