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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볼만한 크리스마스 영화 총 청리! 2014. 12. 5. 13:43








이제 크리스마스까지 채 한 달이 남지 않은 요즘,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밝히는가 하면 거리마다 캐롤송이 울려 퍼지는 광경을 바라볼 수 있어요. 이렇게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는 가운데, 크리스마스 특유의 분위기가 반갑고 설레지만 거리마다 가득한 인파를 피하고 싶으신 분도 분명히 계실 것 같네요. 그래서 오늘은 소위 '방콕족'이 크리스마스 정취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볼만한 크리스마스 영화 소개를 해드리려 해요. 




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하나. 크리스마스 악몽 (Tim Burton's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1993)



(출처 : http://car-memes.com/)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이에요. 재미로 벌인 깜짝 쇼로 인하여 세상의 크리스마스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할로윈 악동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이 애니메이션은 1993년 개봉돼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이랍니다. 

영화 속 무대인 '할로윈 타운' 주민들은 인간들을 놀라게 하는 신선한 방법을 연구하는 연례행사에 열중하기 위해 하루를 살아간답니다. 이 할로윈 타운의 지도자 '잭 스켈링튼'은 늘 똑같고 식상한 방법에 싫증을 느끼고 뭔가 새롭고 신선한 것이 없을까 고민해요. 그러던 중 우연히 크리스마스 타운을 찾아간 잭은 알록달록한 화려한 색감, 따스한 불빛,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이 분위기에 취하고 말아요. 그리고 산타를 납치해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 될 계획을 세운답니다. 



(출처 : http://moviemicah.blogspot.kr/)



잭의 계획에 고무된 할로윈 타운 주민들은 합심해서 무시무시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만들고, 결국 잭은 수염을 붙이고 붉은 옷을 입고 크리스마스 이브를 공포의 분위기로 만들어버려요. 여기서 납치된 산타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무사히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영화 '크리스마스 악몽'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고 국내에도 무수히 많은 마니아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인데요, 아직 관람하신 적이 없다면 꼭 보시기를 추천해드려요.

19개의 무대와 2백30개의 세트,수백개의 인형이 동원됐고 스톱모션 기법으로 나타낼 수 있는 환상적인 영상미를 극대화한 '크리스마스 악몽'은 팀 버튼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가장 팀 버튼다운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는 만큼 여러 번 감상하셔도 질리기는커녕 더욱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둘.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 (Mr. Magorium's Wonder Emporium, 2007)



(출처 : http://celebrityimagecollection.blogspot.kr/)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은 꿈과 환상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장난감 백화점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여러분은 팔딱거리는 진짜 물고기로 장식된 모빌과 안아달라며 두 팔을 벌리는 헝겊 인형, 귀여운 뼈다귀 공룡 인형 등 살아 움직이는 장난감들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영화는 이처럼 신비로운 장난감 백화점을 114년 동안 운영해온 234세의 미스터 마고리엄이 자신의 최후를 직감하며 시작해요. 그는 매니저인 몰리에게 백화점을 유지해온 마법을 전수하려 하지만 몰리는 혼란스럽기만 해요. 그러던 어느 날, 백화점 상속을 위해 숫자 밖에 모르는 깐깐한 회계사인 헨리가 찾아오자 장난감들은 걷잡을 수 없이 화를 내기 시작해요. 설상가상으로 마고리엄이 백화점을 떠난 이후로 마법의 생기로 살아 움직이던 장난감들은 힘을 잃고 박제된 인형처럼 굳어가기 시작하는데요, 이처럼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은 백화점에서 장난감들은 예전처럼 살아 움직일 수 있을까요? 



(출처 : https://outnow.ch)



이 영화는 아이들에게는 환상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선사해줄 수 있는 그런 작품이에요. 여기에 보는 내내 시각적 쾌락을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무대가 되는 백화점 내부는 3,306m²에 달하는 거대한 세트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이랍니다. 바닥부터 9m 이상 되는 천장에는 수십만 개의 장난감을 가득 채워 넣었고 화려한 뮤지컬 공연과 초현실주의 화가의 그림이 펼쳐지는 다양한 색채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에요. '마법을 믿으면 바로 보인다'는 몰리의 이야기처럼, 우리 모두 마고리엄의 마법을 믿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셋. 34번가의 기적 (Miracle On 34th Street, 1994)



(출처 : http://www.thelistlove.com)



영화 '34번가의 기적'은 1947년 처음으로 세상에 선보여 당시 아카데미 3개 부문을 수상한 작품이랍니다. 이후 명성을 이어 받아 두 차례 더 리메이크됐는데요,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34번가의 기적'은 레스 메이필드 감독이 1994년 리메이크한 작품이랍니다.


번화한 뉴욕시의 중심, 34번가에 자리잡은 콜 백화점의 연례행사는 바로 산타가 지휘하는 시가지 행진. 이 행사는 전 뉴욕 시민의 볼거리이지 가장 기대되는 크리스마스 행사인데요, 그런데 행사 직전 산타 역을 맡을 점원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요. 이에 책임자인 도리는 흰 턱수염과 인자한 외모가 산타로서 적격이었던 노인, 크링글을 대타로 기용해요. 그 선택은 매우 탁월했는데요, 자신이 진짜 산타라고 믿는 크링클의 진지하고도 양심적인 언행은 어린이들과 부모들을 백화점으로 몰고 오게 했고, 매상도 치솟게 돼요. 



(출처 : http://store.intrada.com)



한편 도리의 어린 딸 수잔은 아버지가 없이 성장한데다 워커홀릭인 어머니를 둔 때문인지, 꿈과 환상을 믿기 보다는 의심이 많은 아이로 성장해나가고 있었어요. 하지만 산타의 존재를 믿지 않는 수잔의 생각을 바꾸기 위한 크링글의 노력으로 수잔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점점 산타클로스의 기적을 믿게 돼요. 


영화 34번가의 기적은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움직이는 그런 영화랍니다. 감성이 메말라가는 사람들의 마음마저도 따뜻하게 덥혀줄 수 있는 작품을 원하신다면 꼭 감상해보시기 바라요.




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넷. 크리스마스 캐롤 (A Christmas Carol, 2009)



(출처 : http://shpintv.com/)



영화 '크리스마스 캐롤'은 '올리버 트위스트', '위대한 유산' 등으로 유명한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자 1843년에 발표한 소설 '크리스마스 캐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에요. 디킨즈의 소설은 발표 이래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으며 현재도 수많은 판형으로 출판되면서 연극과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예술 분야로 재탄생하며 사랑 받는 작품이랍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은 다양한 버전으로 영화화되었지만 이번에 소개해드릴 작품은 '팩 투 더 퓨처', '포레스트 검프' 등으로 유명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2009년 애니메이션 작품이에요. 세상에 둘도 없을 수전노 '에비니저 스크루지'는 올해도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자신의 충직한 직원 '밥'과 쾌활한 조카 '프레드'에게 독설을 퍼부으며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요. 그날 밤, 스크루지의 앞에 7년 전에 죽은 동업자 '말리'의 유령이 나타나면서 작품은 시작된답니다.



(출처 : http://www.aceshowbiz.com/)



생전에 ‘스크루지’만큼 인색하게 살았던 벌로 유령이 돼 끔찍한 형벌을 받고 있는 ‘말리’는 ‘스크루지’가 자신과 같은 운명에 처하는 것을 막고 싶었던 것이죠. 이제 스크루지는 유령과 함께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오가는 숨가쁜 여행을 시작하게 돼요. 


이 작품은 얼굴과 온 몸에 센서를 부착한 배우의 연기를 360도 캡쳐해서 CG를 입히는 방식으로 촬영되었는데요, 주인공 스크루지를 비롯해 3명의 유령을 연기한 배우 짐 캐리의 표정 연기는 여기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랍니다. 이외에도 게리 올드먼, 밥 호스킨스, 콜린 퍼스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이 작품에 참여했는데요, 각 캐릭터의 얼굴과 표정 속에서 배우들을 찾아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답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에 볼만한 영화들을 추천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이외에도 폴라 익스프레스, 러브 액츄얼리, 엘프 등 크리스마르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많이 있으니 아직 관람해본 적이 없다면 꼭 한 번 보시길 추천해드려요. 가족·꿈·사랑에서 소개해드리는 작품 말고도 여러분만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영화도 있을 것 같은데요, 모두들 저마다 행복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시기 바라요.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