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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응원, 부모와 아이 함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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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31. 18:34

ㅣ야구경기 관람ㅣ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간격을 좁히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데요.  고민하지만 커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붙잡기에는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네요. 아이의 성별과 취향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남자아이를 키우는 저의 경우, 스포츠를 계기로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야구 경기 관람을 제안했는데요. 다행히도, 아들은 흔쾌히 허락했답니다.

푸른 가을 하늘을 보며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한 야구경기관람. 같은 편을 응원하며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하루 이야기, 함께 보실래요?

 

요즘 한국시리즈 덕분에 야구 열기가 극에 달해 있는데요, 두산을 응원하는 저희 가족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원하며 응원하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아이와 야구장에 갔더니 야구 관람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되어 있어 경기 전 관람객들의 흥을 돋웠는데요. 야구장의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기쁨을 두 배로 하니 아이들도 더욱 신이 나서 좋아했답니다.

 

 

푸른 하늘과 잔디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확 트인 이곳에 아들과 함께하니 답답하게 닫혀있던 마음의 문이 확 열리는 듯했답니다.  

그러고 보니 또한, 야구는 마음의 문을 열게 해주는 열쇠인 것 같아요. 마음의 문을 열고 소리 질러 응원을 하다 보면 기분이 업되어 바람 타고 날아가는 풍선처럼 자유로워지니까요.

맘 놓고 노래 부르고 소리 지르며 야구 보는 이 시간은 부모와 아이들에게는 천국으로 초대되는 시간이 아닐까요.

 


상대편과 마주 앉아 편을 가르며 경기를 보는 재미도 스릴이 있고 더욱 흥이 났답니다. 상대편 실수에 고마워하고 완벽함에 질투하는 인간의 기본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야구장은 인간의 또 다른 해우소 같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야구장에서 가장 운이 좋은 경우는 경기 중 선수들이 쳐서 넘어온 야구공을 잡는 것이 아닐까요. 하늘의 별 따기처럼 힘든 일이지만 꾸준히 다니다 보면 잡을 날이 오게 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야구장에서의 관람객은 응원팀이 같으면 동지애가 마구 생기지 않나요? 음식을 나눠 먹으며 함께 아쉬워하고 기뻐하며 승리의 깃발이 휘날리면 부둥켜안고 뛰기 시작하잖아요. 부모와 아이의 스킨십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야구장은 이렇게 하나가 되는 그런 곳인 것 같네요.

이날도 아이와 함께 두산을 응원하며 서로 하나가 되었는데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서로 부딪히는 날이 많았지만, 이날만큼은 함께 응원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화도 많이 하게 되었답니다.

 

 

짧은 시간에 서로에게 부담되지 않는 스포츠 관람은 부모와 자녀의 스트레스 해소뿐만이 아니라 팀을 응원하다 보면 하나로 마음을 모아주는 친화력도 생기게 되는 등 여러 가지로 아이와 함께하면 좋은 점이 많아서 도움이 되는 듯합니다. 

꽃샘추위와 함께 시작되는 프로야구는 가을이 오기 직전 시즌을 마감합니다. 야구의 명승부를 가리기 위한 포스트 시즌 확정을 위해 치열하고 혹독한 여름을 보내는 선수들을 응원하며 아이와 함께 야구장 나들이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간격을 좁혀주는 역할이 되어주기도 하죠.

 

 

야구장에서 맞이하는 해넘이도 야구장에서 꼭 봐야 할 것 중 하나이죠. 서서히 변해가는 하늘의 색을 천천히 그리고 빠르게 스치며 바라봅니다. 낮보다 더 푸른 하늘에 어둠이 짙어지면 야구장은 더욱 뜨거워지는 느낌입니다.

 

TIP. 야구를 재미있게 즐기는 법 

*야구의 기본 규칙을 알고 간다면 경기 관람이 더욱 재미있답니다.

* 응원하고자 하는 팀과 선수를 선정해서 응원하면 더욱 신이 난답니다.

* 야구장의 가장 큰 매력은 부모에게는 치맥(치킨+맥주)이고 아이에게는 치콜(치킨+콜라)입니다.

* 그 동안 금기했던 인스턴트나 기름진 치킨을 맘 놓고 먹는 시간은 아이에게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시간이 됩니다.

*상대편팀은 존중해주고, 우리 팀은 있는 힘껏 응원합니다.

 

 

  

 

서울뿐만이 아니라 지방에도 야구장이 있으니 집에서 가까운 야구장을 가거나 여행 삼아 멀리 떠나보는 것도 색다르게 야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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