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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핑거푸드'로 가볍고 즐거운 연말 가족 파티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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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21. 10:00

집콕 생활이 늘어나면서 ‘오늘은 뭐 해 먹지?’가 가장 고민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배달음식도 물리고 늘 먹던 집밥도 맛없게 느껴진다면 무언가 특별한 맛이 필요한 때인데요. 번거롭고 복잡한 레시피를 가진 음식이라면 아무리 맛이 있어도 자주 해 먹지 못하기에 ‘쉬우면서도 특별한 요리가 무엇이 있을까?’ 하며 찾게 되죠. 더욱이 연말이라 약간은 특별한 요리를 만들었으면 하는 분들이라면 ‘핑거푸드’가 제격입니다. 핑거푸드는 젓가락이나 포크 등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집어 먹는 음식이지만, 요즘은 한 입에 쏙 넣어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말하기도 합니다. 보기도 예쁘고 먹기도 좋은 이색 핑거푸드를 만들어 볼까요!

 

 

이색 핑거푸드 1. 두부김치의 변신

재료 : 두부 1모, 잘 익은 배추김치, 대파, 들기름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인기 있는 두부김치도 핑거푸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잘 익은 배추김치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자른 후 들기름을 이용해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 줍니다. 향과 고소한 맛을 위해 김치를 들기름으로 볶아주는데요. 만일 들기름이 없다면 식용유를 써도 괜찮습니다. 두부는 잘 익혀 김치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로 썰어줍니다. 고명으로 쓸 대파는 얇게 어슷 썰기를 해놓고요.

 

기다란 접시 위에 물기를 뺀 두부를 놓고 볶은 김치를 하나씩 올린 후 고명인 대파를 하나씩 올리면 완성이에요. 정말 쉽죠. 별다른 양념도 필요 없습니다. 대파는 모양도 예쁘지만 아삭하게 씹히는 맛과 향이 두부김치에 풍미를 더해줍니다. 

 

 

이색 핑거푸드 2. 악마의 맛? 데빌드에그

재료 : 삶은 달걀 3개, 마요네즈, 머스터드, 소금, 후추, 파슬리가루, 바질가루

 

데블드에그는 단어 때문에 악마가 연상되지만 고대 로마시대부터 시작된 요리로 악마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달걀을 삶아서 반으로 자른 듯한 모양이지만 사실은 노른자만 뺴내 머스터드와 마요네즈, 소금, 후추, 파슬리를 섞은 후 다시 채운 요리입니다. 속을 채우는 필링은 완숙된 노른자에 머스터드와 마요네즈를 적당량 넣고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을 해줍니다. 양파나 피클을 함께 섞으면 씹는 맛이 살아나고, 파슬리나 바질 가루를 넣으면 풍미가 더해집니다. 마요네즈는 양이 넉넉해야 퍽퍽하지 않습니다.

 

짤주머니나 살짝 끝을 자른 비닐봉지를 활용하면 달걀 속을 채우기 좋습니다. 노른자 필링은 파프리카 같은 채소에 얹어도 됩니다. 파프리카의 밑동을 잘라 그 안에 필링을 채우고 견과류를 토핑으로 올려주면 근사한 핑거푸드가 되죠. 파프리카는 길쭉하게 잘라 작은 술잔에 마요네즈와 케첩을 넣고 그 위에 꽂아주면 앙증맞은 스틱 핑거푸드가 된답니다.

 



이색 핑거푸드 3. 생모차렐라 치즈의 풍미를 그대로 ‘카프레제’

재료 : 생모차렐라 치즈, 방울토마토, 샐러드용 채소, 발사믹 소스

카프레제는 토마토와 생모차렐라 치즈를 번갈아 얹은 후 드레싱 뿌린 이탈리아 샐러드로 핑거푸드의 대명사처럼 불리죠. 접시에 발사믹 소스를 바른 후 생모차렐라 치즈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 올리고 그 위에 밑 부분을 살짝 자른 방울토마토를 올리면 끝입니다. 기호에 따라 파슬리 가루를 살짝 부려줘도 좋습니다. 집에 샐러드 채소가 있다면 함께 곁들여 보세요.

 

 

이색 핑거푸드 4. 새우와 새송이버섯으로 만드는 특별한 핑거푸드

재료 : 새송이버섯 1개, 새우 10마리, 올리브 오일, 바질가루, 소금, 후추, 월남쌈 땅콩소스

 

핑거푸드는 손으로 잡거나 바닥 역할을 하는 주재료가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바닥이 될 주재료만 있으면 어떤 걸 써도 됩니다.

자르면 넓은 면을 드러내는 새송이버섯도 훌륭한 핑거푸드 요리의 주재료가 됩니다. 새송이버섯을 깨끗하게 씻은 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 올리브 오일에 살짝 구워 줍니다.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잘 굽는 게 중요합니다. 소금과 후추 간을 살짝 한 새우와 각종 소스를 올리면 요리 완성입니다.

 

접시 위 새송이 버섯에 피넛 월남쌈 소스나 스위트 칠리소스를 취향대로 조금씩 올린 후 그 위에 구운 새우와 얇게 썬 대파나 쪽파를 올리면 됩니다. 소스는 취향대로 고르면 됩니다. 안주는 물론 밥반찬으로도 잘 어울리는 요리입니다.

요리라고 하면 복잡하고 대단한 것 같지만 이렇게 간단하게 준비해도 보기 좋은 파티 음식을 차릴 수 있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먹기에도 편하고, 맛도 좋고 보기도 예쁘죠. 여기에 취향대로 맥주나 와인, 탄산음료를 곁들인다면 더욱 좋겠죠! 어렵지 않은 간단한 핑거푸드로 식탁에도 새로움을 올려보고, 가족들과 특별한 파티 분위기를 내면서 2020년을 마무리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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