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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랑으로 산다" 노래의 여신, 에디트 피아프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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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30. 18:09



‘푸른 하늘이 무너져 내리고 땅이 뒤집힌다 해도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당신이 날 사랑해준다면 세상이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어요. 사랑이 밀려오는 동안, 내 몸이 당신의 팔 안에서 떨리는 동안, 그런 건 아무 상관없어요.’

-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 중에서


에디트 피아프. 그녀는 20세기 최고의 가수 중 하나로 손 꼽히는 가수랍니다. 많은 이들이 지나가다 한 번쯤은 그녀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정도로, 이제 그녀의 이름은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을 전설로 자리남게 되었어요. 무엇이 에디트 피아프를 프랑스를 대표하는 가수로 만들고, 머나먼 타국의 우리에게도 알려지게 했는지는 그녀의 노래를 들어보면 바로 알 수 있답니다. 

그녀의 노래에는 고통스러운 삶을 구원해줄 사랑에 대한 간절한 갈망이 체험으로 녹아 있기 때문이에요.






<출처 : 위키피디아>



샹송의 여왕이자 프랑스의 국민가수 에디트 피아프, 대표곡 <사랑의 찬가>는 그녀가 직접 작사한 곡이에요.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 노래는 에디트 피아프가 연인 마르셀 세르당이 죽은 뒤의 슬픔 속에서 지은 노래로 유명하답니다. 기쁨과 우수의 두 목소리로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속삭이는 그녀에게 사람들은 엄청난 사랑으로 보답했어요.






놀라운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늘 그렇듯이 에디트 피아프(Edith Piaf)의 어린 시절은 불우했어요. 파리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그녀는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여유가 없었답니다. 아버지는 곡예사였고, 어머니는 길거리 가수였어요. 태어나자마자 에디트는 외할머니 손에 맡겨졌지만 부양 의지가 없었던 할머니가 그녀를 방치하자 아버지는 그녀를 되찾아와 할머니에게 맡겼어요. 하지만 할머니 역시 가난하기는 마찬가지여서 그녀는 밥을 굶기 일쑤였고 영양실조와 각막염을 달고 살았다고 해요. 그런 환경에 그녀는 성인이 되어서도 키가 142cm밖에 되지 않았어요. 그 후 그녀는 아버지를 따라 곡마단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고, 그렇게 프랑스 여러 지방을 전전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답니다.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혼자 떠도는 거리의 가수가 된 에디트에게는 가난과 외로움을 위로해줄 사람이 간절했어요. 다행히 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아이도 낳았지만 길거리의 가수는 아이를 키우기에 적합한 직업이 아니었어요. 아이는 아팠고, 그녀는 돈을 벌어야 했다. 결국 아이는 죽고 사랑은 깨졌으며 새로운 삶은 실패했답니다. 그렇게 스무 살이 될 때까지 가난과 좌절이 그녀의 젊은 날을 수놓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스무 살 무렵, 그녀에게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어요. 자신이 노래하던 나이트클럽에서 재능을 알아보았고, 그곳에서 노래를 하면서 앨범을 낼 수 있게 된 것이이죠. 그녀의 노래는 사람들 사이에 퍼져나갔고, 에디트는 마음껏 노래할 수 있는 행복을 만끽했어요.





 

<건배하고 있는 에디트 피아프와 마르셀 가르뎅(좌), 이브 몽땅과 에디트 피아프(우)>




그녀에게 날개를 달아준 이는 작사가였던 레이몽 아소였어요. 그는 그녀의 이미지를 완성시켜주었고 노래에 날개를 달아주었답니다. 덕분에 피아프는 프랑스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가장 매력적인 가수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평론가들로부터도 극찬을 받게 되었어요. 이렇듯 갑작스러운 성공과 행복이 그녀를 찾아왔어요.


하지만 그녀의 한 곳은 늘 텅 비어 있었고, 에디트는 무엇으로 그 빈 곳을 채워야 할지 알았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이었어요. 여러 사람과 사랑에 빠졌던 그녀에게는 이브 몽땅처럼 유명한 이들도 있었어요. 드라마 제목으로도 잘 알려진 <장미빛 인생>이라는 곡은 이브 몽땅과의 사랑을 노래한 것이기도 해요.


무엇보다 그녀의 사랑을 받은 이는 권투선수 마르셀 세르당이었다. 그를 너무나 사랑했던 에디트는 그가 링 위에서 죽게 될 것이 두려워 경기를 볼 수 없었다고 해요. 그녀의 예측은 다른 방법으로 실현되어 마르셀 세르당은 그녀를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오다가 그만 사고로 죽고 말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에디트는 자신의 마음을 <사랑의 찬가>에 담아 노래했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처는 컸어요. 상처를 지우기 위해 새로운 연인을 만나고 결혼도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어요. 


그녀는 교통사고로 죽을 고비도 여러 번 넘겼어요. 하지만 그 후유증으로 고통을 이기기 위해 시작한 모르핀에 중독된 것이 그녀의 발목을 잡고 말았어요. 약물중독을 극복하기 위해 재활에 들어가고 새로운 연인을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지만 그들의 행복은 일년을 넘기지 못하고 에디트의 사망으로 끝이 나요. 이렇게 수많은 좌절과 실패 속에서도 그녀가 포기 하지 않은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사랑이었어요. 그리고 사랑의 모든 감정은 노래로 승화되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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