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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먹기 좋은 전골요리, 밀푀유나베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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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19. 04:30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가꿈사 와이프로거 예자매맘, 안소연입니다. ^^ 뺨을 에이는 한파에 어깨가 움츠려 들고 손도 발도 꽁꽁 얼어버릴 것만 같은 겨울, 여러분은 주로 어떤 음식이 생각나시나요? 아무래도 뜨끈한 국물을 자랑하는 전골요리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세간에 '핫'하게 떠오르는 메뉴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이름하여 밀푀유나베!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면서도 생각보다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은 요리인데요, 근사한 음식이 필요할 때에도 손색이 없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보도록 해요!




달큰한 국물 맛이 일품! 밀푀유나베







재료


밀푀유나베 준비물 : 배추, 청경채, 깻잎, 숙주, 표고버섯, 차돌박이,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폰즈 소스 : 쯔유2큰술, 다진 마늘 1/2, 레몬청(레몬과육다량)1큰술, 식초1큰술, 

     밀푀유나베 육수 적당량, 청양고추 적당량, 고춧가루 적당량





여기서 잠깐, 밀푀유나베라는 요리는 어느 나라 음식일까, 궁금하신 분도 계실 것 같아요. 다소 특이한 이름이죠? 여기서 '밀푀유(mille feuille)'란 '천 개의 잎사귀'라는 뜻을 지닌 프랑스 음식이에요. 프랑스의 밀푀유는 아주 얇은 여러 겹으로 이뤄진 페이스트리인데요, 그 겹겹의 모양이 마치 천 개의 잎사귀와 같다고 해서 밀푀유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해요.


'나베(なべ)'는 냄비 혹은 냄비 요리를 뜻하는 일본어랍니다. 일본에서는 냄비째로 나오는 전골이나 탕 종류의 음식을 나베라고 불러요. 밀푀유나베는 각종 채소와 고기를 여러 겹으로 층층이 쌓아서 냄비에 끓여 먹는 일종의 퓨전 일식 요리라고 할 수 있답니다. 얇게 썬 고기와 양배추, 각종 야채들을 마치 밀푀유처럼 여러 겹으로 쌓아서 만든 나베(전골요리)라고 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여진 것이랍니다!





먼저 전골요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육수를 우려낼 거예요. 육수는 집에 있는 갖은 재료로 미리 만들어뒀는데요, 무와 대파,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등을 넣고 푹 끓여주시면 된답니다. 





한편, 전골을 끓일 냄비 맨 밑에는 숙주나물과 청경채를 깔아주세요.





이제 준비한 배추와 깻잎, 고기를 한 겹씩 말아줄 차례랍니다. 먼저 저는 배추와 깻잎, 고기 순서로 3번 정도 깔아줬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에 배추를 한 번 더 깔아주세요~!







이제 냄비 높이에 맞게 재료를 썰어주시면 되는데요, 저희 집은 사용하는 냄비가 깊은 편이 아니라 적당한 너비로 잘라줬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재료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잘 잡아서 잘라줘야 한다는 것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모양이 삐뚤빼뚤해서 예쁘지 않거든요.




이제 숙주와 청경채가 깔린 냄비에 썰어놓은 재료를 예쁘게 담아줍니다.






짠~! 이렇게 차곡차곡 포개서 담아놓은 모습이에요. 겹겹이 색을 다르게 하니 정말 예쁘죠? 흰 빛의 배추와 초록빛 야채, 붉은 고기가 더해져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에요. 고기의 붉은 빛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답니다. ^^





중간에는 미리 준비해둔 재료들로 데코레이션을 마저 해주시면 된답니다. 표고 버섯,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단호박을 꼭꼭 넣어주세요. 표고버섯은 칼로 예쁜 무늬도 만들어주세요. 이렇게 만들고 나니 모양이 제법 그럴싸하죠?





이제 여기에 미리 끓여둔 육수를 부어주시면 된답니다.





뚜껑을 닫고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저는 야채를 찍어 먹을 폰즈 소스를 만들어볼게요.





폰즈 소스는 달콤 새콤한 맛이 포인트이기 때문에 레몬청을 넣어주셔야 해요. 일전에 제가 레몬청 레시피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를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ㅡ^



관련 포스팅 살펴보기 : 나만의 레시피로 상큼한 음료수 만들기! (클릭!)





레몬청의 레몬을 통째로 썰어서 넣고 청양고추와 고추까지 섞으니 제법 그럴싸한 소스가 금새 만들어졌네요.






이제 완성된 밀푀유나베를 맛보는 일만 남았네요. 정말 맛있어 보이죠? 겉보기에 매우 화려해 보여서 쉽게 도전하기 힘든 요리라 지레 짐작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밀푀유나베는 매우 간단한 재료 손질을 거친 뒤 그냥 끓이기만 하면 되는 요리랍니다. 초보 주부 분들은 집에 손님을 초대할 때 차림상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 분들께 강력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





폰즈 소스에 찍어서 함께 드시면 정말 새콤달콤한 맛이 더해져 더욱 풍부한 맛을 느끼실 수 있어요.






전골 요리의 마무리는 뭐니 뭐니 해도 칼국수가 아닐까요?! 건더기를 다 먹은 뒤 칼국수 면을 넣어 끓여 먹으면 더욱 별미랍니다. 배추와 각종 야채가 우러나와 달큰해진 국물이 칼국수와 함께 졸아들면서 한층 깊고 풍부한 감칠맛을 자아낸답니다. 취향에 따라 국물을 남기지 않고 푹 졸여 드셔도 좋은데요, 매우 진한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으니 저희 아이들도 남편도 모두 즐겁게 먹었는데요, 이 글을 읽으시는 가꿈사 가족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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