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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 번 떠나볼까?" 백패킹 장비 추천과 짐 꾸리기 노하우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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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5. 27. 11:55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가족·꿈·사랑을 찾아주신 여러분~! 포근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초여름의 더위가 문득 느껴지네요. 해마다 여름이 되면 많은 분들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산이나 바다로 여행을 떠나시는데요, 오늘은 좀 더 소박하고 조용한 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백패킹'인데요, 한 번 발을 들이면 좀처럼 빠져나갈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백패킹과 초보자 분들을 위한 정보를 지금부터 안내해드릴게요!








백패킹은 '짊어지고 나른다'(Backpacking)라는 뜻으로 1박 이상의 야영 생활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산과 들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여행을 의미해요. 백패킹은 침낭 등 최소한의 장비만 있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1인 레저활동으로도 각광 받고 있답니다. 사실 캠핑이나 백패킹은 편안한 휴식을 위한 여정이라고는 할 수 없어요. 식기와 침낭 등, 먹고 자는 것에 대한 문제를 장비 준비부터 행동에 옮기기까지의 과정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데다 화장실이나 식수를 이용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불편함이 따르기 때문에 '쾌적한' 여행을 원하는 분들과는 다소 맞지 않을 수도 있죠.


하지만 그 불편함을 감수하고서 얻을 수 있는 그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캠핑과 백패킹을 즐기는 것인데요, 출발에 앞서 철저한 계획과 준비를 마치면 그나마 '덜 고생스럽고 더 재미있는' 추억을 만드실 수 있답니다. 백패킹은 최소 장비로 1박 이상의 여행을 떠나야 하는 만큼 장비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처음 백패킹에 도전하시는 초보자 분들이 꼭 챙겨야 할 백패킹 장비 고르는 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해드릴게요.






백패킹 장비 하나. 텐트





텐트는 백팩커에게 매우 중요한 보금자리랍니다. 중요한 것은 배낭에 넣고 다닐 수 있도록 무게와 부피가 적게 나가며,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고 날씨가 나쁘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지닌 것을 고르셔야 해요. 텐트는 보온 장비가 아니라 눈과 비, 바람을 막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기 때문에 방수성이 얼마나 좋은지의 여부와 무게 대비 내구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답니다. 특히 텐트가 바람에 버틸 수 있는 것은 폴대의 힘인데요, 폴대의 강도가 형편없거나 폴대가 완전히 체결되지 않으면 쉽게 부러질 수 있으니 주의해주시기 바라요.




백패킹 장비 둘. 배낭





백패킹은 최소 45ℓ 이상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으며, 만약 동계 백팩킹까지 고려하고 계신다면 60ℓ 이상은 되는 것이 좋답니다. 침낭과 텐트, 옷, 먹거리, 기타 백패킹에 필요한 도구를 넣다 보면 45~60ℓ의 중대형 배낭이 금세 꽉 차게 되는데요, 만약 배낭 바깥에 고리가 있는 경우에는 부피를 차지하는 물건을 밖에 고정시켜 다닐 수도 있답니다.

단, 나무가 무성한 산 속에서는 배낭에 걸어둔 물건이 단순히 걸리적거리는 것이 아니라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으니 웬만한 장비는 배낭에 다 넣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기 바라요.

배낭을 고를 때에는 등받이 쿠션이 두툼하고 에어 메쉬가 잘 되어 통풍이 용이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어깨 끈과 허리 부분의 스펀지가 두툼하면서도 단단한 제품을 골라야 어깨와 허리에 가중되는 무게를 분산하고 부담을 줄일 수 있답니다. 또, 어깨와 허리끈을 조일 때 몸과 단단하게 밀착되는 제품을 고르시기 바라요.




백패킹 장비 셋. 매트



(출처 : http://www.outdoorgearlab.com/)



캠핑에서 매트는 바닥의 울퉁불퉁한 면을 평탄화해 쿠션감을 제공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또,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와 습기를 차단해주는데요, 아무리 보온성이 좋은 침낭을 사용하더라도 매트로 바닥의 냉기를 충분히 차단하지 않으면 숙면을 취하기란 쉽지 않답니다. 매트는 소재와 길이, 두께가 매우 다양한데요, 사용 계절과 단열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인 'R-value'와 백패킹을 주로 하는 지형이나 야영지의 환경에 따라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시면 좋아요. 단열등급이 우수한 매트는 대개 'R-value' 값이 표기되어 있으니 이 R-value 값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 그리고 R-value가 큰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답니다. 


초보자 분들은 삼계절용으로 부피는 있지만 사용하기 편하고 관리에 어려움이 없으며 비교적 금액도 저렴한 발포매트(소재 자체에 엠보싱이 있는 매트)가 좋답니다. 만약 발포매트의 부피가 신경이 많이 쓰인다면 공기주입식 매트보다 자충식 매트도 고려해보실 만하답니다.




백패킹 장비 넷. 침낭

(출처 : http://www.dorenlee.com/)



1박 이상을 야외에서 자야 하는 백패킹에서 침낭은 생존과 가장 맞닿아있는 장비랍니다. 그러다 보니 선택에 있어서 상급의 제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그래서인지 백패킹 장비 구성에 있어서 비교적 고가를 차지하게 돼요. 또한, 계절 온도에 따라 그 쓰임새가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계절별로 그에 맞는 침낭을 구비하는 경우가 많아요.


침낭을 고를 때는 '내한 온도(Extreame)'와 '적정온도(Comfort)' 중에서 적정온도를 기준으로 구입하셔야 해요. 내한온도란 사망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온도로, 동상이나 저체온증 등을 무시한 채 단지 죽지 않을 정도의 수준을 의미하기 때문이에요. 또한, 적정온도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산 속은 도시보다 온도가 더욱 낮으므로 이 부분 또한 고려하시기 바라요.


백패킹 장비를 처음 마련하시는 초보자 분들은 여름을 제외하고 처음엔 불편하더라도 패킹과 무게의 이점이 있는 머미형 침낭(mummy, 미이라 형 침낭)이 좋답니다. 또, 계절마다 알맞은 침낭을 구비하면 좋겠지만 만약 하나만 구매해야 한다면 삼계절 사용을 중심으로 우모복(물새의 깃털로 만든 방한용 옷)과 결합 시 동계에도 사용할 수 있는 1kg 내외의 침낭을 선택하는 것이 좋답니다.




백패킹 장비 다섯. 기타 장비들



(출처 : http://www.flashlightuniversity.com/)



이외 기타 장비는 저렴하면서 가볍고 사용이 편리한 제품을 골라주시면 되는데요, 버너와 코펠, 식기, 칼 등이 이에 속해요. 더불어 백패킹을 즐기실 때에는 조명기구를 필수적으로 챙겨야 해요. 램프는 텐트 안에서 사용할 램프와 개별적으로 사용할 헤드램프 두 종류를 챙기는 것이 좋답니다. 헤드램프는 밤에 움직여야 하는 만약의 상황을 위한 것인데요, 일반 램프는 2~3명 중 한 명만 챙겨도 되지만 헤드램프는 개별적으로 챙기는 편이 좋답니다.

또, 이른 오전 또는 늦은 오후 시간의 산행이 포함돼 있다면 차가운 바람과 낮은 체감온도에 견딜 수 있도록 보온용 바지와 재킷도 챙기시는 것이 좋아요. 






1. 불필요한 장비는과감히 집에 두고 나올 것


아웃도어에서 편안함을 지나치게 추구하다 보면 필요한 장비가 한없이 늘어나기 마련이에요. 이동거리가 짧고 캠핑이 주목적인 백패킹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운행 거리가 긴 트레킹을 동반하는 백패킹이라면 가방의 무게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아요. 이동하는 내내 어깨를 짓누르고 여행을 고행으로 만들만한 장비들은 대표적으로 미니 테이블, 경량 의자, 스피커, DSLR 등의 아이템인데요, 여행 본연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과감히 버리고 출발할 필요가 있답니다.




2. Big 3의 무게를 줄이기


텐트와 배낭, 침구 세 가지는 백패킹에서 가장 무게를 많이 차지하는 필수 장비랍니다. 따라서 이 무게를 줄인다면 배낭 전체의 무게를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어요.


먼저 텐트는 폴대와 패브릭을 나누어 패킹하면 압축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동행인과 무게를 분산해 줄일 수 있답니다. 배낭은 운행 거리가 길지 않고 총 무게가 15kg 이하일 경우 겉감이 얇은 경량 배낭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단, 장거리 이동이나 15kg 이상의 짐을 짊어져야 할 때는 안정적인 프레임을 지닌 배낭이 적합하답니다. 침낭의 경우 다운침낭이 합성침낭에 비해 압축력이 우수한 것은 물론 부피가 적고 무게도 가볍답니다. 따라서 비가 많이 내리거나 습기가 높은 환경이 아니라면 다운 침낭을 고르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또, 짐을 다 꾸린 뒤에는 배낭 무게를 확인해본 뒤 본인의 적정 무게보다 과도할 경우 불필요한 장비나 음식물 등을 다시 한 번 덜어내셔야 해요. 즐거운 백패킹을 즐기려면 욕심을 덜고, 평소 본인의 체력과 컨디션을 고려한 적절한 짐 꾸리기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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