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9. 19. 13:30
이 글의 핵심 내용 👀
✓ 아슬아슬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그림으로! 2025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 7가지 삶의 아름다움이 한 곳에! 개성 가득 디자인 7편
✓ 대상 수상작 <삶이라는 이름의 곡선 위에서> 조혜준 학생 인터뷰
가을에 맞는 옷으로 갈아입은 2025 광화문글판 가을편 소식, 기억하시나요?
“살아 있다는 건, 참 아슬아슬하게 아름다운 일”이라는 문안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유독 눈길을 끌었던 이번 2025 광화문글판 가을편. 이는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대상을 받은 작품인데요.
지난 11일, 광화문 교보빌딩에서는 2025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대상 수상자뿐만 아니라 그림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 총 7명의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심 어린 축하를 받았는데요. 훈훈했던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이날 시상식은 2025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의 심사위원을 대표해, 이준희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가 심사평 및 격려사를 전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준희 교수는 “이번 가을편 문안으로 선정된 최승자 시인은 아슬아슬한 인생을 살아왔지만, 그것을 아름답게 바라본 시인”이라고 소개하며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이 좋은 건 학생들이 이와 같은 광화문글판 문안에 담긴 의미에 대해 생각도 해보고, 글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고민해 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상 여부와 상관 없이 도전을 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소중한 경험”이라며 “여러분이 잘하는 것을 열심히 도전하다 보면 그다음이 주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며 수상자들의 앞날을 응원했는데요.
격려사와 함께 수상작으로 선정된 총 7편의 작품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준희 교수는 심사위원을 대표하여 각 작품에 대한 심사평을 나눠주었는데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20년 전에, ‘너’에게> 한국예술종합학교 강민서
(심사평) “응모된 작품 중 가장 특이했던 작품이었어요. 어디서 본 것 같거나, 어떤 작품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거든요.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디자인에 임해 심사위원들이 모두 좋아했습니다. 이렇게 통통 튀는 아이디어라면, 앞으로도 재미있는 작품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노을빛> 협성대학교 박채원
(심사평) “혹시 퇴근길 지하철에서 기사님이 이야기하는 걸 들어 보신 적 있나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이런 말들을 가끔 해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걸 듣고 있으면 ‘그래, 참 수고했다’ 뭉클한 느낌이 들거든요. 그때의 기분을 너무나도 잘 표현한 디자인이었습니다. 마치 실제로 퇴근길 지하철에서 창으로 쏟아지는 노을빛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생생함과 그 감성까지 함께 전달해 주는 훌륭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낯설고 따뜻한> 홍익대학교 백승혜
(심사평) “아주 간단한 선으로 엄마와 아기를 표현한 것이 놀라웠습니다. 엄마와 아기가 얼굴을맞대고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모습이 이번 2025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과 어우러지면서 따뜻한 느낌을 선사하고 있어요.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엄마와 아기라는 점이 조금만 더 드러났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몇 개 안 되는 라인을 가지고 엄마와 아기를 표현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이 좋아했던 작품입니다.”
<위태로운 찬란함>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이서원
(심사평) “수채화 특유의 번짐과 여운이 잘 살아 있고, 표현이 정말 탁월했습니다. 마치 아슬아슬한 순간을 간신히 넘어가는 긴장감이 느껴졌어요. 이는 글씨에서도 느껴졌는데요. 글씨의 배치 역시 독특하게 구성해 전체적으로 ‘아슬아슬하게 아름다운 일’을 잘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별을 닮은 삶> 경기대학교 박혜인
(심사평) “사람들이 각자의 모습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아주 실감 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특히 프로페셔널의 전형적인 만화 그림체가 아니지만, 오히려 그 점이 사람들의 일상을 잘 나타낸 것 같아 좋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만나는 일상 속 사람들은 모두가 다 ‘완벽’하지는 않잖아요. 그 일상의 틈을 파고든 작품이라 우수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존재의 아름다움> 상명대학교 손민주
(심사평) “처음 작품을 보고 ‘정말 잘 그렸다’ 감탄한 작품입니다. 그림 자체의 완성도가 매우높아서 심사위원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특히 2025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에 맞게, 아슬아슬 콘크리트 벽에서 기를 쓰고 피어나오는 생명력을 잘 표현해 주어 인상깊은 작품이었습니다.”
<삶이라는 이름의 곡선 위에서> 한국교원대학교 조혜준
(심사평) “이 작품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은, 2025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을 가장 잘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심사위원들이 이 작품을 보자마자 인생의 굴곡을 표현한 듯한 곡선에 매료되었어요. 특히나 인생이라는 굴곡 속, 어렵게 매달려 있는 사람의 모습을 통해 아슬아슬함까지 아주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또한 어려움 속에서도 삶이라는 것 자체가 참 아름다운 일이라는 것을 다양한 생명체를 나열해 표현한 것도 좋았습니다.”
이준희 교수의 심사평 및 격려사가 끝나고,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이사의 축사도 이어졌는데요.
조대규 대표이사는 “광화문글판을 통한 응원의 메시지를 아주 참신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해주어 교보생명을 대표해 진심으로 수상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공모전이 여러분들로 하여금 꿈을 향한 도약의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고, 우리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리더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기원하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습니다.
시상식이 끝나고, 교보생명이 2025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조혜준 학생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대상 수상 소감부터 광화문글판 디자인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까지! 직접 들어보시죠.
Q. 2025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대상 수상 연락을 처음 받았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처음에는 담당자님의 전화를 못 받아서 문자로 연락을 받았거든요. 그 문자 봤을 때는 ‘이게 진짜인가?’ 고민하기도 했었어요(웃음). 이후에 담당자님과 통화를 하면서 진짜라는 걸 알게 됐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수상이라 놀라기도 했습니다.
제가 전공자가 아니어서 수상을 기대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이 너무 놀랍고 기쁩니다. 한편으로는 많은 분들께서 저의 작품을 좋게 봐주셨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 너무 감사한 것 같습니다.
Q. 디자인 전공이 아님에도 이번 2025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디자인 전공은 아니지만 그림 그리는 걸 원래 좋아했어요. 마침, 이번 여름 방학 때 공모전, 대외 활동에 관심이 생겨 찾아보다가 2025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이 열린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2025 광화문글판 가을편의 디자인, ‘삶이라는 이름의 곡선 위에서’ 작품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삶이라는 곡선을 중앙에 두고 그 위에 다양한 생명체를 배치해 보았습니다. 또한 가을편 문안에 맞게 아슬아슬하게 살아남는 모습도 넣어 보았는데요. 이를 통해 불안정한 곡선 위에 있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아름다운 생명체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저는 이번 가을편 문안을 보고 ‘아슬아슬’이라는 단어가 핵심 키워드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어떠한 인물이 아등바등,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모습을 표현해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Q. 자신의 작품을 접할 시민들이 그림을 보며 어떤 감상을 하길 바라시나요?
누구나 삶에서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곡선 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생명체들과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인물을 보며 힘든 순간을 견뎌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일이라는 것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힘들고 지치는 삶 속에 계신다면 제 그림을 통해 위로를 받고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요?
이번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창작의 즐거움을 알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제 그림으로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제가 디자인 쪽으로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이런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은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 참여할 예비 참가자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디자인 전공자가 아니다 보니까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어요.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고요. 하지만 결국엔 포기하지 않았기에 이처럼 좋은 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사람도 상을 받았으니, 여러분도 하실 수 있어요. 후회 없이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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