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남은 못 자국 가리는 방법! 패브릭 데코 액자 만들기
무언가 소소하게 만드는 걸 좋아하는 저는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기 전, 혹시 새롭게 활용할 수 있지는 않을지 고민하곤 하는데요, 얼마 전에는 집에 있는 상자들과 남아 있는 자투리 천을 활용해 패브릭 액자를 만들어 봤습니다. 환경도 보호하고, 봄을 맞이해 인테리어에 변화도 줄 수 있는 일석이조 패브릭 액자,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 볼게요! 준비 재료: 자투리 천(패브릭), 시트지, 상자 뚜껑, 드라이플라워, 글루건, 가위, 딱풀, 스티커 등 각종 데코 도구들 1. 상자 뚜껑에 시트지를 붙여 줍니다. 저는 시공하고 남은 대리석 패턴 시트지가 있어 붙여 봤는데요, 한순간에 고급스러운 대리석 무늬 액자로 변신하더라고요. 시트지의 경우 잘못 붙이면 다시 뜯어내어 수정하기가 어려우니 뒷면의 종이를 한번에 다 떼어내지 ..
2019.05.22 by 교보생명
라이프
벽에 남은 못 자국 가리는 방법! 패브릭 데코 액자 만들기
무언가 소소하게 만드는 걸 좋아하는 저는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기 전, 혹시 새롭게 활용할 수 있지는 않을지 고민하곤 하는데요, 얼마 전에는 집에 있는 상자들과 남아 있는 자투리 천을 활용해 패브릭 액자를 만들어 봤습니다. 환경도 보호하고, 봄을 맞이해 인테리어에 변화도 줄 수 있는 일석이조 패브릭 액자,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 볼게요! 준비 재료: 자투리 천(패브릭), 시트지, 상자 뚜껑, 드라이플라워, 글루건, 가위, 딱풀, 스티커 등 각종 데코 도구들 1. 상자 뚜껑에 시트지를 붙여 줍니다. 저는 시공하고 남은 대리석 패턴 시트지가 있어 붙여 봤는데요, 한순간에 고급스러운 대리석 무늬 액자로 변신하더라고요. 시트지의 경우 잘못 붙이면 다시 뜯어내어 수정하기가 어려우니 뒷면의 종이를 한번에 다 떼어내지 ..
2019.05.22
2019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나의 첫 여자 손님
“저, 곧 휴가인데 좀 멋지게 잘라 주십시오!” 나는 군대에 있을 적 이발병이었다. 이발병의 역할은 간단했다. 머리가 길어 나에게 찾아온 병사의 머리를 다 같은 모양으로 짧게 깎아주면 되는 것이었다. 아무리 멋지게 잘라 달라고 한들 모두 비슷한 밤톨머리가 될 뿐이었다. 이런 이발병에게는 공통된 특징이 하나 있다. 바로 남자 손님밖에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반대로 말하면 여자의 머리를 자를 일은 전역하는 그 날까지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나에게 처음으로 여자 손님이 나타났다. 그 손님은 어머니의 부탁으로 만나게 되었는데 바로 우리 할머니였다. 내가 군대에서 이발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꺼내신 부탁이었다. 우리 할머니는 누구보다 씩씩하셨다. 하나라도 더 아껴야 한다며 악착같이 옷들을 꿰매 입으셨고 ..
2019.05.21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19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나의 첫 여자 손님
“저, 곧 휴가인데 좀 멋지게 잘라 주십시오!” 나는 군대에 있을 적 이발병이었다. 이발병의 역할은 간단했다. 머리가 길어 나에게 찾아온 병사의 머리를 다 같은 모양으로 짧게 깎아주면 되는 것이었다. 아무리 멋지게 잘라 달라고 한들 모두 비슷한 밤톨머리가 될 뿐이었다. 이런 이발병에게는 공통된 특징이 하나 있다. 바로 남자 손님밖에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반대로 말하면 여자의 머리를 자를 일은 전역하는 그 날까지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나에게 처음으로 여자 손님이 나타났다. 그 손님은 어머니의 부탁으로 만나게 되었는데 바로 우리 할머니였다. 내가 군대에서 이발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꺼내신 부탁이었다. 우리 할머니는 누구보다 씩씩하셨다. 하나라도 더 아껴야 한다며 악착같이 옷들을 꿰매 입으셨고 ..
2019.05.21
2019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엄마를 내려다 보는 일
어릴 적 나는 엄마의 팔을 베는 대신 엄마의 겨드랑이 밑으로 들어가 눕곤 했다. 엄마가 팔을 옆으로 뻗고 누웠을 때 몸과 팔이 만나 이루는 직각 정도의 그 공간, 그 자리를 나는 그렇게 좋아했다. 내가 엄마의 팔 밑에, 몸 옆에 내 몸을 딱 붙이고 누우면 엄마는 팔을 접어 나를 감싸 안아주었다. 나는 그 안에서 어떤 좋은 잠자리보다도 더 큰 포근함을 느꼈다. 누우면 금방 잠이 드는 습관은 어쩌면 그때부터 생긴 것인지도 모른다. 재밌는 건,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자리는 분명 엄마의 겨드랑이 밑이었는데 엄마와 나는 그렇게 누울 때마다 “날갯죽지 밑에 눕는다.”고 말했다. 엄마는 나를 그렇게 키웠다. 당신의 날개를 접었다 폈다 불편하게 놓으며, 그 밑에 누운 내가 너무 무겁지 않도록 당신의 날개에 얼마간의 힘..
2019.05.21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19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엄마를 내려다 보는 일
어릴 적 나는 엄마의 팔을 베는 대신 엄마의 겨드랑이 밑으로 들어가 눕곤 했다. 엄마가 팔을 옆으로 뻗고 누웠을 때 몸과 팔이 만나 이루는 직각 정도의 그 공간, 그 자리를 나는 그렇게 좋아했다. 내가 엄마의 팔 밑에, 몸 옆에 내 몸을 딱 붙이고 누우면 엄마는 팔을 접어 나를 감싸 안아주었다. 나는 그 안에서 어떤 좋은 잠자리보다도 더 큰 포근함을 느꼈다. 누우면 금방 잠이 드는 습관은 어쩌면 그때부터 생긴 것인지도 모른다. 재밌는 건,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자리는 분명 엄마의 겨드랑이 밑이었는데 엄마와 나는 그렇게 누울 때마다 “날갯죽지 밑에 눕는다.”고 말했다. 엄마는 나를 그렇게 키웠다. 당신의 날개를 접었다 폈다 불편하게 놓으며, 그 밑에 누운 내가 너무 무겁지 않도록 당신의 날개에 얼마간의 힘..
2019.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