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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정성 가득 명절 봉투 ‘플라워 카드’ 만들기 2020. 9. 25. 10:10

이번 추석에도 많은 분들이 마음을 담은 선물을 주고받으실 텐데요. 같은 선물이라도 포장에 정성을 담으면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요즘에는 선물로 상품권이나 현금이 인기가 높은데, 평범한 봉투에 담기보다는 직접 만든 정성 담긴 특별한 봉투에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 

 

 

핵심 재료는 ‘프리저브드 플라워’

소개해드릴 특별한 봉투는 ‘플라워 카드’입니다. 봉투에 꽃을 붙여서 예쁘게 꾸미는 방식인데, 조금 특별한 재료가 필요합니다. 바로 프리저브드 플라워인데요. 생화를 특수 용액으로 가공 후 건조해 만들어, 색과 형태가 잘 변하지 않습니다. 색감도 생화보다 훨씬 화사하고 촉감도 부드러우면서 잘 부서지지 않아 인테리어 소품으로 많이 씁니다. 가공하기 때문에 생화보다 비싸지만 보관 기간을 생각하면 크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닙니다. 직사광선과 고온, 습기를 피해야 오래 보관할 수 있으며, 꽃에 착색한 염료가 배어 나올 수 있어 옷에 묻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만들어볼 플라워 카드 스타일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코르사주 스타일, 다른 하나는 자유 스타일인데요. 먼저 재료부터 준비해볼까요?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답니다.

재료: 안개꽃, 수국, 미스티 블루(이상 프리저브드 플라워), 목화솜 등

 

부재료: 용돈을 넣을 봉투와 노끈, 순간접착제, 투명 상자, 감사말 스티커, 가위

투명 상자는 일반 소매점에는 잘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자를 구매할 때는 봉투 크기를 고려해서 준비해주세요. 상자는 보통 10개 단위로 판매하니 수량에 맞춰서 다른 재료들도 구매해두면 다음에 또 쓸 수 있습니다.

 

 

코르사주 스타일 플라워 카드 만들기

어버이날이나 스승의 날 같은 특별한 날에 선물하는 카네이션처럼 가슴에 꽃을 수 있는 작은 꽃다발을 ‘코르사주’라고 부릅니다. 먼저 코르사주 스타일로 플라워 카드를 만들어 볼게요.

 

1. 투명 상자를 직사각형 박스 형태로 접어주세요. 표면에 지문이나 이물질이 잘 묻으니 조심해서 다뤄주세요. 라텍스 장갑이 있으면 제일 좋은데, 없다면 상자를 만든 후에 수건으로 한번 닦아주세요.

 

2.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작은 코르사주를 만들어줍니다 봉투 크기에 맞춰 필요한 만큼 자르면 됩니다. 봉투에 꽃을 꽉 채우는 것보다 여백의 아름다움을 위해 공간을 비워 두는 것이 훨씬 예쁘답니다.

 

3. 다른 프리저브드 플라워도 길이에 맞춰 잘라주세요. 플라워 종류별로 길이를 다르게 잘라야 자연스럽고 예쁜 코르사주를 만들 수 있어요.

 

4. 길이별로 자른 플라워를 한데 모아주세요. 가장 긴 미스티 블루는 제일 뒤에, 중간 길이인 핫핑크 안개꽃은 중간에, 제일 짧은 핑크 수국은 맨 앞에 둬서 길이를 맞추면 됩니다. 플라워가 고정되도록 끈으로 아래를 묶습니다.

 

5. 감사말 스티커에 구멍을 뚫어 가죽 끈에 꿰어 준 다음, 예쁘게 리본 묶기를 하면 됩니다.

 

6. 코르사주를 만들 때 주의할 점은 뒷면을 평평하게 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야 봉투에 코르사주를 붙일 때 밀착시킬 수 있습니다. 앞면은 코르사주가 더 풍성해 보이도록 꽃잎들을 당겨주면 됩니다. 투명 상자에 넣어야 하므로 높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부드럽고 잘 휘면서 쉽게 부서지지 않으니 과감하게 만져도 됩니다.

 

7. 완성된 코르사주를 순간접착제로 봉투에 붙이면 끝. 살짝 심심해 보이면 수국 잎 한 두 개를 잘라 봉투 빈 곳에 붙여주면 됩니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대부분 색이 화려하기 때문에 흰색이나 검은색 봉투를 쓰는 것이 코르사주를 더 돋보이게 합니다.

 

8. 마지막으로 준비한 투명 상자에 담아주면 완성입니다. 상자 높이 때문에 플라워가 살짝 눌리면 가지를 조금 눌러서 크기를 맞춰주세요.

 

 

자유 스타일 플라워 카드 만들기

두 번째로 만들어 볼 플라워 카드는 동양화 느낌이 나는 자유 스타일입니다. 하얀 목화솜을 이용할 거라서 대비되는 검은 봉투를 준비했어요.

 

1. 먼저 목화솜 뒷면에 순간접착제를 발라 봉투에 붙여주세요.

 

2. 미스티 블루 줄기와 수국 꽃잎을 잘라 원하는 곳에 배치합니다. 느낌을 보는 것이니 접착제는 바르지 않습니다.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면서 다양한 조합으로 배치를 해보세요.

 

3. 프리저브드 플라워 위치를 정했으면 순간접착제를 발라 고정합니다. 코르사주 스타일과 달리 작은 꽃과 가지를 하나씩 붙이는 방식이라 조금 더 조심해야 합니다. 얇은 나무젓가락 같은 것을 이용해 접착제를 바르면 손에 묻지 않고 세밀하게 작업할 수 있어요. 마지막에 감사말 스티커를 붙이면 끝!

 

4. 완성된 자유 스타일 플라워 카드입니다. 코르사주 스타일에 비해 단정하고 우아한 느낌이 강하네요.

지금까지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사용해 플라워 카드를 만들어봤습니다. 화사한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만든 데다가 투명 상자에 넣어서 그런지 일반 봉투보다는 더 품격 있어 보입니다. 정성과 시간이 들어간 데다가 흔하지 않은 고급스러움까지 지니고 있어 선물의 가치가 더 높아진 느낌입니다. 이번 추석 명절에는 플라워 카드로 조금 더 특별한 선물 봉투를 준비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