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여름 채소 오이, 어떻게 드시고 계신가요? 칼로리는 낮고 수분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할 때나 등산할 때 특히 더 챙겨 먹게 되는 채소가 바로 오이인데요, 열무와 함께 대표적인 여름 김치 재료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저희 가족이 제일 애정하는 김치인 오이깍두기 만드는 법을 소개하려고 해요. 오이소박이보다 더 편하게 집어 먹을 수 있고, 액젓을 넣지 않은 깔끔 담백한 맛이라 자꾸만 손이 가는 반찬입니다. 김치를 담가 보지 않은 요리 초보자도 성공할 수 있는 간단 레시피와 설거짓거리를 최소화한 메이킹 과정도 살펴봐 주세요. 


착한 채소, 오이 잘 고르는 요령과 보관법

먼저 주재료 오이에 대해 알아볼게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오이 품종은 취청오이, 다다기오이, 가시오이, 청풍오이 등 4가지로 구분됩니다. 오이깍두기를 만들 때 쓰는 다다기오이는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거래되는 품종인데요, 다른 오이에 비해 색이 흰 편이고 수분이 많아 생채, 오이깍두기, 오이소박이, 물김치, 샐러드 등에 사용됩니다. 또, 저장성이 뛰어나 오이지나 오이피클 등을 만들 때도 적당한 품종이에요. 비타민 C, K, 마그네슘, 칼륨 등 영양소가 가득한 알칼리성 식품인 오이는 특히 껍질에 섬유질이 많아서 껍질째 섭취하는 편이 좋습니다.

오이를 고를 때도 요령이 필요한데요, 껍질에 돌기(가시)가 잘 살아 있고, 빛깔은 진한 녹색, 탄력과 윤기가 있고 꼭지가 싱싱한 것, 굵기가 일정하며 곧은 모양의 오이가 최상품입니다. 오이를 보관해야 할 때는 물기가 없는 상태로 신문지에 감싼 다음 랩으로 한 번 더 말아서 냉장고 야채실에 넣어 주세요. 이 때 꼭지 부분이 위로 가게 하면 더 좋습니다. 너무 오래 두면 수분이 빠져 특유의 맛이 없어지므로 가능한 한 일주일 내에 다 먹도록 하세요. 


오이깍두기 만들기

준비 재료: 다다기오이 8개, 천일염 30g, 양파 2개, 부추 작은 묶음 반 단(60~70g, 쥐었을 때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양), 통깨 약간  

양념 재료: 다진 마늘 4큰술, 새우젓 5.5큰술, 매실액 1큰술, 올리고당(또는 쌀조청, 꿀) 2큰술, 고춧가루 90g, 다진 생강 약간(생강가루로 대체하거나 없어도 무방)

*일반 종이컵 1개는 약 180g, 일반 숟가락 1개는 약 15g 정도입니다.

1. 먼저 오이를 손질합니다.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씻으면 오이 표면의 불순물을 더 깨끗이 제거할 수 있어요. 오이 꼭지 부분은 껍질이 두꺼워 식감이 좋지 않고 쓴 맛이 날 수 있으므로 1~2cm 정도 잘라내거나 껍질을 벗겨냅니다. 앞뒤 꽁지는 잘라내고 한입 사이즈, 약 3cm 정도로 자른 다음 4등분해 주세요. 

2. 천일염을 오이에 뿌려 절입니다. 절이는 시간과 소금 양이 중요한데요, 소금에 절인 후 물로 헹궈내면 김치 맛이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체에 받쳐 소금물을 빼고 그대로 양념했어요.   오이 8개 기준으로 천일염 30g을 넣고 80분 정도 절이면 적당합니다. 40분쯤 지났을 때 아래 위를 뒤섞어 고루 절여지도록 하는 과정도 잊지 마세요.

3. 오이가 절여지는 동안 채소를 준비합니다. 양파는 채 썰고 부추는 3cm 길이로 잘라 주세요.


4. 양념 재료들을 모두 섞어 양념을 만듭니다. 여름 김치에는 까나리나 멸치 액젓 대신 새우젓을 넣어야 깔끔 담백해서 좋아요. 감칠맛을 위해 꿀을 넣을까 올리고당을 넣을까 망설이다가 쌀올리고당을 넣었습니다. 양은 각자의 입맛에 따라 가감하시면 됩니다. 생강은 다져서 조금 넣어주면 좋은데 저는 마침 생강가루밖에 없어서 양념에 톡톡 추가했어요.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야무지게 버무려 주세요.

5. 오이가 잘 절여졌는지 확인해 봐야 하는데요, 구부렸을 때 부드럽게 휘면 잘 절여진 상태입니다. 체에 받쳐 소금물을 빼 준 다음 물에 헹구지 말고 잠시 두세요. 

6. 양념 그릇에 양파, 오이, 부추 순으로 넣어 줍니다. 이때 부추와 오이를 같이 넣고 버무리면 풋내가 날 수도 있으니 부추는 맨 마지막에 버물버물 해주세요. 끝으로 통깨를 뿌려 마무리해 주시면 됩니다. 하루쯤 실온에 두었다가 김치냉장고에 넣어 주면 딱 먹기 좋은 오이깍두기가 됩니다. 

부추는 성질이 따뜻한 채소라 오이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비주얼을 생각해 오이깍두기에 당근을 넣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요, 당근과 오이를 배합하면 강력한 비타민 C 분해 효소인 아스코르비나제(ascorbinase) 성분이 비타민 C를 파괴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여름 감기에 걸린 친구 입맛을 살리기 위해 오늘 담근 오이깍두기를 선물하려고 해요. 아삭하고 상큼한 맛으로 밥 한 공기 뚝딱 클리어하는 마법 같은 반찬이 되길 바라며, 이 여름이 가기 전에 여러분들도 한번 휘리릭 만들어 보세요!



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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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jshin86 2019.07.29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주말엔 오이 깍두기 한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2. 은지짱 2019.07.30 1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군침이 도네요.
    오늘 한번 먹어 볼게요.

  3. 윤슬맘 2019.07.31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득기 쉬워 보이네요
    도전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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