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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짝지근한 맛이 일품! 쉽게 만들어 먹는 단호박 요리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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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26. 13:55





안녕하세요, 가꿈사 와이프로거 예자매맘 안소연입니다. 말도 살찌고 사람도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지나 어느새 초겨울이 되었는데 여러분 모두 건강히 잘 지내시죠? 풍요로운 겨울 먹거리들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여러분은 어떤 음식을 즐겨 드시나요? 저희 가족은 얼마 전 장을 보다 먹음직스럽게 생긴 미니 단호박을 한 박스나 사왔답니다. 저는 감자나 고구마도 좋아하지만 단호박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단호박은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다이어트와 변비 예방에도 매우 좋고 호박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바뀌어 눈 건강에도 좋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이처럼 다양한 효능을 지닌 단호박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해요.


바로 저희 집에서 종종 만들어 먹는 단호박 요리 두 가지를 선보이려 하는데요, 두 가지 모두 아이들부터 남편까지 너무너무 좋아하는 요리랍니다. 만드는 방법도 손쉬워 겨울철 별미로 만들어 먹기 안성맞춤인데요, 그럼 지금부터 함께 요리를 만들러 가볼까요~?




쉽게 만드는 단호박 요리 하나. 달콤하고 고소한 통 호박 죽



요즘처럼 추운 겨울날에는 속을 따뜻하게 풀어줄 죽이 절로 당기곤 해요. 겨울철 끓여먹는 죽 하면 대표적으로 단팥죽과 호박 죽을 들 수 있는데요, 호박 죽은 늙은 호박보다는 단호박으로 만들면 더욱 맛이 달고 맛있어요. 그래서 저희 딸들은 단호박 죽을 매우 좋아한답니다.

첫 번째로 선보일 요리는 바로 통 단호박 죽이에요. 죽을 좀 더 보기 좋게 단호박에 담아서 요리한 것인데요, 그냥 그릇에 죽을 담아주는 것보다 이렇게 단호박에 담아서 하나씩 주면 아이들도 한 통씩 아주 잘 먹더라고요.





준비물은 단호박과 찹쌀, 이 두 가지만 있으면 된답니다. 간혹 단호박이 덜 달면 입맛에 맞게 설탕이나 소금을 조금 넣어주시면 되요. 찹쌀은 미리 불려둔 것을 준비해주시면 된답니다.





단호박이 그리 크지 않아 저는 비닐봉지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돌려주었답니다. 크기가 작은 단호박의 경우 전자레인지에 돌려주기면 해도 아주 맛있게 쪄져요. ^^





전자레인지에 돌린 단호박은 표면의 껍질을 살짝 까서 속살을 썰어내 주시면 돼요. 이 속살은 찹쌀과 함께 믹서기로 갈아내 죽으로 만들 예정이랍니다.





이제 썰어놓은 단호박과 찹쌀을 함께 넣고 믹서기에 돌려주세요. 이때 물을 조금 넣어주시면 된답니다. 





믹서기에 호박과 찹쌀을 곱게 갈아내면 걸쭉한 죽처럼 되는데요, 이를 냄비에 넣어주세요.




그리고 이를 따뜻하게 끓여주기만 하면 끝! 정말 간단하죠? 죽을 끓이실 때는 호박 죽이 냄비 바닥에 눌어 붙지 않게 계속 저어주셔야 해요. 죽이 보글보글 끓으면 마치 분화구처럼 여기저기 구멍이 생기는데요, 이런 모양이 만들어지면 죽이 완성된 것이랍니다.





아까 구멍을 내었던 단호박을 이제 다시 꺼내주세요! 익히지 않은 생 단호박에 구멍을 내면 호박이 딱딱한 나머지 손을 다칠 수 있으니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과육이 말랑말랑해질 때 작업해주시면 좋답니다. 구멍을 낸 뒤 속의 호박씨 등을 깨끗하게 비워주세요.






씨를 걸러낸 단호박 통에 아까 만든 죽을 넣은 후 뚜껑을 넣고 찜기에 찌면 달콤한 호박 죽과 포신폭신한 호박이 한 데 어우러진 통 단호박 죽이 완성된답니다. 이때 단호박은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되지만 그렇게 하면 수분이 날아가면서 껍질 부위 모양이 흐트러질 수도 있답니다. 찜기에 쪄서 드시면 시간은 좀 더 걸리겠지만 예쁜 모양 그대로 즐길 수 있어 참 좋아요.





이렇게 완성된 통 단호박 죽! 호박 넝쿨과 이파리로 예쁘게 데코를 해주니 제법 그럴듯하죠? 접시 위에 단호박을 그대로 올려놓은 것 같은 모양이네요. ^^





이렇게 뚜껑을 열면 죽과 익힌 통 단호박이 나오는데요, 눅을 떠 드시면서 단호박 속을 함께 섞어 드시면 된답니다.





저희 딸들도 금새 한 통을 싹 해치운 거 있죠? 먹으면서도 단호박 모양이 망가지지 않게 먹자면서 재미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엄마로서 매우 뿌듯하더라고요. 남은 단호박 죽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두면 또 먹을 수 있는데요, 저희 아이들이 학교를 다녀온 후 계속 찾는 통에 하루도 되지 않아 다 먹었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미니 단호박으로는 성에 안 차는 것 같기도 해 다음 번에는 큰 단호박을 이용해 만들어볼까 해요. ^ㅡ^




쉽게 만드는 단호박 요리 둘. 달콤 짭조롬한 단호박 피자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메뉴는 바로 단호박 피자랍니다. 보통 여러분들은 피자를 만드실 때 토마토 소스를 이용하시죠? 요즘에는 피자 가게에서도 단호박 무스를 이용한 피자를 만나볼 수 있어서 저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재료

단호박, 또띠아(도우), 베이컨, 우유, 올리브, 각종 야채, 피자치즈




단호박피자의 준비물로는 가장 중요한 단호박과 도우로 사용할 또띠아, 토핑으로 얹을 베이컨과 올리브, 각종 야채와 피자치즈, 우유 등이 필요해요.






먼저 각 야채들은 미리 썰어서 준비해주세요. 전 양파와 파프리카는 큼직하게 잘라내면 아이들이 손으로 걸러내면서 먹을까 싶어 아주 잘게 채 썰었답니다. 저렇게 썰어주면 아이들이 야채를 거르지 않고 잘 먹는답니다. ^^





단호박은 먼저 전자레인지에 푹 쪄주세요. 다 짜진 호박을 씨와 껍질을 빼고 수저로 잘 모아두면 따로 으깨지 않아도 좋답니다.






쪄낸 단호박 살에 우유를 조금 넣어두면 식감이 좀 더 부드러워지는데요, 이렇게 해줘야 피자로 만들었을 때 호박이 뻑뻑하지 않답니다. 





이제 또띠아 위에 으깨둔 단호박을 얇게 펴 발라주세요. 단호박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좀 더 두껍게 바르셔도 좋아요. 






그 위에 파프리카와 양파 썰어둔 것을 깔아주세요. 저는 아이들이 혹시라도 야채를 걸러낼 까봐 피자 치즈 밑으로 쏙 감췄답니다. 재료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피자 치즈를 듬뿍 뿌려주세요. ^^





그 위에 나머지 야채들과 올리브, 베이컨을 올려서 좀 더 예쁘게 꾸며주세요. 점점 모양이 그럴듯하게 변해가죠~?





저는 미리 예열한 오븐에 넣었는데요, 오븐이 없으신 분들은 프라이팬으로도 만드실 수 있답니다. 아주 약한 불에 올려두셔도 매우 잘 익어요.





드디어 완성한 단호박 피자! 토마토 소스로 만드는 피자도 맛있지만 단호박을 넣고 만드는 피자는 좀 더 담백하고 달콤한 맛이 난답니다. 또, 얇은 또띠아를 구워내 도우도 바삭바삭해 식감이 매우 좋답니다. 아이들이 너무 맛있어해서 몇 판을 더 구워 먹었는지 몰라요. 밖에서 사 먹는 피자도 맛있지만 이렇게 직접 재료를 손질해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 먹거리로 간식을 만들어주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도 달콤한 단호박으로 올 겨울 건강 간식을 만들어 드셔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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