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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꿈사랑

국립서울현충원 안을 거닐며 호국 영령과 순국선열을 기리는 마음을 돌이켜 보다

| 국립서울현충원 |


지난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프론티어 기자단은 현충원과 전쟁기념관을 방문했었어요. 올해는 6.25 한국전쟁의 정전협정 60주년 이자 UN군 참전 69주년을 맞는 해에요. 그동안 프론티어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전국의 다양한 명소를 다닐 수 있었어요. 



이번에는 지금 우리세대가 안온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희생으로 그 기반을 만들어주신 순국선열에 대한 헌신과 업적을 기리고 다시 한 번 기억에 새기자는 의미에서 국립서울현충원과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국립서울현충원은 국가유공자의 유골과 유해를 안장하고, 그 값진 희생을 추앙하고 잊지 않기 위해 1955년 약 43만 평의 크기로 창설되었어요. 1955년 7월 15일 국군묘지로 창설된 현충원은 10년 후인 1965년 국립묘지로 승격되어 국가원수, 애국지사, 순국선열을 비롯한 국가유공자, 경찰관, 향토예비군 등이 추가로 안장되었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이라는 명칭은 2006년에 변경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현재 이곳 서울현충원에는 약 17만 2천 명의 고인들이 잠들어 계셔요.

묘역은 국가원수묘역, 임시정부요인묘역, 애국지사묘역, 무후선열제단, 국가유공자묘역, 장병묘역, 경찰묘역, 외국인묘역으로 나누어지며 현충탑과 충열대, 그 외의 탑과 위령비 등 참배하고 추모할 수 있는 시설들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이미지 출처 : 국립서울현충원 홈페이지)


국립서울현충원

주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2동 산44-7

전화번호 : 02-815-0625

출입가능시간 – 06:00~18:00 / 09:00~18:00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nmb.mil.kr



취재를 위해 현충원을 쭉 돌아보았는데 네 시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천천히 둘러보면 두 세 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생각돼요.




동작구 사당2동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은 지하철 4, 9호선 동작역에 내려 쉽게 찾아갈 수 있어요. 8번 출구로 나오면 현충원 입구에 도착할 수 있는데요, 지하철역 내부에서부터 사진이 전시되어 있어 엄숙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어요.



이곳은 현충원 입구에요. 정문을 지나면 충성분수대를 볼 수 있답니다. 분수대에서 횃불과 월계수를 들고 있는 남녀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국가를 상징하고, 그 아래 앉아 있는 남녀상은 국가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는 국민을 상징해요. 그 주변을 둘러싼 6명의 군인은 육.해.공군.해병대.예비군 등의 모습으로 국가에 온 몸을 바친 호국 영령의 위훈과 정신을 상징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 멀리 현충문과 현충탑의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충성분수대 옆에는 태극기 꽃을 피운 나무가 한 그루 서 있었어요. 이 나무를 바라보는 순간 3.1운동 사진 속,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순국선열들의 모습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답니다.



먼저 현충탑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현충탑은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셔진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들의 충의와 뛰어난 공훈과 업적을 총체적으로 상징하는 탑이에요. 탑의 내부에는 6.25 한국 전쟁 당시 전사자 중 유해를 찾지 못한 약 10만 4천여 위의 호국 용사를 위패로 모시고 있고, 지하 봉안실에는 유해는 찾았지만, 신원확인이 불가능한 약 7천여 용사들의 영령을 봉안하고 있어요

현충탑은 1967년 준공되었는데요, 현충탑 제단에 새겨진 “여기는 민족의 얼이 서린 곳 조국과 함께 영원히 가는 이들 해와 달이 이 언덕을 보호하리라”라는 헌시는 이은상 선생이 지었고 박정희 대통령이 쓴 것이에요. 탑의 뒤편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헌사도 새겨져 있어요.



탑의 내부는 위와 같아요.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들의 값진 희생을 잊지 않으려는 후손들의 작은 손길을 볼 수 있었고, 외부에는 부부 위패가 세워져 있었어요.



국립서울현충원에서는 참배하기 위해 오는 분들 이외에도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오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주변 환경이 깨끗하고 길이 잘 정리 되어있어 가족 단위로 나들이나 산책 그리고 운동을 하러 찾아오는 분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견학 및 봉사활동으로도 현충원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단체 관람객은 전시관에서 영화 관람이 가능하고 묘역 안내도 받을 수 있답니다. 또한 봉사활동의 경우 현충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단체로 모두 참여가 가능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일 먼저 발걸음을 한 곳은 애국지사묘역이었어요. 이곳 입구에는 충열대가 있는데요, 충열대는 애국지사묘역과 임시정부요인묘역 그리고 무후선열제단에 모셔진 분들의 얼을 추모하는 제단이에요. 애국지사묘역에는 의병활동과 독립투쟁을 하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212분이 모셔져 있어요. 그 뒤로는 시신도 없고 후손도 없어 위패로 봉인된 133위 순국선열들의 제단인 무후선열제단이 있어요. 조금 더 올라가면 임시정부요인묘역이 있는데요, 이곳은 임시정부 2대 대통령 박은식의 묘를 비롯해 양기탁, 지청천, 손정도 등 임시정부의 주요 직위를 역임한 순국선열 18위가 모셔져 있답니다.



다음으로 발걸음을 옮긴 곳은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위령탑이에요. 1919년 홍범도가 의병 출신을 중심으로 창설한 항일 독립군 부대인 대한독립군은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국내와 만주, 연해주 지역에서 독립투쟁을 했어요.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의 승리에 크게 이바지하였으나 많은 전투 중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산화한 많은 용사가 있었는데요, 그 분들의 얼을 기리고자 세워진 탑이에요

12m, 14m, 16m 크기의 탑 3개이며 뒤의 벽에는 독립운동을 하는 모습이 새겨져 있고 양 옆에는 용사들의 영혼을 지켜주는 남녀수호상이 서 있어요.



이날은 가족단위 방문객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의 우리가 있기까지 우리 선조가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싸움을 했는지를 어린아이들이 직접보고 느끼는 것만큼 중요한 교육도 없다고 생각돼요.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아픈 역사이기 때문이죠.



현충원 중앙을 가로질러 흐르는 현충천을 따라 정국교까지 걸어 내려왔는데요, 다음 목적지는 현충원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육탄 10용사 현충비와 유격부대전적 위령비에요

배롱길을 따라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면 먼저 육탄 10용사 현충비를 만나게 돼요. 광복 후 38선을 경계로 분단되어 있던 1949년 5월, 북한군이 개성 송악산 지역의 아군 고지를 기습 점령하자 육군 1사단 11연대 소속의 10명의 용사가 이를 탈환하기 위해 폭탄을 몸에 안고 돌진하여 적의 진지를 폭파한 일화가 있답니다. 이를 계기로 아군은 고지를 다시 탈환하게 되었는데요, 후세에 이를 기리고자 비를 세웠답니다



다음은 유격부대전적 위령비에요. 이 비는 6.25 한국 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유격작전을 수행하다가 산화한 유격부대원들의 희생을 기리고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비에요

사진 속 녹슨 철모와 총, 대검 그리고 벽에 새겨진 사람들의 모습이 북한땅에서 힘겹게 작전을 수행했을 그들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현충원 탐방의 마지막 장소는 전시관이에요. 유품전시관과 사진전시관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우리 역사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할 수 있는 곳이죠. 유품전시관은 독립운동가실, 국가유공자실, 자주국방실, 영상실, 유해발굴실 이렇게 5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어 있으신 분들의 유품과 유해발굴유품 그리고 적군으로부터 얻는 전리품이 전시되어 있고 사진전시관은 연대기 순으로 전시되어 있답니다. 유품전시관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둘러만 보고 나왔어요.



전시관 앞에는 포병위령충혼비가 있습니다. 6.25 한국 전쟁 중 포병으로서 나라를 지키고 산화한 포병들을 기리는 비에요. 프론티어 기자단이 포병으로 군 생활을 했었기 때문인지 더 동질감이 느껴지고 감사한 마음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전시관과 포병위령충혼비 참배로 현충원 탐방의 일정은 끝이 났어요. 우리가 사는 이 나라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값진 희생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는 사실은 알고는 있었지만, 평소에는 크게 와 닿지 않았어요

그러나 수업시간에 배운 지식으로만 알고 있던 우리의 역사를 그리고, 나라를 위해 제 몸을 바치신 분들을 이렇게나마 직접 뵙고 참배하니 가슴이 먹먹하고 아파져 왔어요. 그리고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마음으로 드렸답니다.


(이미지 출처 : 국립서울현충원 홈페이지)


국립서울현충원에서는 방문하기가 어려운 유가족과 일반인들을 위해 사이버 참배를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현충원에 있는 추모장소에 참배를 드릴 수 있고 추모글도 남길 수 있으니,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생각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국립서울현충원에 대해 안내해드렸는데 모두 잘 살펴보셨나요? 다음 번 전쟁기념관 방문기 이야기로 프론티어 기자단은 다시 한 번 찾아오도록 할게요! 현충원 방문은 프론티어 기자단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었는데요, 교보생명 블로그 가족·꿈·사랑을 찾아주시는 가족 여러분께도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에 대한 감사함을 돌이켜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