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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하러 속초 갔다면 화암사에도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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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9. 10:00

요즘 포켓몬고 게임 때문에 속초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원래부터 속초는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해 계절에 상관없이 인기 관광지인데 포켓몬고 덕분에 더 핫한 도시가 됐습니다. 속초를 방문했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화암사와 호박식혜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속초 방문 시 필수코스인 화암사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포켓몬고 하러 속초에 갔다면 화암사에도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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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속초 가는 법

서울에서 속초에 가려면 고속버스를 타는 게 좋아요. 속초시외버스터미널 도착 기준으로 동서울 터미널에서 출발하면 약 2시간 10분이 걸리고,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약 2시간 30분 정도가 걸려요.  속초행 버스는 20~30분 간격으로 있으나 성수기에는 매진될 가능성이 있으니 미리 예매하시는 것이 좋답니다. 속초에는 터미널이 ‘속초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이 있어요. 속초시외버스터미널이 더 시내와 가까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화암사 구경도 식후경, 속초 순대국밥집

속초에 도착해 화암사에 가기 전에 배를 먼저 채워볼까요?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속초 중앙시장으로 걸어가는 길에 맛있는 순대국밥집이 있어요. 10분 정도면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니까 굶주린 배를 채우고 관광을 시작해보려고요.


제가 찾은 집은 중앙시장에 있는 88순대국밥 집인데요. 관광객들보단 속초에 사는 분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에요.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걸어서 갈 수 있고,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편해요. 순대국밥 가격은 7천원이에요.  



속초에서 화암사 가는 길

자 이제 배도 채웠으니 화암사로 떠나볼까요? 화암사는 차가 없이는 가기 힘든 곳인데요. 버스도 있지만 하차하여 4km 정도를 걸어야 한답니다. 그래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화암사 가는 길을 동영상으로 찍어봤어요. 국내 어떤 길보다도 아름다운 모습이죠? 


(사진출처 | 네이버 지도 캡쳐)

척산온천 → 미시령 옛길 → 금강산 화암사 표지판 → 화암사 일주문(외길) → 화암사 부도군



금강산 최남단 사찰 화암사

화암사는 금강산 남쪽 제1봉 아래 있는 사찰이에요. 전통사찰 제27호로 신라 혜공왕 5년(769)에 진표율사가 창건했습니다. 화암사의 ‘화암’이란 이름은 조선 인조 11년에 지어졌는데요. 현재 미시령 밑에 화암이란 바위가 있어서 절 이름을 화암사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화암사에 도착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화암사의 중심인 대웅전, 9층석탑, 범종루가 있고, 바다와 속초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데요. 스님들이 수행을 하고 있으니 조용히 다니셔야 합니다. 


화암사의 중심 법당인 대웅전인데요. 1991년에 건립되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지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주위의 여러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꽃 문살과 단청이 화려하고 정교하게 장식돼 있답니다.


대웅전 앞에 있는 9층 석탑이에요. 화암사는 절터의 기운이 매우 세서 화재가 자주 발생했다고 해요. 이를 막기 위해 이 9층 석탑을 지었다고 하는데요. 이 9층 석탑이 화암사 지역의 기운을 눌러 화재를 막고 있다고 해요.


마치 구름 위에 떠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나요?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속초 앞바다랍니다. 날씨가 너무 맑아서 하늘과 바다가 구분이 안 될 정도였답니다. 꼭 하늘색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 것 같지 않나요? 카메라 렌즈를 어떤 각도에 놓더라도 작품이 나오니 여러분도 인생에 남을만한 작품 사진 한 번 찍어 보세요.


화암사를 한참 구경하다 화암사 안에 있는 전통찻집 ‘란야원’에서 호박식혜를 먹었어요. 란야원에는 호박식혜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전통 차와 커피, 생과일 주스 등이 있어요. 날씨가 더워서 얼음과 호박으로 가득한 호박식혜를 먹었는데요. 저의 무더위를 한순간에 날려주었답니다. 


란야원 안에서 본 수바위의 모습인데요. 수바위는 원래 볏가리 모양 같다고 해서 화암(禾岩)이라고 불렸는데 이 '화'자가 거듭된 화재와 관련이 있다고 해서 후에 물 수(水)자로 바꿔 수바위가 됐다고 해요. 화암사를 즐기는 한 가지 팁! 바로 수바위 쪽으로 올라가는 둘레길을 걸어보세요. 약 2시간 (4km) 정도의 둘레길 코스가 나오는 이 코스를 돌면 울산바위를 정말 가까이에서 보고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란야원 내부에서 동영상을 찍어 봤어요. 수바위, 나무, 바다가 마음까지 깨끗이 해주는 느낌이랍니다. 



속초 여행 Tip 울산바위를 찍을 수 있는 촬영 명소

화암사를 모두 구경하고 속초로 돌아와 이제 서울로 다시 돌아갈 시간. 속초를 떠나는 길에 설악산 명물 울산바위를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사진을 찍으러 갔답니다.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은 여러 곳이 있는데요. 저는 미시령 톨게이트와 델피노 리조트 안을 추천합니다. 해가 지고 있어 저는 깨끗한 울산바위를 찍지 못했는데, 이 두 개의 포인트가 많은 사람들이 울산 바위를 찍는 포토 포인트니 참고하셔서 멋진 울산바위 사진을 찍어보세요. 

요즘 여름 휴가 시즌과 포켓몬고 열풍에 속초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휴식을 취하고 덤으로 예쁜 사진도 찍고 싶은 분들은 속초에 꼭 가보세요. 기대한 만큼 멋진 풍경을 만나고 재미있는 추억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기자단 8기 현봉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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