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7. 16:00
혹시 ‘응봉산’을 아시나요? 응봉산은 20대, 특히 대학생들에게 ‘봄나들이 갈만한 곳’에 손꼽힐 정도로 유명하진 않아요. SNS에는 여의도나 석촌 호수 벚꽃놀이, 에버랜드 튤립축제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이 넘쳐나지만 응봉산 관련 게시글은 찾아보기 힘들어요. 그래서 프론티어가 준비했어요. 모든 사람이 아는 봄 여행지 말고 좀 더 색다른 추억을 쌓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서울의 아름다운 비경을 소개해드릴게요!
떠나자, 응봉산으로!
서울 성동구에 있는 응봉산은 서울의 대표 공원인 서울숲과 남산을 연결하는 산책로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산책로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경관을 체험할 수 있어요.
응봉산에 가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자면 우선 경의중앙선 ‘응봉역’에서 내리세요. 1번 출구로 나오시면 응봉자전거대여소가 보이는데, 이 대여소 왼쪽 길로 계속 쭉 걸어가시면 돼요. 사진에 표시한 화살표 방향으로요.
가다 보면 곳곳에 ‘응봉산 가는 길’이라는 팻말이 있어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어요. 응봉산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예쁜 벽화들도 있어 걸어가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응봉산은 특히 매년 봄에 만개하는 개나리와 벚꽃으로 유명해요. 눈 앞에 펼쳐진 개나리 군락은 황홀 그 자체이고, 노란 개나리와 조화를 이루는 하얀 벚꽃도 정말 아름답답니다.
응봉산에는 출렁다리, 팔각정,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모험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단순한 꽃구경은 심심해하는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응봉산에서 오셔서 꽃구경도 하며 다양한 모험을 즐겨보세요.
이곳은 응봉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이에요. 정상까지 올라오느라 수고한 분들을 위한 쉼터로 활용되고 있어요.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응봉산에는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나 중장년층이 많이 찾아오시더라고요. 응봉산 정상에는 봄날을 닮은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답니다.
독서당 공원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세요
사람들로 북적이는 응봉산에서의 나들이를 끝내고 내려오는 길에 응봉산과 상반되는 매력의 공원을 발견했는데요. 바로 ‘독서당 공원’이에요. 아파트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이 공원은 조용하고 한적해요.
독서당 공원의 묘미는 응봉산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응봉산의 모습은 직접 보지 않는 이상 설명할 길이 없어요. 개나리의 노란색과 벚꽃의 연분홍색이 어우러진 꽃천지가 펼쳐진답니다.
이렇게 매력적인 독서당 공원을 도대체 어떻게 가냐고요? ‘독서당 공원’은 응봉산과 같이 서울숲과 남산길 산책로에 포함되어있어서 따로 찾아가실 필요가 없어요. 걸어가는 곳곳에 팻말이 있어 응봉산의 개나리와 벚꽃에 취해 걷다 보면 도착할 수 있답니다.
서로 상반된 매력을 가진 응봉산과 독서당 공원 어떠셨나요? 남들 다 가보는 유명지 말고 이렇게 서울의 숨겨진 비경을 찾아 떠나는 것도 봄을 즐기는 아주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남은 봄날을 만끽하며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8기 한혜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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