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꿈사랑

허리통증이 턱관절 때문이라고?

|허리통증|

 

최근 허리통증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턱관절의 문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허리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요, 현재 성인 가운데 15%가량이 허리통증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며, 한평생을 살면서 허리통증으로 고생해본 사람은 전체의 80%나 된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가 허리통증 등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및 생활 속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아요.

 

 

턱관절 이상이 허리 통증, 두통도 일으킨다?!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허리 통증을 비롯해 각종 만성 통증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용근 전 서울대 치과대학 교수와 문형주 문치과병원 원장팀은 턱관절 이상으로 치료를 받은 3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허리 통증이나 두통 등을 만성적으로 앓거나 안면비대칭, 시각 이상 등과 같은 증상이 턱관절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턱관절 이상이 있을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바로 만성 통증과 피로로 전체의 40%가 이에 해당됐으며, 시간 이상 등 눈 질환 13%, 피부 질환 7%, 소화기 질환 3%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대해 문 원장은 "턱관절은 음식을 씹거나 말할 때에는 물론 잠자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움직이는 관절"로 "턱관절 주변에는 수많은 혈관과 신경이 분포돼 있고 이로부터 많은 근육이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턱관절은 말을 하거나 씹는 등과 같은 행동을 하면서 하루에 무려 2,400번가량 움직이는데다 3톤가량의 무게를 끌 정도로 많은 힘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목이나 허리의 근육, 나아가 관절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악물거나 턱을 괴는 버릇이 턱관절 이상 불러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는 주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는 선천적인 이상입니다. 즉 태어났을 때부터 이상을 가진 경우로 주걱턱이나 무턱을 가진 경우 상대적으로 턱관절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후천적인 원인은 잘못된 습관, 외상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외상은 교통사고나 추락, 폭행 등과 같이 외부의 압력이 가해졌을 때 생기며, 잘못된 습관으로는 이를 악무는 행동입니다. 이를 악물다 보면 치아가 깨지는 등 손상을 입을 수 있고, 턱관절에도 통증이나 움직임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울러 자는 동안 이를 가능 습관과 평소 턱을 괴는 자세 역시 턱관절 이상을 부르는 버릇입니다. 음식물을 씹을 때 한쪽으로 씹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 또한 턱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스트레스가 턱관절의 이상이나 통증을 부를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만성 질환은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합니다. 턱관절 이상도 마찬가지입니다. 턱관절 이상은 주로 아래턱뼈와 두개골을 연결하는 관절에서 문제가 생겨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음식물을 씹거나 입을 크게 벌릴 때 통증이 나타나거나 움직임에 제한을 받습니다. 또 턱관절 이상이 있는 머리 쪽에 두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후 증상이 점차 심해지면 말을 하거나 음식물을 씹기 위해 입을 벌릴 때나 다물 때 턱관절에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턱관절 이상을 계속 방치하면 턱관절의 변형이 오지만 환자가 이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중에는 주변 근육이나 신경 등에도 영향을 줘 어깨나 목, 얼굴의 통증이나 허리 통증, 만성 피로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과 휴식이 예방 및 재활법


다른 관절 질환과 마찬가지로 턱관절 역시 휴식과 스트레칭이 증상 해소 및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먼저 턱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이를 악물거나 턱을 괴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또 오징어나 껌, 엿처럼 오래 씹어야 하는 음식물을 먹다 보면 턱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지므로 이런 음식은 자주 먹지 않도록 합니다. 무엇보다 다른 관절 질환과 마찬가지로 관절을 쉬게 하는 것이 예방 및 치료, 재활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먹지 않거나 말을 하지 않고 생활할 수 없으니 입을 다물고 있을 때는 될 수 있으면 코로 숨을 쉬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혀는 윗니 뒤쪽에 두는 것이 턱관절의 휴식에 좋습니다. 스트레칭의 경우 입을 최대한 벌려 턱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리거나, 아래턱을 좌우로 최대한 움직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손으로 머리를 좌우, 상하로 최대한 당겨서 15~30초가량 그 자세를 유지하면 목 근육의 스트레칭에 도움이 됩니다. 이 역시 턱관절 이상을 줄이고 재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자다가 이를 가는 경우 이를 막기 위한 구강 내 장치 역시 턱관절이 망가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권장됩니다.

 

턱뼈가 상한 정도라면 수술 치료 필요할 수도


보통 관절 질환의 치료법은 고정 및 휴식이 기본이며,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관절이 다 닳아진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턱관절은 식사나 말을 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고정이나 휴식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대신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또는 보조기구 설치 등이 가능합니다. 보조기구의 경우 스플린트가 가장 대표적으로 스플린트는 부드러운 것과 딱딱한 것이 있으므로 환자 사정에 맞게 잘 선택해야 합니다. 보통 부드러운 연성 스플린트는 짧은 기간에 증상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으나, 너무 오랜 기간 쓰면 오히려 부정교합이 생겨 턱관절 이상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스플린트를 쓴다고 해도 주기적으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것을 찾아야 합니다.

초기 단계라면 보존적 치료 등으로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턱관절 이상이 심해져 얼굴의 양쪽이 다르게 되는 안면 비대칭이 나타났거나, 선천적으로 무턱이나 주걱턱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대안일 수 있습니다. 수술을 받을 때에는 성형외과 전문의는 물론 치과 분야의 구강외과나 교정과 의사들의 협력 수술이 가능한 곳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Tip 턱관절 이상 조기 진단법

턱관절 이상이 진행되면 전신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결국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턱관절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턱관절이 상당 부분 망가지기 전에는 그다지 큰 불편이 없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습니다. 정확한 것은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봐야 알 수 있지만 턱관절 이상의 조기 신호가 있으니 놓치지 말도록 합시다.
예를 들어 음식물을 먹거나 말을 할 때, 즉 턱관절을 움직일 때 턱관절에서 소리가 난다면 어느 정도는 진행됐다고 보고 의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이보다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는 거울을 보고 입을 천천히 벌렸을 때 입술이 특어진다면 한쪽 턱관절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원인 모를 두통도 턱관절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두통이 있다고 무조건 진통제를 먹으면서 버틸 일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 밖에 잘 때 이를 심하게 갈면 턱관절 이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기 진단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가 진단에는 분명 한계가 있으니 꼭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 받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