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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볼 만한 곳, 다대포를 즐기는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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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14. 10:42

부산에서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만 찾으신다면 당신은 부산 여행자가 분명합니다! 부산시민들은 주로 송정 해수욕장과 다대포 해수욕장을 찾는데요, 오늘은 다대포 해수욕장을 소개해드릴게요. 부산지하철 1호선 다대 구간의 개통으로 더 편리하게 갈 수 있어 더 매력적인 다대포! 해수욕장 말고도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다대포를 현지인이 강력 추천드립니다! 다대포를 즐기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다대포를 즐기는 방법 하나, 해변공원

다대포 해수욕장역과 해수욕장 사이에 이렇게 예쁜 해변공원이 하나 있어요. 바다와 맞닿아 있는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랍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바다까지 가는 길에서 해변공원을 만날 수 있어요. 나무도 많고 휴식공간도 많아 공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습니다. 바다 옆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고요. 


다대포 해변공원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도 많이 있지만 근처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기도 해요. 일상의 여유를 즐기며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무더운 여름 그늘에 앉아 잠시 쉬어가고 여유롭게 거닐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소중한 것 같아요.


공원을 걷다 보니 어느새 바다가 보이는 곳까지 왔는데요. 소나무 사잇길을 지나면 다대포 바다가 펼쳐져요. 


바다와 해변공원 사이에 있는 해솔길에는 벤치와 그네가 있어 가만히 앉아 바다도 구경할 수 있어요. 이곳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중년 부부를 만났는데, 나란히 앉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어요. 바쁘게 돌아가던 일상에서 한 걸음만 떨어지면 이렇게 서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다대포를 즐기는 방법 둘, 다대포 해수욕장

‘다대포’ 하면 역시 다대포 해수욕장을 빼놓을 수 없죠. 낙동강 하구 최남단에 있는 다대포 해수욕장은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이 낮아 해수욕을 하기에 제격이에요. 모래사장은 길기 900m에 폭 100m로 넓게 펼쳐져 있어 멋진 풍경을 자랑해요. 

다대포 해수욕장은 낙동강 하구둑이 강물의 흐름을 막아 백사장 수질이 오염되고 갯벌화가 진행되고 있어 해수욕장 기능을 잃었던 곳이에요. 하지만 연안 정비 사업으로 본연의 해변 모습을 찾았고 다양한 시설 개발로 다시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으로 탈바꿈되었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은 수심이 낮아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아요. 하지만 밀물과 썰물이 있기 때문에 안전선을 잘 지키고 안전 요원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다대포 해수욕장은 해돋이, 해넘이도 유명해요. 특히 일몰은 넓은 백사장에 붉은빛이 반영돼 멋진 광경이 펼쳐져 많은 사진 작가들에게 각광 받고 있습니다.



다대포를 즐기는 방법 셋, 몰운대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7호로 지정된 몰운대는 지형상 안개와 구름이 자주 끼어 모든 것이 시야에서 가려져 몰운대라는 명칭이 붙었어요. 다대포와 몰운대는 조선시대 국방의 요충지로 임진왜란 때는 격전이 벌어졌다고 해요. 이순신 장군 부대의 선봉장이었던 정운 장군도 이 앞바다에서 500여 척의 왜선과 싸우다 순국하신 곳이기도 합니다. 


몰운대는 16세기까지 몰운도라는 섬이었는데 토사가 쌓이면서 육지랑 연결돼 현재는 걸어서 갈 수 있어요. 몰운대도 일몰이 유명해서 많은 사진 작가들이 찾는 출사지예요.


몰운대는 다대포 해수욕장과 해변공원과는 다른 아늑함이 있어요. 해안절벽을 끼고 탁 트인 바다를 보며 해안산책로를 걸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몰운대를 걷다 문득 기타 소리가 들려와 절벽 아래를 내려다보니 그곳에서 바다를 친구 삼아 기타를 치며 여유를 즐기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여유를 즐길 줄 아는 멋이 느껴지시죠? 여러분도 몰운대에서 스트레스를 날려보세요! 



다대포 즐기는 방법 넷, 고우니 생태길

고우니 생태길은 다대포 해변공원 끝자락에 있는 자연 습지 위에 만들어진 생태길이에요. 나무 데크로 653m의 생태 탐방로가 조성된 고우니 생태길에서는 밀물과 썰물 체험을 해볼 수도 있어요. 


고우니 생태길 나무 데크길을 걷다 보면 습지에서 자란 수생식물의 초록빛 물결을 볼 수 있어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듯한 느낌이 듭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갯벌을 갖춘 곳이라 고우니 생태길에서 갯벌 생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작은 구멍 사이로 꽃게가 보이시나요? 살아있는 자연을 그대로 만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아요.


다대포 일대가 일몰로 유명하다 보니 고우니 생태길에서도 일몰을 감상하기 좋아요. 또 탁 트인 풍경과 이국적인 나무 데크길 덕분에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와 촬영 장소로 유명해요. 제가 취재를 갔을 때도 2쌍의 커플이 웨딩촬영을 하고 있었답니다. 부산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싶을 때 고우니 생태길을 찾아보세요.




다대포를 즐기는 방법 다섯,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2009 낙조분수 사진 입선작, 사진출처 | 사하구 홈페이지)

2009년 처음 개장한 낙조분수는 음악과 함께 춤추는 음악분수로 매년 다양한 레퍼토리로 시민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대포 낙조분수는 분수 원형지름 60m, 최대 물 높이 55m까지 올라가요. 세계의 유명 분수들이 대부분 호수 안 또는 벽면에 설치됐지만 땅 위에 설치된 바닥분수가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하는 경우는 처음이라 ‘세계 최대 바닥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습니다.


(사하구 홈페이지의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 사연 및 신청곡 접수 화면 캡쳐) 

분수 쇼는 시민들이 신청한 음악, 메시지로 함께 구성되는데요. 부산 사하구청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www.saha.go.kr/tour/main.do)에 접속해 ‘꿈의 낙조분수 사연 접수’ 페이지에서 누구나 쉽게 음악 신청, 분수 메시지 등을 신청할 수 있어요. 

음악분수에 사용되는 음악을 직접 신청하여 들을 수도 있고 특별한 사연이나 프러포즈 등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미리 신청해 놓으면 분수 쇼가 진행 도는 동안 그 내용을 소개해 주기도 하니 참여해 보시면 뜻깊은 여행이 되실 거예요. 


낙조분수 음악쇼가 진행된 이후에는 누구나 분수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색색의 조명을 받으며 시원하게 쏟아지는 분수 사이에서 사진 한 장을 남기기며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아이나 어른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낙조분수 운영시간 안내

 구분

 계절별 

 공연시간 

 비고

 평일

 주말•공휴일

 체험분수

  6회   ▷ 오전 11시, 오후 2시, 3시, 4시, 5시, 음악분수 공연 후 1회

  ※ 음악분수 후 체험분수는 10분간 운영 및 주말은 1회 공연 후에만 운영

 회당 20분

 음악분수

 봄 (4월)

 가을 (9~10월)

 오후 7시 30분

 오후 7시 30분 (1회)

 오후 8시 30분 (2회)

 회당 20분

 여름 (5~8월) 오후 8시

 오후 8시 (1회)

 오후 9시 (2회)

※ 이용 시기 매년 4~11월 초(변동 가능)

※ 매주 월요일 휴무, 계절 및 일기에 따라 시간이 변경(조정)될 수 있음

※ 하절기 휴가 기간 중(7.22~8.20) 평일 음악분수 2회 공연 ▷ 오후 8시, 오후 9시

※ 문의처 : 낙조분수 관리동 051-220-5891~2


<다대포 해수욕장 가는 법>



주소 : 부산광역시 사하구 몰운대1길 14 

문의 : 051-220-5891

지하철 : 1호선 신평역 하차 후 다대포 해수욕장행 버스 환승(2번, 11번, 338번)

※ 1호선 다대포연장선 운영시 다대표해수욕장역 하차 (4번 출구)

버스 : 2번, 11번, 96번, 338번, 1000번(하차정류장 : 다대포 해수욕장, 대우아파트)



부산에 오시면 해운대나 광안리만 가지 마시고 다대포도 들러보세요. 특히 일몰 시각에 맞춰 방문하시면 해변과 몰운대, 고우니 생태길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0기 김경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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