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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놀이 챌린지! 휴지심으로 만드는 겨울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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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15. 13:00


집콕생활이 길어지며 아이들과 어떻게 알찬 하루를 보내야 할지 엄마들의 고민이 큰 요즘입니다. 날이 따뜻해졌지만 아직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려되는 기간이라 외출을 자제하는 가족이 많을 텐데요, 오늘은 다 쓴 휴지심이나 키친타월심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두 가지 미술놀이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특히 겨울왕국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놓치지 마세요! 


1. 알록달록 꽃밭 만들기

준비재료: 휴지심(키친타월심) 3~4개, 가위, 물감, 휴지, 목공풀, 스케치북

휴지심을 활용해 만들 첫 번째 작품은 알록달록 예쁜 꽃입니다. 먼저 휴지심을 살짝 눌러 3등분으로 잘라 주세요. 휴지심이 생각보다 두껍기 때문에 미취학 아동이라면 어른이 잘라 주는 게 좋습니다.

살짝 눌린 상태의 휴지심을 목공풀을 이용해 스케치북에 꽃 모양으로 붙여 주세요. 

다음으로 휴지를 뜯어 뭉친 후 휴지심 안에 꾹꾹 넣어 주세요. 휴지는 물에 젖으면 부피가 조금 줄어들기 때문에 되도록 휴지심 높이에 맞춰 꽉 차게 넣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휴지심 안에 채워 넣은 휴지를 물감으로 색칠하면 멋진 꽃이 완성됩니다. 나이가 어린 유아라면 물약통에 물감물을 담아서 뿌리도록 해주셔도 좋아요. 

저는 3명의 아이들과 함께 꽃을 만들어 봤는데요, 어떤 아이는 휴지의 흰 색이 보이지 않도록 꼼꼼하게 칠하고, 어떤 아이는 꽃 옆에 산과 벌레를 그리는 등 저마다 다른 개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밖에 핀 벚꽃보다 자신들이 만든 꽃이 훨씬 예쁘다며 으쓱해 했어요. 


2. 겨울왕국 성 만들기

준비 재료: 휴지심, 택배박스, 물감, 목공풀, 가위, 색종이, 이쑤시개 등
휴지심을 이용한 두 번째 미술 활동은 성 만들기입니다. 겨울왕국에 푹 빠져 있는 저희 아이들은 엘사가 사는 성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다른 캐릭터가 있다면 그 이야기 속 성을 만드셔도 됩니다. 겨울왕국 성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파란색 계열의 색종이가 많이 필요하니 넉넉히 준비해 주세요. 휴지심도 많을수록 멋진 성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박스를 하늘색 색종이로 감싸 주세요. 박스 위에 성을 만들 예정입니다. 

휴지심에 원하는 색의 물감을 색칠해 주세요. 꼼꼼하게 색칠한 후, 잘 세워서 말려 줍니다. 휴지심이 마르는 동안 궁전의 뾰족한 원뿔 지붕을 만들어 주세요. 색종이를 동그랗게 자른 후, 반지름까지 가위질을 해 말아 주시면 됩니다. 

휴지심의 물감이 마르면 윗부분에 목공풀을 칠한 후, 색종이로 만든 원뿔 지붕을 붙여 주세요. 

  

나머지 휴지심은 한쪽만 가위로 작은 네모를 여러 개 잘라 주면 멋진 성벽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색종이로 깃발모양을 오린 후 이쑤시개나 꼬치에 붙여 성 위에 꽂아 주세요. 

택배 박스에 완성된 휴지심 성을 예쁘게 붙여 주면 겨울왕국 성이 완성됩니다. 박스에 붙이고 나니 부피가 커지고 모양도 더욱 그럴싸 해져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어요. 아이들은 진짜 엘사가 사는 성 같다며 집안의 작은 장난감 인형들을 모아 와 하루 종일 인형놀이를 했습니다. 

휴지심을 이용해 만든 알록달록 꽃과 근사한 성, 어떠셨나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보면 별 것 아닌 재활용품들도 훌륭한 미술 재료가 될 수 있답니다. 오늘은 또 뭘 하고 보낼까 고민되신다면 주변에 굴러다니는 재활용품들을 멋진 작품으로 재탄생 시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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