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11. 10:00
벚꽃으로 들뜬 마음에 황사가 희뿌옇게 드리우는 봄. 요즘은 황사도 황사지만 미세먼지 수치도 높아져 맑은 공기를 마시기 힘든 때가 많은데요. 봄철 기승을 부리는 황사와 시시때때로 우리를 괴롭히는 미세먼지는 무엇이 다른 걸까요?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점과 극복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
황사와 미세먼지 그리고 초미세먼지는 어떻게 다른 걸까요? 황사는 중국과 몽골 지역의 사막이나 고원에서 일어난 흙먼지로 바람에 의해 하늘 높이 올라간 모래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날아와 땅으로 떨어지는 현상이에요. 반면 미세먼지는 입자 지금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를 말합니다. 발생 원인은 매연, 담배연기, 매연 등 도시에서 발행하는 오염물질이에요. 입자 지름이 10㎛이하면 미세먼지라 하고, 2.5㎛이하인 경우에는 '초미세먼지'라고 부릅니다.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좋음(0~3㎛) / 보통 (31~80㎛) / 약간 나쁨(81~120㎛) / 나쁨 (121~200㎛) / 매우 나쁨(201~300㎛) 이렇게 5단계로 구분돼요.
건강을 위협하는 황사와 미세먼지
황사는 자연적으로 발생해 보통 칼슘 철분, 알루미늄 등 토양성분이 주이지만 요즘은 중국 대기오염 물질을 끌어 안고 한반도로 들어오기 때문에 건강에 무척 안 좋아요. 황사 속에 납, 비소, 카드뮴과 같은 발암물질을 포함해 ‘오염 황사’로 하늘을 뒤덮습니다.
미세먼지도 마찬가지인데요. 미세먼지는 도시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로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 유해물질로 이루어져 인체에 더 치명적이에요. 게다가 미세먼지는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로 폐포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인체에 쌓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폐에 염증과 심장 질환, 호흡기 질환을 일으켜요. 특히 눈과 코의 점막을 자극해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피부에 달라 붙어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황사와 미세먼지 극복하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외출을 하지 않는 거지만 실내에서만 생활할 수 없잖아요. 외출을 할 때는 반드시 착용하세요. 이때 일반 마스크가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필터가 있는 ‘황사 마스크’를 사용해야 해요. 황사 마스크도 성능이 각기 다른데요. 식약처에서 인증한 한국형 필터 ‘KF마크’를 확인하세요. 마크가 ‘KF80’이라면 0.6㎛ 미세먼지를 80%이상 차단하는 뜻입니다.
외출 후 깨끗이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어 청결을 유지해야 해요. 특히 미세 먼지는 피부에 쉽게 달라붙어 꼼꼼한 관리가 필요해요. 미세먼지는 모공 속까지 침투하니 모공 속까지 꼼꼼하게 클렌징 하고, 클렌징 후에는 피부를 진정시키는 마스크팩이나 수분팩으로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해주세요. 두피나 머리카락에 붙어 각종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머리도 꼭 감아주세요.
실내 미세먼지 관리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실내 환기를 자주하면 안돼요. 그렇다고 창문을 계속 닫아 놓으면 실내 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으니, 5분 안으로 환기를 시킨 후 공기청정기나 에어워셔를 통해 실내 공기를 세척해주세요. 청소할 때도 주의가 필요한데요. 청소기보다는 빗자루로 바닥을 살살 쓸고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물걸레 청소를 해주세요. 특히 먼지가 잘 달라붙는 가전제품도 닦아주고, 가구에 쌓인 먼지도 물걸레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황사가 심할 때는 호흡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루 물 8잔 정도를 마시는 게 좋아요. 수분은 점막의 점액 분비를 도와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작용이 더 활발해져요. 물 마시기와 함께 섬유질이 많은 잡곡밥과 제철 과일을 많이 드세요. 섬유질이 많은 과일과 채소는 장운동을 항진시켜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파란하늘은 빼앗겼지만 우리의 건강만큼은 뺏길 수 없죠. 대륙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을 수 없으니 건강하게 관리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매일 날씨를 체크하듯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고, 외출 시 황사 마스크 꼭 착용하는 거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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