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요, 가족/홈&쿠킹
거북목증후군, 그 원인과 예방 방법을 한번에 알아보자! 2013. 11. 13. 10:53

ㅣ 거북목증후군ㅣ

중견기업 과장 박민호(41) 씨의 하루는 스마트폰으로 시작됩니다. 스마트폰 어플이 깨워주는 알람으로 일어나 스마트폰을 통해 날씨와 그날의 주요 뉴스를 챙겨봅니다.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서면서 회사 메일을 확인하고 주요 일정을 스마트폰 메모장에 적습니다. 집에서 회사까지 약 40분걸리는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은 필수입니다. 라디오를 들으며 모바일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회사에 도착해서는 업무 중간중간 SNS를 확인하면서 대인관계를 유지합니다. 퇴근길도 출근길과 별반 다를 것 없습니다. 달라진 것은 퇴근길에 유독 목 부분과 팔 부위의 저리고 뻐근한 느낌이 더심해졌다는 정도입니다.  

 

 

그러던 박 과장이 목 통증이 심상치않음을 느낀 것은 최근입니다. 언젠가부터 목 부근이 뻐근한 정도를 넘어 팔이 저리고 고개를 갸웃하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병원을 찾은 박 과장은 주치의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그저 물리치료만 받으면 될 거라 생각했던 목 통증이 알고 보니 ‘목디스크’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하루 종일 함께 하는 당신의 목 건강은?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지난 1월 말 현재 3,329만 명, 보급률 67%로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높은 보급률로 국민들의 정보력과 함께 각종 편의성은 좋아졌지만 ‘목’ 건강에는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근골격계질환인 ‘목뼈원판장애(이하 목디스크)’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환자가2007년 57만 3,912명에서 2011년 78만 4,131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8.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의 연평균 증가율이 동일하게 8.1%로 나타났는데요. 2011년을 기준으로 진료인원은 남성 33만 1,091명, 여성 45만 3,040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4배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거북목증후군’과 ‘텍스트넥’이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다 보면 스크린이 눈높이 보다 낮고 화면이 작아서 목을 앞으로 숙이게 됩니다. 이런 자세로 장기간 게임을 하다보면 발생하는 것이 ‘거북목증후군’인데요. 거북목증후군은 전체적으로 목뼈의 전만이 소실돼머리가 숙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고개가 앞으로 빠져서 생기는 증상을 말합니다.

북목증후군이 있으면 뒷목의 통증은 물론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임을 할 때 스마트폰을 눈높이까지 올리고 의식적으로 허리와 어깨를 펴서 목을 세우는 자세를 취하는 습관이 필요하답니다. 평소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규칙적인 운동으로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텍스트넥(test neck)’이란 신조어도 탄생했는데요. 스마트폰 사용으로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상태를 일컫는 말입니다.

‘텍스트넥’을 벗어나기 위해선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얼굴, 목,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턱을 천천히 들었다 내렸다를 4 ~5회씩 반복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양팔을 뒤로 깍지 끼고 들어 올려 유지했다 풀어주기를 반복해도 좋으며, 목 돌리기, 어깨 돌리기, 고개 눌러주기를 수시로 해도 도움이 됩니다.  

 

  최근 5년간 목디스크 환자 크게 증가  

 

문제는 최근 5년 동안 진료 환자수가 큰 폭으로 급증한 ‘연령대’에 있습니다. 해당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진료환자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대는 ‘20대 남성’으로 연평균 7.7% 증가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20대 여성이7.6%, 80세 이상 여성이 6.9%, 30대 남성이 6.8% 늘었습니다.

일산병원 신경외과 장호열 교수는 “2010년부터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에 의지해 보내는 인구가 늘고 있다”며 “특히 젊은 연령층일수록 더 많이 보급되고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게되는데 스마트폰 사용 시 장시간 고개를 숙인 자세는 경추간판에 무리를 주어 결국 경추부 동통, 목 디스크를 일으키는 요소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더욱이 걸을 경우 하중이 수직으로 전달되는데 스마트폰을 보면서 목을 숙이고 걸을 경우 경추부에 전달되는 하중이 경추간판의 변성을 가속화시켜 더욱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20대에서 목디스크 환자의 증가율이 높은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스마트폰’과도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장 교수의 설명입니다. 목디스크, 이른바 추간판탈출증목 부근과 손, 팔에 찌릿찌릿한 통증이 주된 증상목디스크는 이른바 추간판탈출증이라는 질환으로 목뼈사이에 위치해 목의 유연성과 충격 흡수를 담당하는 추간판이 본래 위치에서 빠지게 될 경우 발병합니다.

표적증상은 목디스크가 본래 위치에서 탈출하면서 해당 주변 신경을 싸는 경막을 압박해 목 통증과 견갑골(등 부분의 척추뼈 양쪽에 있는 삼각형 형태의 큰 뼈) 내측의 등 통증인데요. 목디스크가 옆으로 나와서 경추신경근만을 압박하는 경우엔 손과 팔에 통증이 오기도 한답니다. 목디스크가 중앙으로 나와 척수를 압박하는 경우는 하지에 힘이 빠지거나 하지의 감각이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답니다.

또 목디스크가 척수와 신경근을 동시에 압박하는 경우는 손과 팔 통증과 함께 하체 부분의 근력 약화나 감각 이상이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호소하는 통증은 목 부근이 뻐근하다가 점점 바늘로 콕콕 찌르거나 타는 듯한 통증입니다.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첫째는 목디스크의 목뼈 사이 디스크 중 테두리 부분이 점차 파열되면서 수핵이 밖으로 나와서 신경을 압박하는 연성(軟性)의 추간판 탈출이고, 다른 하나는 경추부의 관절, 즉 뼈의 노화로 인한 골극형성에 의해 신경공이 좁아지면서 신경 뿌리가 눌려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처럼 목디스크가 의심되거나 통증이 심하고 저림등의 신경자극 증상이 있다면 정밀검사를 통해 목의 상태를 정확히 검사하고 확인하는 것이 좋답니다.

가벼운 통증인 경우에는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이나 핫팩 등의 찜질로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또 근육을 풀어주는 가벼운 마사지도 좋습니다. 하지만 찜질이나 마사지, 스트레칭 등의 가벼운 처치로 통증이 없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목뼈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상태이므로 통증을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통증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중요합니다. 목디스크의 치료는 현재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대표된답니다.

환자의 90%는 보존적 치료를 받는데요. 대부분 경추 견인 치료와 근육 이완제, 진통 소염제로약 3~6주간 치료받으며 운동치료와 통증차단술 등도도움이 됩니다. 보존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효과가 없거나 디스크진행이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를 받습니다. 수술법은 추간판 제거 및 전방 유합술, 전방 미세신경공 확장 추간판 제거술, 후방열쇠구멍 접근 및 추간판 제거술 등 다양합니다.


 

☞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교보생명 웹진 원헌드레드를 다운 받을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