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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꿈사랑

도심 속 휴양지 찾기! 삼청공원 나들이를 즐겨보아요!

|삼청공원|

 

여러분은 휴양지하면 어느 곳이 떠오르시나요?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생각나기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던 계곡이 생각나기도 하시죠? 해외를 떠올리시는 분도 계실 거구요! 그러나 시간적, 또는·경제적 여유가 부족해서 마음과 달리 훌쩍 떠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에요.

 

 

그래서 프론티어 기자단이 준비했답니다~ 멀지 않은 곳에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도심 속 휴양지’!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거닐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활용하여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세 곳을 선정했는데요, 삼청동의 ‘’삼청공원’’, 강남의 ‘’선릉’’ 그리고 과천의 ‘’서울대공원과 국립현대미술관’’이 바로 그 주인공이에요. 이번에는 그 첫 번째 이야기, 삼청공원 나들이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해요!

 


 

 문학과 함께하는 힐링. '삼청공원'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산2

문의처
02-731-0320

공식 홈페이지
http://www.visitseoul.net/kr/article/article.do?_method=view&art_id=819&lang=kr&m=0004003002017&p=03

찾아가는 방법

광화문 KT 앞 버스정류장에서 삼청동행 마을버스 종로 11번에 탑승한 후 종점에서 하차하시면 돼요. 종점에서 도보로 3분가량 걷다 보면 삼청공원을 만날 수 있답니다!

 

삼청동의 숨은 숲! 삼청공원이에요. 서울 한복판, 종로에 이런 장소가 있다는 것이 놀랍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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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들어서니 안내도와 신발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는 공간이 보이네요.

 

 

프론티어 기자단이 선택한 코스는 관리사무소에서 시작해 삼청공원 후문을 지나 말바위 입구와 감사원 후문을 돌아보고 관리사무소로 돌아오는 코스인데요, 이렇게 하면 삼청공원을 하나도 빠짐없이 둘러볼 수 있어요.

 

 

공원입구로 들어서면 표지판을 볼 수 있어요.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위로 쭉 펼쳐진 계단을 볼 수 있는데요, 프론티어 기자단은 이곳으로 내려올 예정이기 때문에 여기서 왼편으로 방향을 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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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목에 연못이 눈에 들어왔어요. 연못과 근처의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해맑게 웃으면서 뛰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저도 모르게 훈훈한 미소가 떠올랐어요. 이 놀이터를 가로지르면 말바위 입구로 가는 산책로가 나와요.

 

 삼청곤원에서 문학의 향기를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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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공원에서 시인 김경린의 시 ’차창’이 새겨져 있는 시비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 시비는 김경린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그 후학들이 세웠다고 해요.

김경린 시인은 1918년, 함북 경성에서 태어났어요. 포스트 모더니즘 운동을 전개한 대표적인 시인으로 도시적인 감수성과 전위적인 기법을 추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전쟁 직후의 혼란상을 노래하며 새로운 시의 가능성을 탐색했답니다.

김경린 시인의 시정신은 관념이나 감성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 상황을 알고, 시심이 그 상황이나 문화 속에서 발현하는 것이에요. 그 때문에 김경린 시인의 시에서는 시인이 활동했던 당대 현실과 현대문명에 대한 비판을 엿볼 수 있어요.

 

 차창

                                                                                                  -김경린

 나는

수족관에 온

한 마리의 어족

미끄러지는

바깥 세계가 뿜는 향수로

안경은 차웁다.

 

김경린 시인은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일본의 모더니즘 운동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데요, 시 '차창'은 시인이 한국으로 귀국한 직후 발표된 시랍니다.

여기에서 '차창'은 기차의 유리창을 뜻하는데요, 기차의 유리창은 수족관의 유리로 변하고 달리는 것은 기차가 아니라 '미끄러지는 바깥세계'가 되는 거죠. 바깥세계는 수족관에 처음 미끄러져 들어온 물고기가 느끼는 것처럼 낯설고 차가운 곳이에요.

시가 발표되었던 1939년뿐만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들 또한 당시 화자가 느꼈을 방황과 고민을 많이 안고 살아가고 있죠. 잠시 동안 시비를 바라보며 시를 반추해보았어요. 그렇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차갑고 낯설기보다는 따뜻하고 행복한 이야기가 더 많이 있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 세대가 의욕을 지니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되었어요.

작은 비석 하나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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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공원 후문 쪽으로 계속 걷다 보면 약수터가 보인답니다. 물을 뜨고 계시는 어르신들도 보이네요. 이 약수터에서는 반가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도 염상섭 선생의 작품 소설 <삼대>를 아실 텐데요, 삼청공원을 찾으면 교보생명의 후원으로 설립된 횡보 염상섭 선생의 동상을 볼 수 있답니다. 교보생명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하는 저희는 삼청공원에서도 교보생명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기에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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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바퀴를 돌아오는 지점에는 체육시설이 있어서 많은 분이 애용하고 있었는데요, 이곳에서는 반가운 친구를 만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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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느 초등학생의 애완오리인데요, 애완용으로 많은 동물을 키우는 요즘이지만 애완오리라는 특별한 애완동물은 처음 봤기 때문에 신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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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맨 위에서 내려오는 길을 마지막으로 삼청공원의 간단한 산책코스를 마무리했어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께는 처음 소개해드리는 곳이지만, 프론티어 기자단은 개인적으로 평소 이 곳을 자주 찾는답니다. 삼청공원은 복잡한 도심 속에서 벗어나 울창한 녹음 아래 거닐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마음을 평안하게 진정시킬 수 있어서 애착을 많이 느끼는 프론티어 기자단의 추천 명소에요. 특히 요즘 같은 초여름날 삼청공원을 거닐면 나무로 만든 녹색 터널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숨을 한 번 크게 들이쉴 때마다 가슴 속에 푸른 잎사귀가 가득 돋아나는 것만 같은 상쾌한 기분이 든답니다.

그늘진 벤치에 앉아 오후의 명상을 즐기거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매우 좋을 것 같아요. 공원을 둘러본 뒤에는 광화문으로 와서 일대의 맛집을 돌아보거나,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 지하에 있는 교보문고에서 책 구경을 해보는 거예요. 그야말로 문학과 함께 하는 완벽한 당일치기 나들이가 될 것 같아요! 날씨 화창한 주말, 삼청공원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힐링 하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