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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교육용 다큐멘터리 4편 2020. 6. 5. 16:56

요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아이들의 등교에도 차질이 생기고, 집에 있는 시간도 전보다 길어졌는데요, 이 시간을 좀 더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오늘은 집에서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교육용 무료 다큐멘터리를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다큐멘터리라고 하면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다큐멘터리는 상영시간도 비교적 짧고 화면전환도 다양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어요.


1.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Explained)> 

장르: 사회 & 문화
평균 러닝타임: 20분
몰입도(10점 만점): 10점
추천 정도(10점 만점): 10점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Explained)>는 한 가지 주제를 한 시간 내내 끌고 가는 평범한 다큐멘터리가 아닙니다. 흥미로운 주제를 20분 내외로 다루는 뉴스 형식의 다큐멘터리 시리즈인데요, 뛰어난 콘텐츠 기획력과 지루할 틈이 없는 편집 방식으로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 세계 물 부족, 인종 간 부의 격차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던 에피소드는 인종 간 부의 격차, 느낌표의 의미를 다룬 에피소드였어요. 평소라면 딱히 생각해 보지 않았을 소재가 심층 깊게 다루어져 시청만으로도 생각의 범위가 확장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내용이 유익할 뿐만 아니라 영상의 편집 방식도 일반 다큐멘터리와는 달라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2. <우리의 우주(Our Planet)>

장르: 과학&자연
평균 러닝타임: 50분
몰입도(10점 만점): 9점
추천 정도(10점 만점): 9점

<우리의 우주(Our Planet)>는 WWF(세계자연기금)와 넷플릭스가 무려 4년 동안 공을 들여 제작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어느 한 장면도 놓치기 아쉬울 정도로 굉장한 영상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실제로 제작자들이 60개국을 돌아다니며 있는 그대로의 자연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해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다 녹아 버려 갈 곳을 잃은 북극곰과 짝을 찾기 위해 구애의 몸짓을 서슴지 않는 동물의 모습을 담은 정말 흥미로운 다큐멘터리입니다. 전반부까지는 동물들의 생활을 관찰자 시점에서 마냥 신비롭고 아름답게만 봤는데, 보다 보니 인간의 이기심이 생태계에 어떤 악영향을 끼치게 되었는지, 이로 인해 동물들이 어떤 피해를 겪고 있는지를 알게 되어 충격적이기도 했어요. 환경보호에 대해 더 책임감을 느끼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3. <시민의 탄생 4부: 당신은 누구세요?>

장르: 사회
러닝타임: 47분
몰입도(10점 만점): 8점
추천 정도(10점 만점): 8점

EBS에서 5부작으로 구성한 시민의 탄생 시리즈 중 제4부 <당신은 누구세요?>는 유럽에서 활성화된 프로젝트인 ‘사람 책 도서관’ 프로젝트를 모티브로, 우리가 편견을 가지기 쉬운 난민과 노숙인의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사람 책 도서관 프로젝트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사람을 마치 책처럼 대출해 그의 이야기를 듣는 형식의 프로젝트인데요, 이전까지는 본 적 없었던 새로운 다큐멘터리 형식이라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합니다. 종교적 박해로 인해 난민이 된 고등학생 김민혁 군과 거리 노숙인에서 인문학 대학 학생이 된 최영호 님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마음 한 켠에 자리 잡고 있던 ‘편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을 거예요.



4. <앱스트랙트: 디자인의 미학(abstract: the art of design)>

장르: 예술 & 문화
평균 러닝타임: 45분
몰입도(10점 만점): 7점
추천 정도(10점 만점): 8점

<앱스트랙트: 디자인의 미학(abstract: the art of design)>은 미술 비전공자인 사람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입니다. 디자인 그 자체를 구조적으로 딱딱하게 설명하기보다는 디자이너의 신념, 창작하기까지의 과정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8부작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에피소드마다 신발 디자인, 무대 디자인, 자동차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와 디자이너를 다루고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아이디어를 곧바로 창작물로 만들어 내는 디자이너들의 모습을 보면, 아이들도 새로운 도전에 대해 두려움보단 자신감을 느끼게 될 거에요. 


지금까지 각기 다른 분야의 다큐멘터리 4편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모두 딱딱하지 않고 흥미롭기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큐멘터리를 보고 난 후 가족이 둘러 앉아 해당 주제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 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아요. 다가오는 주말에는 다큐멘터리 한 편,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