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개강을 맞아 기숙사 입사가 시작될 때입니다. 지금쯤 기숙사 새내기들은 고민과 걱정이 많을 것 같은데요. ‘짐은 어떻게 챙겨가야 하나?’, ‘처음 만나는 룸메이트와는 어떻게 친해지지?’등 익숙했던 우리집의 내 방을 떠나 새로운 공간에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만 해도 두려움이 엄습하기 마련이죠. 저 역시 기숙사에 입사하기 전, 조언을 얻을 곳이 없어 막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민과 걱정을 날려줄 기숙사 선배의 꿀팁 대방출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숙사 입사 준비편

1. 짐을 어느정도 들고 가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첫 입사 때 옷을 얼마나 가져가야 할지 감이 안 잡힌다고 말하곤 합니다. 기숙사를 한 번 입사하면 6개월에서 1년정도 생활하여야 하기 때문인데요. 그러면 ‘처음에 짐을 챙길 때 기숙사에 있는 동안 겪게 되는 모든 계절의 옷을 가져가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선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No!!’ 입니다. 기숙사에 있는 수납 공간이 생각보다 넓지 않기 때문에 과도하게 계절을 앞서는 옷들을 많이 가져가면 넣을 공간이 부족하여 골치를 썩일 수 있습니다. 개강 전, 3월에 입사를 하는 경우 봄 옷을 주로 챙겨가되 아직 쌀쌀하니 겉에 겹쳐 입을 수 있는 후드 집업이나 코트와 같은 아우터를 여러 벌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우터는 장롱에 옷걸이로 걸어 놓을 수 있기 때문에 옷장의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요. 또한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쇼핑 하는 경우도 많아서 집에 있는 모든 옷들을 다 챙길 필요도 없습니다. 


생필품 또한 뭐까지 챙겨 가야 하나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우선 목욕용품, 필기구, 침구세트, 수건 등 기본 품목들은 당연히 챙겨야하는 것들입니다. 고민이 되는 것은 그 이상의 것들인데요. 흔히들 언급되는 품목들을 위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방이 다소 건조할 수 있기 때문에 가습기를 챙겨가라는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습기 대신 수건을 걸어 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은 스탠드. 저는 스탠드는 비추하는 편입니다. 기숙사 방에서 공부를 하기 보다는 학교의 열람실에서 주로 공부하게 되고, 룸메이트와 함께 생활을 하다 보니 불을 꺼 놓고 스탠드를 켜는 것이 눈치가 보일 수 있습니다. 이외에 수건의 경우는 세탁을 하긴 하지만 매주 세탁기를 돌리는 것이 힘드니 최소 10개 정도는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옷걸이의 경우도 아우터 개수에 딱 맞게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여유분으로 많이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방에 먼지가 생각보다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걸레용 수건이나 먼지 돌돌이와 같은 것들도 가져가면 좋습니다. 아니면 물티슈를 사 놓고 물 티슈를 사용해도 편리합니다.


2. 택배비가 너무 많이 드는데 짐 쌀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입사를 준비하다 보면 뭐가 필요할지도 감이 안 잡히고, 욕심에 자꾸 물건들을 많이 담다 보니 박스 개수가 점점 늘어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버리는 것! 이지만 짐 쌀 때 조금이라도 박스 개수를 줄일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옷은 최대한 캐리어에 담아 직접 가져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캐리어에 가져가게 되면 계절이 바뀔 때 옷을 집에 가져갔다가 다시 가져올 때도 편리합니다. 상자 속에 물건을 넣을 때는 작은 물건들을 한 번에 모아 봉투에 넣은 후 각진 물건들 옆에 세워서 넣고 이불 같은 두껍고 부피가 큰 것들은 진공팩에 넣어 최대한 부피를 줄여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간식이나 간소한 필수품들은 굳이 집에서 사가지 않고 기숙사 근처에서 그때 그때 사서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3. 기숙사에 가져가면 좋은 꿀템은 뭔가요?

목욕 바구니: 욕실을 함께 사용하다 보니 목욕 용품들을 마구잡이로 늘어놓을 수 없는데요. 이럴 때 기숙사 고수들이 사용하는 물건이 바로 목욕 바구니입니다. 목욕 바구니에 목욕 용품들을 정리해서 한 곳에 모아 놓으면 찾아 쓰기도 편리하고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유용합니다. 


발 매트 : 방 바닥을 물로 흥건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 필요한 꿀템입니다. 얼굴이나 몸을 닦는 수건으로 발을 닦는 것을 꺼리는 분들은 꼭 사야할 필수템이기도 하죠. 이것은 입사한 후에 룸메이트와 공동으로 사서 쓰면 좋습니다.


청소용 솔 : 여러 사람들이 하나의 세면대나 욕실을 함께 쓰다 보면 금새 곳곳에 때가 생깁니다. 이때 청소를 하기 위해 꼭 필요한 물품입니다. 세면대나 욕실 물청소는 필수이니 챙겨 가서 만능 청소캐릭터가 되어 봅시다.


녹여 쓰는 고리: 젖은 수건이나 가벼운 캔버스 백을 벽에 걸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방에 생각보다 무엇을 걸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없기 때문에 벽에 몇 개 붙여 놓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떼어지는 것도 깔끔하게 떼어져서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빗자루&쓰레받기나 미니 청소기: 평소에 머리카락이 굉장히 많이 떨어지고 먼지도 금방 쌓여서 청소할 수 있는 도구는 필수인데요. 맨날 손으로 치우는 것보단 도구를 챙겨가는 것이 훨씬 편리하겠죠? 룸메이트와 공동으로 사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쓰레기통: 기숙사 방에 있다 보면 휴지나 무언가를 먹고 남은 봉지 등과 같이 생각보다 많은 쓰레기가 나옵니다. 이때!! 봉지에 넣어 버릴 수도 있지만 따로 쓰레기통을 구비해두면 냄새도 전혀 나지 않고 버릴 때도 통을 그냥 들고 나가면 돼서 아주 편리합니다. 


#기숙사 생활편

1. 기숙사에서는 밥을 어떻게 먹나요?

출처 : 이화여자대학교 기숙사, http://dmtry.ewha.ac.kr/

기숙사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기숙사 식당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대부분의 학교에서 기숙사 식당을 따로 가지고 있습니다. 기숙사 식당의 경우 보통 식권제로 운영되며 식권은 한 달에 약 30식씩 묶음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기숙사들이 휴게실을 마련하여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간단한 조리는 허용하기 때문에 냉동 식품들을 사서 구비해 놓았다가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취사를 금지하는 학교가 많으므로 직접 조리를 해서 요리해 먹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간단하고 빠르게 무엇을 먹기 원한다면 콘프레이크를 사 놓고 우유에 간단하게 말아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침 수업이 있거나 늦잠을 자면 밥을 제대로 먹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과즙, 우유, 두유, 식빵과 과자 등을 사서 놓고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2. 기숙사에서는 택배를 어떻게 받나요?

출처 : 이화여자대학교 기숙사, http://dmtry.ewha.ac.kr/

기숙사에 살다 보면 생각보다 택배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이 필요한 물품을 보내주시는 경우, 책을 사는 경우와 옷을 주문하는 경우 등인데요. 이때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무인 택배함을 사용하는 경우와 일반 아파트와 같이 따로 관리실을 두어 직원분이 관리해주는 경우 등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무인택배함은 택배 기사님께서 일정한 장소나 사물함에 택배를 넣어두시고, 문자로 보내주신 정보를 바탕으로 직접 그곳에 가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경우 분실사고가 종종 날 수 있으니 문자를 받고 최대한 빨리 수령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원분이 관리해주시는 경우는 일반 아파트의 경비실에서 택배를 찾아가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직원분께 수령인 이름을 말한 후 택배를 받아 가져가는 것입니다. 택배 수령 이외에도 택배 배송을 원할 때는 학교내 우체국을 이용하거나 방문 택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옷 세탁은 어떻게 하나요?

기숙사에서 장기간 생활하다 보면 세탁은 필수입니다. 수건이나 속옷, 양말 등은 특히 꼭 세탁을 해야만 하는 것들인데요. 이때는 기숙사에 마련된 세탁실의 세탁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세탁기의 수가 한정되어 있다 보니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 가면 기다림은 필수입니다. 기다림없이 세탁을 하기 위한 저만의 팁이 있는데요. 바로 아침시간이나 낮 공강 시간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보통 아침엔 수업을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게 바쁘기 때문에 세탁실이 한산합니다. 일어나자 마자 세탁 후 빨래를 널고 수업에 나가면 좋습니다. 또 낮 시간에 있는 공강 시간에 기숙사에 들어가 세탁기를 돌리면 금방 세탁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를 이용할 때 주의할 점은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세탁기이기 때문에 가끔 세탁기 안에 들어있던 불순물이 옷에 묻는 경우도 있으니 세탁물을 세탁기에 넣기 전에 꼭!! 세탁기 내부를 확인하고 넣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이 끝난 후에도 실수로 빼놓고 가는 세탁물이 없는지 다시 한 번 꼭!! 확인해주세요. 세탁기에 신발을 넣고 빠는 것은 모두를 생각하지 않은 절!대! 하지 말아야할 행동입니다.  


4. 기숙사에 편의시설이 있나요?

세탁방과 편의점 등이 기본 시설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큰 편차없이 있는 시설들로는 체력단련실, 열람실, 복사실 등이 있고 학교 별로 문구점, 빵집, 컴퓨터실, TV 시청실을 마련해 놓은 학교의 기숙사도 있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본인의 기숙사 편의시설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기숙사 홈페이지를 검색하여 편의 시설 정보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룸메이트와의 만남편

룸메이트와의 첫 만남! 설레기도 하고 낯설기도 할 텐데요. 우선 서로 모여서 맛있는 밥을 먹으며 본인의 나이와 학과 등을 말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시작이 좋으면 끝이 좋은 만큼 시작을 좋게 하는 것이 좋겠죠? 첫 만남 시간에 꼭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 바로 생활 패턴과 생활 규칙에 대한 것입니다. 6개월이나 1년 동안 같이 한 방에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규칙을 확실히 세워놓아야 합니다. 평소 기상과 취침 시간이 몇 시인지 파악하고 잠버릇이 있는지, 평소에 노래를 틀어 놓고 생활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청소를 자주 하는지 등에 관한 기본적인 생활 패턴을 파악한 후 규칙을 정하기 시작합니다. 취침 시 소등시간, 청소 당번, 쓰레기 치우기와 핸드폰 이용에 대한 규칙들을 종이에 적은 후 벽에 붙여 놓고 생활하며, 룸메이트와 갈등이 생기는 일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각자 개인차가 있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팁들을 공유해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겐 처음으로 집을 떠나 낯선 곳에서 생활하는 것이 될 기숙사 입사! 모두들 알차게 챙겨 가고, 잘 맞는 룸메이트를 만나 즐거운 기숙사 생활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팁들을 참고하여 준비도 철저히! 생활도 알차게! 이상 가꿈사 크리에이터 14기 이다현이였습니다. 



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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