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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투어로 떠나는 인도네시아 우붓 하루 코스 2019. 1. 22. 11:08

신들의 섬이라고 불리는 발리. 발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에메랄드빛 해변인데요. 제주도 면적의 3배나 되는 발리는 해변 말고도 다양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중 발리 내륙 지역에는 빛 바랜 왕궁과 울창한 정글로 전혀 다른 매력을 뽐내는 곳이 있습니다. 영화 <Eat Pray Love> 속 줄리아 로버츠가 힐링 여행을 떠났던 곳이기도 합니다. 발리의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우붓’으로 떠나볼까요?


# 우붓은 어떤 곳?

우붓은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서 약 25km 떨어져 있습니다.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해변과 리조트가 아닌 울창한 밀림과 넓은 라이스 필드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코끼리 사파리, 아융강 래프팅, 갤러리 투어, 스파, 마사지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연중 패키지 및 개별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는데요. 최근 2~3년간 자유여행자를 위한 현지 투어 프로그램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붓은 발리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일명 '예술촌' 또는 '회화촌'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다양한 국적의 화가들이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어 독특한 발리 회화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우붓 여행은 택시 투어가 제격 

우붓을 여행하는데 가장 편리한 방법은 택시 투어입니다. 택시 투어는 원하는 시간 동안 운전기사와 함께 차량을 빌리는 시스템인데요. 편리한 것은 물론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택시 종류는 총 4가지입니다. 우버, 고젝, 그랩, 블루버드인데요. 우버, 고젝, 그랩은 카카오 택시와 같이 거리와 금액이 미리 책정되어 있어 바가지가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세 가지 모두 현지에서 휴대폰에 유심칩을 끼운 후 사용할 수 있으며 예약 후 전화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합니다. 블루버드는 한국의 택시와 같이 미터기를 이용하여 달립니다. 때문에 현지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다만 관광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많아 장거리 이용 시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택시 투어 선택법 & 이용 후기

우붓은 덴파사르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약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공항에서 바로 우붓으로 가지 않고 발리 시내인 꾸따를 거쳐 우붓으로 향했습니다. 우붓은 발리 시내인 꾸따에서 약 33km 떨어져 있는데요. 우붓의 명소를 하루에 돌기 위해 택시 투어를 결정했습니다.

-택시 예약은 호텔에서

택시 투어를 예약하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호텔에 문의하는 것입니다. 호텔 프런트에 대략적인 관광 시간과 장소를 이야기하면 되는데요. 1일 평균 8~10시간 기준으로 60~70만 루피아(약 5만~6만원)입니다. (IDR 100 = KRW 7.50/ 2018년 11월 기준)

-택시 청결

택시 내부는 굉장히 깨끗합니다. 한국의 택시와 별반 차이가 없었는데요. 하지만 운전석이 우리나라와 반대인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으니 헷갈리지 마세요!

-서비스

택시 기사들은 굉장히 친절한 편입니다.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것도 물론 가능합니다. 모두 아는 여행지 말고 색다른 여행지를 가고 싶다면 택시 기사와 함께 투어 코스를 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택시 운행 거리

지금부터 소개하는 3곳의 여행지는 모두 10~13km 안팎의 거리에 위치합니다. 하지만 우붓은 도로가 좁고 차와 오토바이가 많이 다녀 교통체증이 굉장히 심합니다. 따라서 평소 같으면 차로 20분 거리지만 우붓까지는 약 40분에서 60분 정도 소요됩니다.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여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우붓 왕궁(ubud palace) 

택시 투어로 처음 방문한 곳은 우붓 왕궁입니다. 우붓 왕국의 왕이 이 궁에서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규모는 작지만 섬세하고 화려한 장식품과 황금빛 건물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일 밤 이곳에서는 전통 무용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왕국 곳곳에는 사람의 솜씨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교한 조각과 장식품이 가득했는데요. 발리 예술의 중심지가 우붓이라는 말이 실감 나는 순간이었어요.  


[우붓 왕궁]

입장료: 없음. 

입장시간: 09:00-20:00 (휴무일 없음)


#사라스바티 사원 (Pura Taman Saraswati)

이제 두번째 여행지, 사라스바티 사원으로 가볼까요? 사라스바티 사원은 우붓 왕궁에서 도보로 5분이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발리 힌두교 사원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사라스바티는 팔을 4개 가진 힌두교의 여신인데요. 물과 풍요의 여신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물의 여신을 모시는 사원이라서 그런지 사라스바티 사원은 아름다운 연꽃이 가득한 연못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사라스바티 사원의 명물은 또 있는데요. 바로 사원의 야외 정원 바로 옆에 있는 스타벅스입니다. 세계 이색적인 100대 스타벅스 중 한 곳으로 선정된 이곳은 카페 뒤로 사원의 모습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습니다. 스타벅스 테라스에 나오면 사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데요. 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로 꼽히는지 알 것 같았어요.


더운 날씨에 지칠 때 즈음,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마시며 아름다운 사원과 연꽃 정원을 바라보고 있으면 여행의 피로가 한방에 날아갑니다. 참고로 연꽃은 2월에서 4월 경에 만개해 가장 아름답다고 하니 우붓 여행을 계획한다면 기억해두세요.


[사라스바티 사원] 

입장료: 없음

입장시간: 시간 제한 없음. 


# 뜨갈랄랑 라이스 필드 Tegalalang Rice Terrace

다음 여행지는 뜨갈랄랑 라이스 필드입니다. 발리를 대표하는 여행지 중 한 곳으로 끝없이 이어진 계단식 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야자나무와 라이스 필드는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하는데요.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닌 만큼 카메라 셔터 소리가 곳곳에서 흘러나왔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s://www.instagram.com/ming_west/

이곳에서는 이색적인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로 넓은 계단식 논 위로 발리 스윙이라고 불리는 그네를 타는 것인데요. 가격은 1인당 20만~ 30만 루피아입니다. 발리를 다녀온 여행자라면 발리 스윙 인생샷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계단식 논을 따라 걸으면 라이스 필드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뜨갈랄강 라이스 필드는 1만 5000 루피아 정도 입장료를 내야해요. 라이스 필드 전체를 볼 수 있는 전망대는 금액이 정해져 있지 않은 대신 기부금을 받고 있어요. 라이스 필드 곳곳에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도 인기인데요. 한잔의 커피와 함께 우붓의 히든 플레이스, 라이스 뷰를 구경해보세요.


[뜨갈랄랑 라이스 필드]

입장료: 1만 5000 루피아 

입장시간: 매일 24시간 입장 가능

발리 스윙 체험: 인당 20만~30만 루피아


# 뜨그눙안 폭포 Tegenungan Waterfall

마지막 택시 투어 여행지는 뜨그눙안 폭포입니다. 뜨그눙안 폭포는 꾸따에서 접근성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랍니다. 뜨그눙안 폭포는 정글 속 숨겨진 보석같이 아름다운 자태를 감추고 있는데요. 전망대에 올라가면 짙푸른 정글과 시원한 폭포의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내는 곳에서부터 15분 정도 계단을 내려가면 드디어 폭포를 볼 수 있는데요. 폭포로 내려가는 중간 중간 포토존을 만들어 두어 안전하게 사진 촬영도 할 수 있었어요. 이곳에서는 수영을 하는 여행객도 꽤 많았습니다. 곳곳에 탈의실과 샤워장, 화장실이 배치되어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만큼이나 수영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시원해 보였습니다.

 

제가 꼽은 이 곳의 하이라이트 장소는 폭포가 보이는 식당과 카페입니다. 폭포 주변에는 꽤 여러 개의 루프탑 식당이 있는데요. 어디서든 뜨그눙안 폭포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우붓은 세계적인 관광지 답게 여행객이 쉬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카페와 식당이 정말 많았어요. 맛은 대체로 비슷비슷하다고 하니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뜨그눙안 폭포] 

입장료: 1만 5,000루피아

입장시간: 매일 06:30~18:30


지금까지 택시 투어로 우붓 하루 여행을 소개해드렸는데요. 택시 투어로 우붓의 매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기사의 추천을 받아 더 재미있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올 겨울, 어디로 떠날지 고민이라면 울창한 밀림 속, 우붓으로 떠나보세요! 이상 가꿈사 프론티어 기자 13기 신여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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