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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2015 장기근속 간병인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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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30. 16:17



아픈 사람을 돌보는 일에는 사명과 열정이 필요해요. 몸의 질병으로 인해 마음까지 약해진 이들을 지속적으로 정성을 다해 보듬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에요.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은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무료로 간병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간병에 임하는 마음과 자세만큼은 프로와 다름없답니다.

교보생명이 후원하고, 다솜이재단이 운영하는 사회적 무료간병 서비스 제공 사업인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은 지난 2004년 70명의 간병봉사자로 창단해 현재는 서울·인천·대전·대구·광주 전국 5개 도시에서 300여 명이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취업이 어려운 경력단절 여성, 실질적 여성 가장들이 간병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인 환자들에게는 무료로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환원사업인 셈이에요.


다솜이재단에 소속된 간병봉사자들은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간병인으로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고, 분기별로 이루어지는 지속적인 보수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답니다. 지난 10월 22일, 교보생명 계성원에서 열린 ‘2015 장기근속 간병인 워크숍’에는 누구보다 더 간병인이라는 직업을 사랑하고, 열정으로 환자들을 돌보는 간병봉사자 36명과 관리자 14명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어요.






 

<2015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장기근속 간병인 워크숍 모습>



이번 ‘2015 장기근속 간병인 워크숍’은 다솜이재단에서 장기근속한 간병봉사자들에게 휴식을 제공해 근로욕구를 고취시키고, 간병봉사자와 관리자 간의 효율적인 소통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답니다. 다솜이재단에서는 수년째 장기근속 간병봉사자를 연수원으로 초청해, 지금까지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하는 자리를 만들어왔어요. 이번 워크숍은 2011년도 입사 후 햇수로 5년간 양질의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봉사자들을 위한 시간이 마련됐답니다.


오랜만에 서로 얼굴을 마주한 간병봉사자들의 표정에는 환한 웃음이 가득했어요. 1박2일로 진행된 워크숍의 첫째 날에는 우수간병인 및 간병체험수기 시상식을 비롯해 웃음치료, 영화감상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졌어요. 업무에 지친 간병인들에게는 잠시나마 일터를 잊고 서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웃으며 쉴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둘째 날에는 아침식사 후 함께 산행에 올랐어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오전 내내 산을 오른 간병봉사자들은 정상의 짜릿한 공기를 마시며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생각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어요.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오랜 기간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봐온 간병봉사자들에게는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고, 재충전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을 거예요!





INTERVIEW 1 다솜이재단 간병봉사자 김백란님과 함께 나눈 인터뷰

"우리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환자를 돌봅니다"



  

Q. 다솜이재단 간병봉사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A. 평상시 성당에서 봉사를 자주 하는 모습을 보고, 요양병원을 같이 다니던 지인이 다솜이재단 간병봉사단을 소개해주었습니다. 가정 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노후대비를 위해 직장을 알아보던 제게 딱 맞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간병봉사자로 활동해 본 소감은? 

A. 보람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기분입니다. 사실 봉사활동으로 환자들을 돌봐왔지만, 이 일은 금전적인 보상이 따르는 직업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게 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Q. 일을 하면서 얻는 보람이 있다면? 

A. 환자 분들이 제 도움을 받고 병원에서 무사히 지내다가 퇴원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합니다. 환자들을 대하고, 돌보는 일이 천직으로 느껴져 ‘왜 진작 알아보지 못했나’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입니다(웃음).


Q. 간병봉사를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나요?

A. 치매를 앓고 계신 할머니 한 분이 계셨는데, 제가 반팔을 입고 일하면 늘 따라와서 추우니 옷을 걸치라고 하면서 챙겨주시곤 했어요. 정신이 온전히 돌아올 때는 손을 잡고 고맙다는 말씀도 많이 해주셨던 기억이납니다. 제가 아기 대하듯 할머니를 보살피니 응석도 많이 느셔서 주변 사람들이 너무 잘해주지 말라고 말릴 정도였어요. 늘 ‘우리 엄마’, ‘우리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간병을 하기 때문에 정이 많이 든 환자들과 헤어질 때는 때로 슬프기도 합니다.




INTERVIEW 2 다솜이재단 안재웅 이사장님과 함께 나눈 인터뷰

"간병의 질을 높여나가겠습니다"


  


Q. 간병봉사단의 필요성은 무엇인가요? 

A. 대한민국이 점점 고령화 사회가 되고, 가족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직장에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환자를 돌보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서는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간병인 서비스를 받는 것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실정입니다. 의료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 다솜이재단 간병봉사단은 꼭 필요합니다. 다솜이재단에서는 잘 훈련되고 헌신적인 간병봉사자들을 양성해 간병의 질을 개선해나가려는 노력을 계속 할 생각입니다.



Q. 간병봉사단의 장점은? 

A.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여성 가장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한다는 점입니다. 한번 간병봉사단 활동을 한 사람들은 계속 일을 이어가고 싶어할 정도로 봉사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대부분의 봉사자들이 사회적기업 1호에서 근무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주기 때문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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