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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움직임 ‘체인지메이커’ 2020. 10. 23. 10:00

소셜벤처, 사회적 기업 등 우리 사회를 올바르게 변화시키고자 노력하는 단체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후원을 넘어서 경제적 가치가 아닌 사회적 가치를 위한 움직임에 더 힘을 주고 있습니다. 이 중심에는 ‘체인지메이커’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체인지 메이커, 생활 속 긍정의 변화

이미지 출처: 루트임팩트

체인지메이커는 ‘변화하다’라는 뜻의 ‘Change’와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의 ‘Maker’의 합성어로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을 뜻합니다. 세계적인 사회혁신그룹인 아쇼카는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주변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혹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모든 사람’을 체인지메이커라 부릅니다.

왠지 자신을 희생해야 할 것 같고 굉장한 도덕심과 공명심으로 사회를 이롭게 해야 할 것 같은데 체인지메이커가 그렇게 거창한 것은 아닙니다. 국내 체인지메이커 육성 단체인 루트임팩트는 체인지메이커를 크게 16가지로 분류했습니다. Work(일), Life(삶), Commitment(헌신) 등 3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분류한 표에 따르면 ‘임팩트 투자를 하고 있는 사업가’, ‘사회적 기업 구성원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 ‘봉사활동을 다녀온 직장인’, ‘사회적 기업의 휴대전화 케이스를 산 고등학생’ 등 모두 체인지메이커입니다. 교보생명에서 진행하는 다솜이 활동을 기획하는 담당자도 체인지메이커로 기업 CSR 전문가가 되는 것이죠. 이렇듯 체인지메이커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변화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가치 소비를 하는 것도 체인지메이커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는 어떤 유형의 체인지메이커인지 궁금하다면? 

 

Changemaker Test - ROOT IMPACT

루트임팩트 - 체인지메이커의 일과 삶, 배움을 설계하는 곳

www.rootimpact.org

 

 

다양한 사회적 기업

빈민에게 소규모 사업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 빈곤을 해결하고자 노력한 그라민은행을 만들어 2006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무하마드 유누스는 “기업의 이익을 포기하라는 뜻이 아니다. 조금이라도 사회적 활동에 대해 보람이나 행복을 느낀다면 진행해보라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체인지메이커들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사회적 기업입니다. 기업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라는 목표 2가지를 모두 만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션 클린업’이라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 프로젝트는 네덜란드의 18세 청년 보얀 슬랫의 상상에서 시작한 사회적 기업으로 대규모 투자를 통해 현재 해양쓰레기를 줄이는 꿈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네모토 아츠나리’는 지진 피해지역의 잔해를 활용해 재난을 상기하는 시계 예술품을 제작, 사회적 경각심과 함께 지진 피해지역을 돕고 있습니다. 새로운 투자를 불러오는 것만이 체인지메이커의 역할은 아닙니다. 고문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 법률전문가, 빈민가 어린이들의 질병 퇴치를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 단체를 만들거나 하는 일도 모두 체인지메이커들의 노력에서 시작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고요한 택시, 끌림

국내에도 이런 움직임은 많습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고요한 택시’와 ‘끌림’입니다.

이미지 출처: 고요한 택시

‘고요한 택시’는 청각장애인이 운행하는 택시 서비스입니다. 일반적인 소통이 어려운 청각 장애인을 위해 택시에 특수한 태블릿을 설치해 목소리가 아닌 기기를 통해 목적지 설정부터 결제까지 가능하게 한 것이죠. 청각 장애인도 택시 운전을 부담 없이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서비스는 청각 장애인이 운전하는 직영 운송 서비스 '고요한 M'으로 발전, 지난 8월부터 실제 운영 중입니다.

 

이미지 출처: 끌림

‘끌림’은 리어카 광고라는 새로운 수익원을 마련해 폐지 수거 어르신들을 돕습니다. 새로운 옥외 광고 플랫폼을 만듦과 동시에 폐지 수거 어르신들의 열악한 경제적 여건을 개선한 것이죠.

 

 

체인지메이커의 기본 자질 ‘관심’

체인지메이커가 되기 위해서는 거창하게, 무조건적으로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사회 움직임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기 위해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체인지메이커가 될 수 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거나 빈곤국 아이들의 안과 치료를 위해 조금 더 비싸더라도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것부터, 주변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행동하는 것까지 모두가 체인지메이커의 영역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가 할 수 있는 노력으로 사회적 가치의 창출을 꿈꾸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변화는 주변에 대한 작은 관심 하나, 작은 노력 하나에서 시작됩니다. 가꿈사 가족 여러분들은 어떤 유형의 체인지메이커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