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전남체육중고등학교에서 2019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제35회) 체조 경기가 열렸습니다. 각 시, 도 에서 선발된 초등부 1~3학년 꿈나무들이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던 기술들을 뽐내는 자리였죠. 무더웠던 날보다 뜨거웠던 꿈나무들의 열정 어린 첫 날 현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함께 체조장으로 떠나볼까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란?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1985년부터 미래 유망주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교보생명이 후원하고 있는 대회입니다. ‘어릴 때부터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잘 자랄 수 있다’ 는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믿음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육상, 빙상, 체조, 테니스, 탁구, 수영, 유도 등 7가지 종목으로 이루어져있고, 지난 34년동안 13만5천여명에 이르는 꿈나무들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갔던 국가대표 선수들도 많은데요, 체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2년 만에 기계체조 여자 도마 금메달을 목에 건 여서정 선수를 비롯해 금메달리스트 김한솔 선수, 런던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양학선 선수 모두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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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5종목, 여자 4종목으로 진행

꿈나무체육대회 체조 경기는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35회인 올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는 총 124명(남자 60명, 여자 64명)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경기는 남자 5종목, 여자 4종목으로 나눠 열렸는데, 29일에 남자 선수들은 도마, 평행봉(1학년 미실시), 철봉 종목을, 여자선수들은 평균대와 마루운동에서 기량을 겨뤘습니다. 이튿 날인 30일 경기에선 남자 선수들은 마루와 안마 운동을, 여자 선수들은 도마와 이단평행봉 경기에 참여했습니다.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선수들의 친구와 가족을 중심으로 경기장 응원석이 가득찼는데요, 함성과 응원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채울 만큼 응원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경기를 끝냈거나 기다리는 선수들도 경기 중에 있는 동료 선수 이름을 크게 부르며 승리의 기운을 불어 넣었죠. 서로를 챙겨주고 응원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체조 경기의 메인 격인 마루 운동은 힘, 유연성, 균형을 기반으로 리듬과 조화를 이루는 안무 운동입니다. 가로 세로 12m인 경기장을 모두 사용해 자신의 역량을 보여줘야 하죠. 마루 운동은 공중돌기 동작과 물구나무서기 등 아크로바틱한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빠른 속도로 달려오며 펼쳐지는 공중돌기 동작은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들의 환호성을 절로 자아내게 합니다. 


도마는 여홍철, 양학선, 여서정 등 메달리스트 덕분에 많이 알려져 있는 경기죠.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도마 경기는 도움닫기로 뛰어오다가 두 다리를 모아 발 구름판으로 뛰어오른 후, 한손 또는 양손으로 도마를 짚고 뛰어 넘는 경기에요. 남자 도마 경기는 2.0~7.0 점까지의 기술 점수가, 여자 도마 경기 같은 경우는 2.0~6.40까지의 기술 점수가 승패를 가르죠.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고난도 기술과 정확한 착지가 중요합니다.


평균대 경기는 폭이 10cm, 길이 5m인 평균대(높이 120cm)위에서 연기를 펼치는 종목입니다. 앞, 옆 뒤로 하는 비행요소나 턴, 점프 등으로 다양하게 연기를 구성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죠. 많은 선수들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평균대에서 몇번씩 떨어지는데, 높이가 있어서 선수들이 실수할 때 마다 조마조마합니다. 하지만 떨어지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에 임하는 꿈나무 선수들의 모습은 정말 멋있습습니다.  


높이 2.6m 직경 2.8cm의 봉을 잡고서 몸을 움직이는 철봉은 엄청난 회전력이 아찔해 보이는 종목입니다. 철봉이 매우 높기 때문에 봉을 잡는 것까지는 코치가 도와주죠. 스윙이나 틀기 외에 역동적인 비행요소를 추가하여 연기를 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착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평행봉은 높이 180cm, 길이 350cm, 직경 5cm 길이 두 개의 평행한 봉을 잡고 스윙과 비행 동작을 선보이는 종목입니다. 낮은 비행, 각도 이탈, 손 움직임과 흔들기 등의 감점을 줄이면서 고난도 기술을 시도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평행봉을 잡고 어려운 자세를 흐트러짐 없이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됩니다. 이게 진짜 아이들이 하는 운동경기인가 하는 생각과 함께요. 


29일 월요일 마루 단체 경기까지 마무리된 후에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작은 사각형 내에서 물구나무 자세를 누가 제일 오래하는지를 겨루는 핸드 스탠드 이벤트입니다. 체조 선수들에게는 기본 운동이기도 하지만, 30초를 넘게 꼼짝않고 버티는 선수들이 있어서 혀를 내둘렀습니다. 


2019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체조 종목 첫날 경기에서부터 참가 선수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더 정교하고 다채로운 기술들을 선보이는 선수들을 보면서, 미래 체조 국가대표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직관을 해보니 내년도 대회는 더욱 흥미진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망주가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보생명은 이번 35회 꿈나무체육대회를 기점으로 꿈나무를 위한 또 하나의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교보꿈나무육성 장학사업’입니다. 대회 개최 종목마다 체육 꿈나무를 2명씩 선발, 중고〮교 6년간 꿈나무 장학금 200만원을 해마다 지급하는 사업입니다. 학창시절동안 선수가 운동에 집중할 수 있게끔 적극적 지원을 하는 것이죠. 여기에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 스타 선수가 멘토가 되어 미래의 꿈나무에게 조언을 해주는 멘토 제도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교보꿈나무육성 장학사업을 통해 체육 꿈나무들이 더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꿈나무를 만나다

“계속 체조를 해서 기계체조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요.”

강한빈 (부산 온천초등학교 3학년) 남자기계 체조 출전 / 개인종합 우승 

강한빈 선수(왼쪽)와 김동우 코치(오른쪽)


오늘은 연습했던 것 만큼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아요. 지난해부터 체조를 시작했는데 코치님하고 준비를 많이해서 그런지 교보생명컵에서 바로 1등을 했어요. 올해는 더 열심히 준비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어요. 보통 평소 연습 시간은 방과 후에 오후 3시~ 오후 8시까지 5시간 정도로 이번 대회는 2개월 전부터 시작해 평소보다 더 열심히 했어요. 가장 좋아하는 종목은 평행봉이에요. 다른 친구들이 어려워하는 동작들을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서요. 어려운 종목은 안마고요. 코치님이 저는 힘이 좋고, 의욕도 많아서 유연성 부분만 조금 보완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 같아요. 더욱 열심히 해서 중학교 때도 체조를 하고 싶고,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수 되는 게 꿈이에요. 


“힘들어도 체조가 좋아요”

최유진 (제천 용두초등학교 3학년) 여자 기계체조 출전 / 개인종합 우승

 최유진 선수(왼쪽)와 어머니 김인숙 씨(오른쪽)

우연히 1학년 때 학교 체조부에 들어갔는데 알고보니까 체조로 유명한 학교더라고요. 체조가 재미있어서 열심히하다보니 1학년과 2학년 때 모두 꿈나무체육대회에 출전해서 1위를 했어요. 엄마 말로는 좋은 코치님과 체조부에 실력있는 언니들한테 보고 배우는 게 많아서래요. 

제일 좋아하는 종목은 도마예요. 빨리 끝나서죠.(웃음) 중심잡기가 조금 어려운 평균대가 아직은 조금 어렵고요. 연습시간은 하루에 3~4시간 정도인데, 대회가 있으면 주말에도 더 하죠. 연습하다 정말 힘들때는 엄마한테 얘기하면서 풀어요. 힘들어도 체조가 재밌어서 계속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모든 종목에서 다 잘하는 시몬 바일스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꿈나무를 키우다 

“교보생명컵처럼 체조를 즐길 수 있는 기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이주형 남자 기계체조 국가대표팀 감독 /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평행봉 은, 철봉 동 /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체조 심판위원


이번이 2번째 심판위원 참가인데, 해마다 선수들 기량이 늘어나는 걸 보니까 기분도 좋고 뿌듯합니다. 매년 교보생명에서 어린 아이들이 대회를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줘서 감사합니다. 어린 선수들이 경기 경험을 쌓으면서 체조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더 많이 생길 수 있거든요. 

체조는 모든 종목의 기초로 어떻게 보면 엄마 같은 존재예요. 어렵게 볼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평소에 하는 동작(걷고, 뛰고, 점프하고, 매달리고 하는 것)들이 다 체조동작이거든요. 세월이 흐르면서 교보생명컵 꿈나무대회도 아이들이 조금더 경기에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뀌었는데 이처럼 아이들이 체조를 더욱 즐겁게 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이런 환경들이 기초가 튼튼한 체조 환경을 만들어 주는 양분이기 때문이죠. 체조 꿈나무선수들이 이틀 동안 성적에 구애받지 않고 열심히 재밌게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란

교보생명은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985년부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2019년에 35회를 맞은 민간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매년 평균 3500여 명이 참여하는 또 하나의 소년체전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들을 키워낸 메달리스트의 산실이라고도 불립니다. 교보생명은 꿈나무체육대회 35주년을 맞아 이 대회 출신 선수 가운데 잠재력을 가진 유망주를 발굴해 미래의 참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과 후원금을 지원하는 ‘교보꿈나무육성 장학사업’을 시작합니다. 




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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