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데이트나 가족 나들이 등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영화관 나들이. 함께 상영작을 고르고 팝콘과 콜라도 먹으면서 영화를 즐기다 보면 일상의 피곤함과 지루함이 그 순간만큼은 날아가버립니다. 그렇지만 그 즐거움도 반복하다 보면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한데요, 이런 생각을 하는 여러분께 오늘은 일반적인 영화관이 아니라 조금 색다른 영화관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 스크린으로 만나는 세계의 모든 클래식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관은 메가박스의 클래식 소사이어티입니다. 일반적인 상영관이지만 상영되는 영화의 콘텐츠가 색다르답니다. 클래식 소사이어티에서는 전 세계의 공연과 전시, 음악회 등을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메가박스의 특별 콘텐츠입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라이브부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유니텔 오페라, 스크린 뮤지엄, 연극 등 세계 각지의 문화 콘텐츠들을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가 관람하고 온 영화는 [NT LIVE] 햄릿입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에 웨스트엔드 유명 연출가 린지 터너가 연출을 맡은 화제작이며 영국 연극 역사상 가장 빠른 매진 기록을 세웠습니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75만 명의 관객이 관람한 연극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인기 있는 연극을 실황 녹화하여 영화관의 대형스크린에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것이 클래식 소사이어티의 묘미이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연극이나 공연을 보기 위해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기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차선택이 될 수 있죠.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는 접하기 어려운 외국의 오케스트라 실황이나, 연극들을 대형스크린에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가격도 상영작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5,000원에서 20,000원 선으로 크게 부담되는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클래식 소사이어티를 상영하는 상영관이 많은 숫자가 아니기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또한 중간 쉬는 시간이 없는 작품은 긴 시간 관람을 하다 보니 주변 관객들의 집중도가 떨어져 다소 산만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풀 향기 가득한 영화관 속으로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관은 강변 CGV의 ‘씨네 앤 포레’입니다. 도심 속 푸르름의 가치를 전달할 자연 콘셉트의 힐링 상영관이라는 컨셉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향긋한 풀 냄새가 가득합니다. 

복도를 따라 걸으면 녹색빛으로 가득한 대기 장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푹신한 소파와 청아한 새소리가 도심에서 한발짝 멀어진 기분을 들게 만듭니다.

영화관 입장이 시작되고 어둠 속으로 발을 내디디면 넓게 펼쳐진 푸르른 초원이 반겨줍니다. 좌석들은 일반 영화관과는 다르게 좌석이 모두 푹신한 빈백입니다. 예매한 좌석을 찾고 자리에 앉아보면 푹신한 감각과 천장에 빛나는 수많은 별을 만날 수 있답니다. 좌석의 오른쪽에는 간식이나 소지품 등을 올려놓을 수 있는 곳이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일 앞 좌석과 뒷좌석은 누워서 관람이 가능한 좌석입니다. 그중 맨 뒷좌석은 캐노피를 칠 수 있는 커플석입니다.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영화 시작 전에는 자연의 푸르름이 담긴 영상들과 자연에서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소리로 영화관이 채워지는데요. 가만히 눈을 감고만 있어도 숲속 한가운데 누워있는 기분이 듭니다. 영화관 왼쪽 벽면에는 화려한 꽃 덤불부터 시원한 폭포까지 다양한 풍경이 비치기도 합니다.  

빈백에 누워서 영화를 보니 편안하게 긴 상영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영화관의 독특한 분위기도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단점은 자연의 푸르름과 푹신함에 취해 영화를 보다가 깜빡 잠들어 버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최고의 음향기기로 즐기는 사운드 시어터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영화관은 사운즈한남에 위치한 오르페오입니다. 국내 최초의 사운드 시어터이며 음악 콘텐츠 전문 영화관답게 최고의 음향기기들이 구비돼 있습니다.

사운즈한남이라는 복합문화공간 속의 영화관으로 데이트 코스로 강력하게 추천해드리는 곳이에요. 이곳에는 오르페오뿐만 아니라 스틸북스, 일호식과 같은 특색 있는 가게들도 입점 되어 있답니다. 또한 직관적이고 아름다운 건축디자인도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조금만 걷는다면 이태원 거리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잔잔한 클래식이 흐르는 대기실이 보입니다. 태블릿 pc와 헤드폰을 통해 직접 준비된 음악들을 청음 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왼쪽으로 꺾으면 매표소와 출입구가 함께 있습니다. 

오르페오에서 영화관람을 위해서는 반드시 멤버십에 가입해야 합니다. 멤버십 카드에 일정 금액을 충전해서 영화를 관람하는 방식입니다. 최소 충전 금액이 50,000원이지만 멤버십 카드에 IC칩이 박혀 있기 때문에 IC칩 사용가맹점에서는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결제를 끝내고 나면 입장 시간까지 대기해야 하는데요. 지정 좌석이 아닌 선착순 좌석제이기 때문에 좋은 자리를 원하신다면 영화 시작 시각 15분 전부터 대기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영화관은 소규모의 관이기에 넓지 않아요. 5줄 정도의 홈시어터 같은 느낌이 크답니다. 

저는 첫 번째로 입장하여 네 번째 줄의 중간 좌석에 앉았습니다. 영화 관람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화면이 어두워질 때마다 출입구 상단의 비상구 빛이 환하게 빛나 집중을 흩트리곤 했으니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한 영화당 관람 인원수도 많지 않아 친구 집의 홈시어터에서 영화를 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벽면에 달려있는 수많은 스피커로 인한 생생한 사운드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 방문하기에는 사운드가 큰 장점이 아닐 것 같습니다. 복합문화공간 속 분위기 좋은 홈시어터 정도인 것 같습니다. 

평소 방문하던 영화관과는 다른 이색 영화관 세 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남들과 다른 영화관 데이트를 즐겨 보시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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