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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학생 아시아 대장정, 트레킹으로 ‘우리 함께’를 느낀 소중한 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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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4. 14:16

아시아 대장정 6일차, 다른 날보다 아침이 분주했습니다. 대장정 필수 코스인 트레킹을 할 준비때문인데요, 하바롭스크에서 대장정 대원들이 트레킹을 통해 흘린 땀방울과 에피소드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다같이 으쌰으쌰, 아시아 대장정 트레킹!

오전 7시반. 호텔 로비에 모인 대원들이 서로의 배낭들을 조여주며 트레킹 준비를 마쳤습니다. 


적지 않은 배낭 무게에 트레킹이 익숙치 않아 시작하는 발걸음이 무거웠고, 대원들의 얼굴도 금세 지친 듯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하지만 강한 완주 의지 속에 다같이 한마음으로 격려하며 걷다보니 곧 대원들 모두 조금씩 웃어가며 주위를 둘러보며 걷고 있었습니다.


18기 아시아 대장정 기수인 김경석 대원이 든 깃발을 필두로 60명의 대원들은 질서정연하게 시내를 관통해 10km를 걸었습니다. 

 


트레킹 여정의 중간 지점인 레닌광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광장 한 가운데 레닌 동상과 아름다운 분수가 어우러진 이곳에서 대원들은 앞으로 남은 여정을 대비해 체력을 보충했습니다. 트레킹 중간에는 교보생명 박성주 상무님의 깜짝 응원과 음료수 선물이 있어 대원들 모두 환호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큰 배낭을 메고 더운 날씨에 걸음한 10km 트레킹은 몸은 힘들었지만 서로서로의 가방을 밀어주고, 들어주며 대원들 모두가 하나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자 경험이었습니다.



하바롭스크 역사를 만난 시간

대원들은 트레킹을 마치고 개인정비를 한 후 푸짐한 점심식사로 배를 든든히 채웠습니다. 이후 일정은 하바롭스크 향토박물관과 러시아 정교회 사원을 탐방하는 시간으로 이를 통해 러시아 향토문화와 종교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1894년 지어져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하바롭스크 향토 박물관은 러시아의 아무르강 유역의 자연, 민속, 고고학,역사 등에 관련 전시물만 14만 4000여 종이 넘는 대형 박물관입니다.  

 

향토 박물관 탐방 후에는 명예 광장에 있는 러시아 정교회 사원에 들렀습니다. 콤소물 광장에서 투르제네프 거리를 따라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데, 하바롭스크를 여행하는 사람은 꼭 찾는다는 명소인 만큼 그 화려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다시 블라디보스토크로

하바롭스크 탐방을 마친 대원들은 다시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갈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탑승하기위해 하바롭스크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대원들은 다시 한번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 본다는 생각에 상당히 들떠있었습니다. 집에 돌아갈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아쉬움에 이곳의 추억을 조금이라도 더 담으려 분주한 대원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저녁 8시 45분에 하바롭스크를 출발한 시베리안 횡단열차는 11시간 반을 달려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습니다. 대원들이 경험한 다양한 독립운동의 흔적과 경험을 싣고요. 


[대원 인터뷰] 탐방 6일차 소감 한마디!

아시아 대장정을 통해 연해주지역에서 독립운동활동을 하신 선조들의 고단했던 삶이 얼핏 엿보였습니다. 특히 트레킹을 하며 선조들이 조국을 떠나 타국에서 생존을 위해, 독립을 위해 맞선 두려움과 적막함이 어땠을 지 다시 한번 깊게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삶은 매해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패하기도,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며 미래를 꿈꾸는 것처럼 우리의 아픈 기억(역사)을 통해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입니다. 연해주 지역 개척과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은 어제와는 다른, 더 나아가는 미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이번 아시아 대장정으로 확신했습니다.

-2019 대학생 아시아 대장정 신현우 대원 (연세대학교 국제관계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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