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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제철요리, 상큼하고 아삭한 돌나물물김치 2020. 2. 24. 18:04

요즘 마트에 나가보면 냉이, 달래, 봄동 등 봄을 대표하는 나물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그 중에서도 돌나물은 상큼한 향과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아 주로 물김치나 샐러드, 무침에 사용되는 나물입니다. 지역에 따라 돈나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돌나물은 필수 영양성분인 비타민C가 풍부하고, 칼슘은 우유의 2배나 돼서 특히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고 해요. 

오늘은 돌나물로 물김치를 만들어 볼 예정인데요, 봄철 입맛 돋우는 돌나물물김치는 담근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별미입니다. 풋내는 없애고 독특한 향은 살려 깔끔하고 시원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지금부터 알려 드릴게요. 


준비 재료: 돌나물 300g, 사과와 배 각 1/2개, 청양고추 3개, 양파 1/2개, 쪽파 반 줌, 다진 마늘 1스푼, 다진 생강 1티스푼, 육수 5컵, 고춧가루 3스푼, 멸치액젓 2큰술, 굵은 소금 2스푼

밀가루풀 재료: 밀가루 1스푼, 물 300ml

육수 재료: 멸치 한 줌, 다시마 2쪽, 무 한 토막, 양파 1개, 대파 말린 것 한 줌, 버섯, 파뿌리 말린 것 약간씩 

1.먼저 냄비에 물과 육수 재료를 넣고 끓여 주세요. 처음엔 센불에서 뚜껑을 열고 끓이다가 팔팔 끓으면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은 채 은근히 끓여 줍니다.


2. 육수가 끓는 동안 밀가루풀을 쑤어 식혀 주는데요, 돌나물처럼 풋내 나는 채소는 밀가루풀로 김치를 담가야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밀가루가 뭉치지 않게 물에 잘 섞은 다음 약불에서 저어가면서 끓여 주세요. 농도가 조금 되직해지면 불을 끄고 완전히 식힙니다. 

3. 돌나물은 손상되면 풋내가 나기 때문에 살살 다뤄야 해요. 흐르는 물에 1~2번 헹구고 마지막에는 식초 한 방울을 넣고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세척한 후에는 채반에 담아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4. 쪽파는 3~4cm 정도 길이로 썰고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주세요. 양파는 얇게 채 썰어 줍니다. 사과는 껍질째로, 배는 껍질을 깎아 믹서기에 함께 넣고 갈아 주세요. 다진 마늘과 다진 생강은 다시팩에 넣어 마지막에 물김치가 완성되면 김치통에 넣어 줍니다. 그래야 국물이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해요. 

5. 완전히 식은 밀가루풀에 갈아 놓은 사과와 배를 넣은 후, 고춧가루 3스푼을 넣고 잘 저어 줍니다.

6. 커다란 볼에 면보를 올리고 5번의 밀가루풀을 그 위에 부어 주세요. 다시 그 위로 육수 5컵을 붓고 면보를 감싸서 꾹꾹 주무르면서 양념 국물을 짜 줍니다.

7. 면보에서 걸러낸 양념 국물에 액젓 2스푼, 소금 2스푼을 넣어 간을 맞춰 주세요. 기호에 따라 소금의 양을 조절합니다. 설탕은 따로 넣지 않아도 과일의 단맛이 점점 올라와요.

8. 준비해둔 통에 돌나물과 손질한 재료를 모두 넣고 만들어 둔 김치국물을 부어 줍니다. 처음엔 국물이 적은 듯해도 점점 국물이 늘어나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완성된 물김치는 반나절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 보관해 주세요. 


봄 냄새 폴폴 풍기는 향긋하고 싱그러운 돌나물물김치가 완성되었습니다. 식탁에 올리니 봄기운이 물씬 나더라고요. 칼칼하고 달큰한 국물과 쌉쌀하고 아삭한 돌나물의 식감이 잘 어우러져 자꾸만 손이 갔습니다. 

 

돌나물은 무기질이 풍부해 봄에 나른해지는 것을 예방하고, 수분 함량이 많아 봄철에 건조한 피부에도 좋다고 합니다. 파릇파릇한 제철 봄나물만큼 몸에 좋은 보약이 또 있을까요? 코로나19 때문에 온 나라가 뒤숭숭한 요즘, 면역력에 좋은 돌나물물김치로 가족의 건강을 챙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