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 확산, 스스로를 지키자

2012년 처음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신종 독감 메르스가 중동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발생하더니 대한민국의 골칫거리가 되었어요. 오늘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의 원인과 예방방법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메르스는 신생아부터 99세까지 누구라도 걸릴 수 있답니다. 임상경로는 잠복기가 2~14일이에요. 증상은 주로 경증이나 중증 호흡기질환 증상을 나타내는데 환자에 따라 매우 다양하답니다. 열, 콧물, 코감기, 마른기침, 가래, 현기증, 목 통증, 숨 가쁨, 호흡곤란, 오한, 몸살, 두통, 근육통, 설사, 구토, 복통 등으로 매우 다양하죠. 열이 없이 경증 호흡기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고 설사 후 폐렴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요. 메르스는 증상 완전 소실 후 24시간 후부터 전염력이 없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중증으로 발전하지 않으나 고혈압, 당뇨, 암, 신장질환, 만성폐질환, 면역기능저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감염도 잘 되고 사망률도 높아져요.

메르스는 아직 병원성과 감염경로 및 임상증상이 완전히 정의되지 않은 상태이나 감염자의 체액이나 호흡기 부유물에 직접 접촉하면 감염된답니다. 따라서 이들과 환기가 안 좋은 병실이나 가정 등 좁은 공간에 같이 있거나 신체적으로 접촉한 사람은 접촉감염 및 공기감염의 위험이 커요. 하지만 이제까지의 임상경험으로는 메르스는 전염성이 약해서 탁 트인 넓은 공공장소에서 공기를 통하여 사람 간 전염된다는 임상증거는 아직 없답니다.

CDC[미국 질병관리예방본부(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는 “한국에서는 메르스에 감염되는 노출시간이 불과 5분에서 수 시간이었다”고 분석결과를 내놓았어요. CDC 방역대책의 핵심은 우선 전국적 메르스 감시체계를 가동하며 환자 및 접촉자 행적 추적 관련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국민들에게 상세히 알리고 이들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랍니다. 이와 더불어 환자 및 격리관찰자 방역대책과 의료인, 가족을 위한 개인보호예방조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어요.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메르스 환자나 격리관찰자(환자와 접촉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를 접촉한 사람들이 메르스 감염 위험군이며 이들은 접촉을 인지하면 즉시 관할 국ㆍ공립의료기관에 신고하고 14일 동안 업무나 학업을 중단하며 가족과 친구를 위하여 기관격리나 자가격리를 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입원해야 해요.

의료진은 메르스 유행 시기에 호흡기환자를 진료할 때는 메르스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답니다. 따라서 환자 진료 시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고 기본 감염예방관리뿐만 아니라 접촉감염, 공기감염 주의사항을 반드시 이행해야 해요.

자가관리는 반드시 정부가 현장실사로 주거환경이 방역 및 개인자가관리 시에도 격리관찰자는 환기가 잘되는 넓은 독방을 사용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식기나 옷 세탁을 따로 사용해야 해요. 또한 꼭 필요한 가족 외에는 같은 집에 머무르지 말며 접촉을 삼가고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주의사항을 잘 준수할 수 없는 사람(어린이 등)은 접근하면 안 돼요.

접촉 전·후에 반드시 손을 비누나 알코올 소독제로 깨끗이 씻고 환자나 주변 물건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자기 눈·코·입을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해요. 또한 개인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환자 접촉 후 폐기해야 해요.

개인보호장비는 비닐장갑, 긴 소매 가운, 눈·코·입을 보호할 수 있는 고글, 안면보호장구 그리고 마스크로는 ‘NIOSH 인증 일회용 N95 필터 호흡기’가 가장 이상적이나 없으면 이에 준하는 것, 예를 들어 황사마스크 등으로 하면 된답니다. 

알아두면 좋은 팁! 

다양한 질병의 계절,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방법들

메르스뿐만 아니라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이 커진답니다. CDC는 건강을 지키는 ‘여름철 건강안전관리 비결’을 소개해 드릴게요.

1. 햇빛과 열 피하기

피부를 심하게 햇빛에 태우면 피부암의 빈도가 크게 증가한답니다. 태양의 자외선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산되므로 이 시간에는 긴 소매 셔츠나 바지를 입고 SPF가 15 이상인 선크림과 보호용 립밤을 자주 발라야 해요. 열사병은 노인, 어린이,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빈도가 높답니다. 이러한 위험요인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술을 제외한 물을 많이 마시고 밝은 색의 가볍고 헐렁한 옷을 입는 것, 그리고 심한 운동은 삼가고, 되도록 선선할 때 하는 것 등이 있답니다.

2. 식품 안전

무더운 여름에는 특히 육류, 가금류, 해산물 등을 완전히 익혀 드셔야 해요. 예를 들어 다진 소고기를 요리할 때는 식품 온도계로 측정하여 내부 온도가 반드시 70℃ 이상이 되어야 한답니다. 또, 교차감염을 막기 위하여 익히지 않은 육류, 가금류, 해산물을 요리한 손, 식기, 도마는 깨끗이 씻어야 해요. 세균증식을 막기 위하여 남은 음식은 반드시 냉장고에 저장해주세요. 식자재는 철저하게 씻어서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배추 등의 가장 바깥 부분의 잎은 잘라내 버려야 함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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