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구원
나의 어린 동생 S는 숨을 헐떡이며 태어났다. 그것은 내가 본 최초의 탄생이었는데, 그 애의 첫 숨은 다른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그다지 순탄한 축에는 들지 못했다. 엄마의 양수를 타고 흘러내려 오다 그만 제 똥을 먹어버린 것이었다. 육지에 태어난 이상 이제는 폐로 호흡해야 했으나 똥에 기도가 막힌 S는 숨을 쉴 수 없었다. 사실 그건 그럭저럭 봐줄 법한, 심지어는 애교스러운 실수였으나 호흡이라는 문제는 육지 생활에서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었다.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고, 현대 의학이 그 불순한 배설물을 제거하고 나서야 동생은 겨우 크게 한숨 쉬어 볼 수 있었다. S의 사례가 보여주는 것처럼, 우리는 언제나 호흡이 문제였다. 나는 뭍에서도 때때로 숨이 막혀 벽을 짚고 살려주세요, 외치곤 했다. 그뿐이겠는가. ..
2018.05.29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18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구원
나의 어린 동생 S는 숨을 헐떡이며 태어났다. 그것은 내가 본 최초의 탄생이었는데, 그 애의 첫 숨은 다른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그다지 순탄한 축에는 들지 못했다. 엄마의 양수를 타고 흘러내려 오다 그만 제 똥을 먹어버린 것이었다. 육지에 태어난 이상 이제는 폐로 호흡해야 했으나 똥에 기도가 막힌 S는 숨을 쉴 수 없었다. 사실 그건 그럭저럭 봐줄 법한, 심지어는 애교스러운 실수였으나 호흡이라는 문제는 육지 생활에서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었다.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고, 현대 의학이 그 불순한 배설물을 제거하고 나서야 동생은 겨우 크게 한숨 쉬어 볼 수 있었다. S의 사례가 보여주는 것처럼, 우리는 언제나 호흡이 문제였다. 나는 뭍에서도 때때로 숨이 막혀 벽을 짚고 살려주세요, 외치곤 했다. 그뿐이겠는가. ..
2018.05.29
2018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외계생명과의 공존
우리 집에는 외계 생명체가 살고 있다.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지구상의 생명체가 아닌 것은 확실하다. 한 생명체는 지구상의 생물인 개의 품종 중 닥스훈트의 뭉툭한 주둥아리와 리트리버의 처진 귀를 섞은 듯한 머리, 핫도그를 연상케 하는 긴 몸통, 이와 상반된 굵지만 아주 짧은 다리, 그리고 긴 몸통만큼이나 긴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온몸에는 흰색과 황갈색 털이 고르게 나 있다. 또한, 지구 자원, 그중에서도 특히 아미노산들이 펩티드 결합으로 연결된 분자로 이루어진 물체, 즉 고기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편의상 이 생명체를 생명체 A라 부르겠다.) 다른 생명체는 생명체 A와 마찬가지로 닥스훈트와 리트리버를 섞은 머리, 긴 몸통, 짧은 다리, 긴 꼬리를 가지고 있지만, 생명체 A와 다른 점은 보다 크..
2018.05.28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18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외계생명과의 공존
우리 집에는 외계 생명체가 살고 있다.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지구상의 생명체가 아닌 것은 확실하다. 한 생명체는 지구상의 생물인 개의 품종 중 닥스훈트의 뭉툭한 주둥아리와 리트리버의 처진 귀를 섞은 듯한 머리, 핫도그를 연상케 하는 긴 몸통, 이와 상반된 굵지만 아주 짧은 다리, 그리고 긴 몸통만큼이나 긴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온몸에는 흰색과 황갈색 털이 고르게 나 있다. 또한, 지구 자원, 그중에서도 특히 아미노산들이 펩티드 결합으로 연결된 분자로 이루어진 물체, 즉 고기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편의상 이 생명체를 생명체 A라 부르겠다.) 다른 생명체는 생명체 A와 마찬가지로 닥스훈트와 리트리버를 섞은 머리, 긴 몸통, 짧은 다리, 긴 꼬리를 가지고 있지만, 생명체 A와 다른 점은 보다 크..
2018.05.28
2018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 그 감동의 현장
‘에세이’는 일정한 형식을 따르지 않고 인생이나 자연 또는 일상생활에서의 느낌이나 체험을 쓴 산문형식의 글입니다. 수필이라고도 하죠. 자유로운 형식이기 때문에 누구나 쓸 수 있는 글이지만, 바쁜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학생들에게는 글을 쓸 시간도, 기회도 적은 것 같습니다. 이런 젊은 대학생 문학인들의 꿈을 응원하고 독려하기 위해 교보생명에서는 매년 광화문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는데요. 2018년 광화문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은 ‘생명’ 또는 ‘희망’이라는 주제로 3월 한 달 동안 진행되었고, 약 850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습니다. 많은 작품들 속에 최종 9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는데요! 올해 작품들은 유독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 작품들이 많았답니다. 그럼 공모전 시상식,..
2018.05.25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18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 그 감동의 현장
‘에세이’는 일정한 형식을 따르지 않고 인생이나 자연 또는 일상생활에서의 느낌이나 체험을 쓴 산문형식의 글입니다. 수필이라고도 하죠. 자유로운 형식이기 때문에 누구나 쓸 수 있는 글이지만, 바쁜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학생들에게는 글을 쓸 시간도, 기회도 적은 것 같습니다. 이런 젊은 대학생 문학인들의 꿈을 응원하고 독려하기 위해 교보생명에서는 매년 광화문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는데요. 2018년 광화문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은 ‘생명’ 또는 ‘희망’이라는 주제로 3월 한 달 동안 진행되었고, 약 850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습니다. 많은 작품들 속에 최종 9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는데요! 올해 작품들은 유독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 작품들이 많았답니다. 그럼 공모전 시상식,..
2018.05.25
Q&A로 알아보는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꿀팁!
여름의 초입에 교보생명은 가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광화문글판 디자인 공모를 시작한 건데요.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은 대학생만 참여할 수 있어 디자이너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기회예요. 공모전에 최종 당선되면 여러분의 작품이 서울 광화문과 강남, 그리고 저 멀리 제주까지 걸린답니다! 공모전 당선을 위한 꿀팁을 알려드릴 테니,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준비로 뜨거운 여름을 만들어보세요~ Q.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은 무엇인가요? A. 교보생명이 매년 여름 개최하는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입니다. 우리나라 옥외광고와 캘리그래피의 역사를 써내려 간 ‘광화문글판’에 청춘들의 센스를 콜라보레이션 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Q. 대학생..
2017.06.29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Q&A로 알아보는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꿀팁!
여름의 초입에 교보생명은 가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광화문글판 디자인 공모를 시작한 건데요.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은 대학생만 참여할 수 있어 디자이너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기회예요. 공모전에 최종 당선되면 여러분의 작품이 서울 광화문과 강남, 그리고 저 멀리 제주까지 걸린답니다! 공모전 당선을 위한 꿀팁을 알려드릴 테니,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준비로 뜨거운 여름을 만들어보세요~ Q.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은 무엇인가요? A. 교보생명이 매년 여름 개최하는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입니다. 우리나라 옥외광고와 캘리그래피의 역사를 써내려 간 ‘광화문글판’에 청춘들의 센스를 콜라보레이션 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Q. 대학생..
2017.06.29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개최
광화문글판, 청춘의 감성과 만난다! 올 가을 청춘의 감성을 입은 ‘광화문글판’이 시민들 곁으로 찾아옵니다. 교보생명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9월 선보일 광화문글판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매년 여름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운영하며 청춘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어요. 이번 광화문글판 은 신경림 시인의 ‘별’이 선정됐습니다.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면 도시의 하늘에서도 별을 볼 수 있듯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이나 관계 속에서도 소중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어요. 공모작은 가을편의 의미를 잘 전달하되, 계절감을 전할 수 있는 글씨와 이미지를 담아내면 돼요. 국내외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개인이나 팀(3인 이하)으..
2017.06.29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개최
광화문글판, 청춘의 감성과 만난다! 올 가을 청춘의 감성을 입은 ‘광화문글판’이 시민들 곁으로 찾아옵니다. 교보생명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9월 선보일 광화문글판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매년 여름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운영하며 청춘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어요. 이번 광화문글판 은 신경림 시인의 ‘별’이 선정됐습니다.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면 도시의 하늘에서도 별을 볼 수 있듯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이나 관계 속에서도 소중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어요. 공모작은 가을편의 의미를 잘 전달하되, 계절감을 전할 수 있는 글씨와 이미지를 담아내면 돼요. 국내외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개인이나 팀(3인 이하)으..
2017.06.29
2017 광화문글판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 최우수상 웹툰 - 비포장도로에는 발자국이 남는다
▶ 원문 읽기 최우수상 : 비포장도로에는 발자국이 남는다 ▶ 2016 광화문글판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 읽기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대상 - 백년슈퍼 앞 삼거리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최우수상 - 비포장도로에는 발자국이 남는다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두 번째 소녀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도킹하는 우주에게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길, 내가 딛는, 내딛는 발걸음으로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버스는 낭만을 싣고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창 밖 풍경이 기록하는 시작의 의미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이란성 쌍둥이, ..
2017.05.26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17 광화문글판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 최우수상 웹툰 - 비포장도로에는 발자국이 남는다
▶ 원문 읽기 최우수상 : 비포장도로에는 발자국이 남는다 ▶ 2016 광화문글판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 읽기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대상 - 백년슈퍼 앞 삼거리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최우수상 - 비포장도로에는 발자국이 남는다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두 번째 소녀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도킹하는 우주에게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길, 내가 딛는, 내딛는 발걸음으로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버스는 낭만을 싣고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창 밖 풍경이 기록하는 시작의 의미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이란성 쌍둥이, ..
2017.05.26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대상 - 백년슈퍼 앞 삼거리
나는 역리파다.나같이 키 작고 가냘픈 여대생이 흑룡이나 백호 같은 것을 연상시키는 무시무시한 조직에 몸담고 있다는 말인가?그렇다. 나는 대단히 유서 깊고 끈끈한 유대를 자랑하는 역리파에 몸담고 있다. 역리파의 조직원은 총 3명이며, 우리는 2005년부터 전라남도 영암군 역리 일대를 주 무대로 활동해왔다. 우리 조직원들은 지금은 농촌인력센터로 바뀌어버린 백년슈퍼 앞 ‘삼’거리를 기준으로 ‘3’분 거리에 ‘3’명의 조직원이 각각 살고 있었다. 나름 꽤 체계적인 편이다.또한, 우리는 원활하게 역리를 점령하기 위해 항상 붙어 다녔다. 사실 이것은 자발적인 선택은 아니었는데, (우리 또래의 학생들이 급격히 줄어가는 농촌 마을인) 영암에는 우리가 다닐 수 있는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하나씩밖에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2017.05.25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대상 - 백년슈퍼 앞 삼거리
나는 역리파다.나같이 키 작고 가냘픈 여대생이 흑룡이나 백호 같은 것을 연상시키는 무시무시한 조직에 몸담고 있다는 말인가?그렇다. 나는 대단히 유서 깊고 끈끈한 유대를 자랑하는 역리파에 몸담고 있다. 역리파의 조직원은 총 3명이며, 우리는 2005년부터 전라남도 영암군 역리 일대를 주 무대로 활동해왔다. 우리 조직원들은 지금은 농촌인력센터로 바뀌어버린 백년슈퍼 앞 ‘삼’거리를 기준으로 ‘3’분 거리에 ‘3’명의 조직원이 각각 살고 있었다. 나름 꽤 체계적인 편이다.또한, 우리는 원활하게 역리를 점령하기 위해 항상 붙어 다녔다. 사실 이것은 자발적인 선택은 아니었는데, (우리 또래의 학생들이 급격히 줄어가는 농촌 마을인) 영암에는 우리가 다닐 수 있는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하나씩밖에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2017.05.25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최우수상 - 비포장도로에는 발자국이 남는다
연신 차창에 머리를 부딪쳤다. 나는 감았던 눈을 뜨고 차창 너머로 먼 데서 동이 트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환한 빛은 산등성이 너머로 자취를 감췄다가, 이내 온 하늘을 붉게 물들였다. 그제야 잠이 좀 깨는듯했다. 시트에 몸을 기댄 채 유리창 너머 백미러로 시선을 옮겼다. 백미러는 차가 지나왔던 길을 길게 비추고 있었다. 타이어는 멈추지 않고 축축한 흙바닥에 곡선을 그려냈다. 나는 울퉁불퉁한 도로 탓에 차체가 흔들리는 것을 보며 목적지에 다다랐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니까 그 날의 나는,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게 된 할머니의 짐을 챙기러 엄마를 따라 할머니 집으로 가고 있었다. 운전대를 잡은 엄마는 내내 말이 없었다. 엄마는 뻥 뚫린 고속도로의 끝을 바라보면서 의사의 말을 되새기고 있었을 것이다. 암이 온몸에..
2017.05.24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최우수상 - 비포장도로에는 발자국이 남는다
연신 차창에 머리를 부딪쳤다. 나는 감았던 눈을 뜨고 차창 너머로 먼 데서 동이 트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환한 빛은 산등성이 너머로 자취를 감췄다가, 이내 온 하늘을 붉게 물들였다. 그제야 잠이 좀 깨는듯했다. 시트에 몸을 기댄 채 유리창 너머 백미러로 시선을 옮겼다. 백미러는 차가 지나왔던 길을 길게 비추고 있었다. 타이어는 멈추지 않고 축축한 흙바닥에 곡선을 그려냈다. 나는 울퉁불퉁한 도로 탓에 차체가 흔들리는 것을 보며 목적지에 다다랐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니까 그 날의 나는,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게 된 할머니의 짐을 챙기러 엄마를 따라 할머니 집으로 가고 있었다. 운전대를 잡은 엄마는 내내 말이 없었다. 엄마는 뻥 뚫린 고속도로의 끝을 바라보면서 의사의 말을 되새기고 있었을 것이다. 암이 온몸에..
2017.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