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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가득 추석음식 토란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과 토란 손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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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10. 11:00

토란국(토란탕)은 송편과 함께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입니다. 설날에 떡국과 같은 역할을 하는 국으로, 차례를 지낼 때 올리고 나눠 먹는 음식이죠. 속이 꽉 찬 토란을 일컬어 '알토란 같다'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토란에는 풍부하고 다양한 영양소가 가득해 예부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먹었는데요, 오늘은 토란을 깔끔하게 손질하는 방법과 맛있게 토란국 끓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한 그릇만 먹어도 든든한 토란국,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 볼까요? 


준비 재료: 토란 1kg, 소고기양지 1근(600g)

육수 재료: 무 한 토막, 양파 반 개, 자른 다시마 5~6개, 대파 약간

양념 재료: 다진 마늘, 국간장, 소금, 후추

토란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무기질뿐만 아니라 비타민 C도 다량 함유되어 있고, 모양은 감자와 비슷하지만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죠. 표면에 흙이 묻어 있고 껍질에 물기가 촉촉하게 남아 있으며 적당한 크기의 토란이 자르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1. 고기 핏물을 빼는 동안 토란을 손질합니다. 토란 껍질에는 옥살산칼슘이라는 독성이 있어 사람에 따라 손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꼭 장갑을 끼고 손질하세요. 


* 토란껍질 쉽게 벗기는 TIP!  

  쌀뜨물에 약 5분간 데쳐준 다음 장갑을 끼고 찬물에 문지르면 쉽게 벗겨지고 특유의 아린 맛도 사라집니다. 

2. 껍질을 벗긴 토란은 물로 한번 헹군 다음, 소금 한 스푼을 넣고 강하게 문질러 미끌거리는 표면을 닦아 주세요. 

3. 소금에 문질러 닦은 토란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닦아 물기를 빼 줍니다.

4. 냄비에 소금을 한 스푼 넣고 물이 팔팔 끓으면 손질한 토란을 넣고 10분 정도 데쳐 주세요. 데친 토란은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합니다. 당장 먹을 분량만 제외한 후 남은 토란은 먹을 만큼씩 위생봉투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 주세요. 

5. 이제 육수를 준비해 볼게요. 양지는 찬물에 담가 2~3번 물을 갈아 주면서 30분 정도 피를 빼 줍니다. 

6. 냄비에 물을 넉넉히 담고 물이 팔팔 끓으면 양지와 육수 재료를 넣고 센불에서 끓여 주세요. 육수가 끓어오르면 뚜껑을 덮고 중불로 줄인 후 2시간 정도 더 끓여 줍니다. 

7. 삶은 양지는 꺼내서 결이 난 반대 방향으로 썰어 주세요. 결이 난 방향대로 썰면 고기가 질겨지니 주의하세요.


8. 토란국에 올릴 고명을 준비합니다. 고기는 썰어서 담고, 다시마는 건져 마름모 모양으로 썰어 주세요. 대파는 채 썰어 준비합니다. 


9. 육수는 체에 받쳐 건더기를 모두 제거하고 맑은 육수만 남겨 주세요. 


10. 냄비에 육수를 담고 삶은 토란을 넣은 후, 대파를 넣고 토란이 알맞게 익을 때까지 중간불로 끓여 줍니다. 이때 국간장 1스푼을 넣어 간을 맞추고 다진 마늘을 넣어 주세요.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하고 후추를 살짝 넣어 주면 담백하고 맛있는 토란국이 완성됩니다. 


※ 토란을 너무 오래 끓이면 토란이 부서지면서 국물이 탁해지고 모양이 예쁘지 않게 되니 모양이 부서지지 않으면서 속까지 익도록 주의해서 잘 끓여 주세요. 


지금까지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추석 음식, 토란국 끓이는 방법과 토란 손질법을 소개했는데요,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추석 명절에 온 가족이 모여 다 함께 맛있게 먹을 생각을 하니 기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었어요. 토란은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으로 뱃속의 열을 내리고 위와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과식을 하게 되는 추석에 더없이 좋은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토란국으로 다가오는 추석,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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