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22. 10:00
안녕하세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 프론티어 기자단 6기 현봉섭입니다. 저는 얼마 전 중극을 다녀와 정신이 없는 상태인데요, 우리나라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역사적인 장소들을 돌아다니며 많은 것을 느끼고 스스로 반성도 하게 되고 역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지니고 돌아왔답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 역시 이와 관련된 주제를 선택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자유수호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으로 여러분을 안내해드리려 해요.
저는 이번 기사를 위해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을 방문했는데요, 말로만 들어보았던 인천상륙작전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또 당시 군인들의 생활상은 어땠는지를 볼 수 있어 굉장히 의미 깊은 시간이었답니다.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맥아더 장군이 이끄는 UN군이 인천에 상륙하여 북한의 군수 보급로를 차단하고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었던 아주 중요한 전투랍니다. 이 전투가 성공하지 못했다면 대한민국의 현재도 보장할 수 없었을 만큼 아주 귀중한 승리였어요.
저는 처음에 인천항륙작전기념관 홈페이지로 찾아가는 방법을 확인해봤는데요, 지도 상에서는 송도역과 가까운 것 같아서 걸어가려 했지만 막상 걸어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더라고요. 만약 송도역에서 찾아가시려면 역 근처의 '옥련고개 정류장'에서 8번 버스를 타고 송도유원지에서 하차하시면 된답니다.
보통은 부평역에서 인천지하철로 환승 후 동막역에서 하차해 1번 출구에서 6-1번, 8번 시내버스로 송도유원지 정류장까지 가시면 된답니다. 이외에도 동인천역에서 동인천역에서 6번, 16번 버스를 타고 송도유원지 정류장에 하차하시는 방법도 있어요.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찾아가는 방법
● 수인선 송도역 하차 → 1번 출구 앞 옥련고개 정류장에서 8번 버스 탑승 → 송도유원지 정류장 하차
● 인천 1호선 동막역 하차 → 1번 출구 앞 동막역 정류장에서 6-1번, 8번 버스 탑승 → 송도유원지 정류장 하차
● 1호선 동인천역 하차 → 2번출구 앞 동인천역 버스정류장에서 6번, 16번 버스 탑승 → 송도유원지 정류장 하차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주소 : 인천광역시 연수구 청량로160번길 26 인천광역시시립박물관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 525
전화번호 : 032-832-0915
공식 홈페이지 : http://www.landing915.com/
송도유원지 정류장에 하차 하셔서 언덕 쪽을 바라보시면 바로 인천상륙작전 기념비를 보실 수 있는데요, 이 길을 따라서 쭉 올라오시면 금방 기념관 앞이랍니다.
기념관은 그리 큰 규모는 아닌데요, 모두 합해서 1시간 30분 정도면 모든 내용을 돌아볼 수 있답니다. 전시물의 내용이 상당히 알차기 때문에 인천상륙작전의 의미와 우리가 느껴야 할 점들을 충분히 되새길 수 있었어요.
기념관 입구에 들어가면 맥아더장군 나무가 앞을 지키고 있는데요, 이 나무는 맥아더 장군이 살았던 곳의 나무의 종자를 받아 키운 후 심었다고 해요. 맥아더 장군의 기상만큼이나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나무를 바라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반듯하게 서있을 수 있는지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는 6.25 전쟁이 참여했던 국가의 국기가 걸려있는데요, 남의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이념 아래 기꺼이 목숨을 걸고 참전하신 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한편으로는 당시 제 나이와 비슷한 또래이거나 혹은 훨씬 어렸을지도 모르는 군인들을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답니다.
기념관 내부에는 전쟁에 사용되었던 전차, 항공,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저는 이 14.5mm 중고사 기관총이 가장 인상 깊었답니다. 이유는 다른 탱크나 전차들은 군 복무시절 실제로 보고 만져봤던 것들이었는데 반해 이 장비는 영화 속에서만 봤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발사를 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그런 광경을 볼 수 없는 날이 지속되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영상실은 운영하고 있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전시관만 살펴보기로 했답니다. 전시관 입구에는 UN군 참전 상징 조형물이 있는데 앞에 있는 모니터를 통해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답니다. 또한 방문을 기념해서 스탬프도 찍을 수 있는데요, 용지에 써있는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통해 과거 군인 분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힘든 싸움을 하셨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어요.
전시관 내부에는 맥아더 장군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형물과 인천상륙작전 디오라마가 있는데요. 실제로 볼 수 는 없었지만 간접적으로 어떤 형태로 상륙작전을 진행했을지 느낄 수 있답니다.
또한 6.25전쟁에 사용되던 물건들과 맥아더 장군이 한국군과 나눴던 교신들, 인천상륙작전이 시행되고 성공할 때까지의 장애물들과 당시 참여했던 장군들도 소개되고 있었어요. '인천상륙작전'이라 하면 맥아더 장군만을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 참여했던 여러 간부 및 병사들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네요.
저는 군에 복무할 당시에 총기류 정비 교육을 받았는데요, 군단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답니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는 제가 군 복무 시절 분해하고 조립했던 총기류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이 총기류가 6.25 전쟁 때에도 사용되었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묘했답니다. 이러한 총기류가 실전에서 사용되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겠죠.
기념관을 나온 뒤, 저는 자유수호의 탑을 찾았답니다. 탑 바로 앞에는 '영원히 피어 오르는 불'이 있었어요. 우리나라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희생하신 젊은 용사들과 6.25전쟁 당시 전세 역전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던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탑인 만큼 이 앞에 서니 저도 모르게 숙연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고개를 숙여 잠시나마 참전용사 분들을 기리기 위한 묵념을 하고 지나갔어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둘러본 뒤에는 소공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답니다. 물도 한 모금 마시고 산 아래 있는 맑은 공기도 마시니 제 마음 또한 절로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요즘 어린 학생 분들은 6.25 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조차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이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신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도 만약 아이가 계신다면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아니더라도 전쟁기념관이나 현충원 등을 방문해 아이들의 역사의식을 고취시켜주시면 좋겠어요. 이번에 프론티어 기자는 혼자 방문했지만 나중에는 제 조카들을 데리고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렇게 프론티어 기자단으로서의 마지막 기사를 마무리하려 해요. 여러분 모두 잘 살펴보셨나요? 그 동안 가족·꿈·사랑이라는 공간을 통해 다양한 문화생활과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어 굉장히 행복했어요. 비록 7기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앞으로도 잊지 않고 가꿈사를 방문하도록 할게요. 6개월 동안 제 글을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지녀 지켜봐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려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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