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용암리에서 왔습니다만
“너는 시골에서 살았으니까, 더 와닿았겠다. 그렇지?” 최근 본 영화에 관해 얘기하던 중 대뜸 친구가 물었다. 도시 생활에 지친 주인공이 고향으로 돌아가 자급자족하며 활기를 찾는다는 내용의 영화였다. 고향에 대한 질문은 습관처럼 긴장을 유발했다. 시골에서 살았다는 이유로 특별할 것 없는 어린 시절 삶에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자연에서 뛰놀며 친환경적인 삶의 태도를 배웠습니다’, ‘조부모님 밑에서 성장하며 예의 바르게 컸습니다’와 같은 구식 자기소개서 서문처럼. 하지만 내 고향은 친환경적인 곳과는 거리가 멀었고, 솔직히 (아쉽지만) 나 또한 그렇게 예의 바르게 컸다고 할 수는 없었다. 이야기를 시작하면 괜히 장황해질 것 같아 나는 대답을 얼버무렸다. 조금은 모호하게. “글쎄… 그런가?”..
2018.05.25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18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용암리에서 왔습니다만
“너는 시골에서 살았으니까, 더 와닿았겠다. 그렇지?” 최근 본 영화에 관해 얘기하던 중 대뜸 친구가 물었다. 도시 생활에 지친 주인공이 고향으로 돌아가 자급자족하며 활기를 찾는다는 내용의 영화였다. 고향에 대한 질문은 습관처럼 긴장을 유발했다. 시골에서 살았다는 이유로 특별할 것 없는 어린 시절 삶에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자연에서 뛰놀며 친환경적인 삶의 태도를 배웠습니다’, ‘조부모님 밑에서 성장하며 예의 바르게 컸습니다’와 같은 구식 자기소개서 서문처럼. 하지만 내 고향은 친환경적인 곳과는 거리가 멀었고, 솔직히 (아쉽지만) 나 또한 그렇게 예의 바르게 컸다고 할 수는 없었다. 이야기를 시작하면 괜히 장황해질 것 같아 나는 대답을 얼버무렸다. 조금은 모호하게. “글쎄… 그런가?”..
2018.05.25
2018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 그 감동의 현장
‘에세이’는 일정한 형식을 따르지 않고 인생이나 자연 또는 일상생활에서의 느낌이나 체험을 쓴 산문형식의 글입니다. 수필이라고도 하죠. 자유로운 형식이기 때문에 누구나 쓸 수 있는 글이지만, 바쁜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학생들에게는 글을 쓸 시간도, 기회도 적은 것 같습니다. 이런 젊은 대학생 문학인들의 꿈을 응원하고 독려하기 위해 교보생명에서는 매년 광화문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는데요. 2018년 광화문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은 ‘생명’ 또는 ‘희망’이라는 주제로 3월 한 달 동안 진행되었고, 약 850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습니다. 많은 작품들 속에 최종 9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는데요! 올해 작품들은 유독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 작품들이 많았답니다. 그럼 공모전 시상식,..
2018.05.25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18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 그 감동의 현장
‘에세이’는 일정한 형식을 따르지 않고 인생이나 자연 또는 일상생활에서의 느낌이나 체험을 쓴 산문형식의 글입니다. 수필이라고도 하죠. 자유로운 형식이기 때문에 누구나 쓸 수 있는 글이지만, 바쁜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학생들에게는 글을 쓸 시간도, 기회도 적은 것 같습니다. 이런 젊은 대학생 문학인들의 꿈을 응원하고 독려하기 위해 교보생명에서는 매년 광화문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는데요. 2018년 광화문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은 ‘생명’ 또는 ‘희망’이라는 주제로 3월 한 달 동안 진행되었고, 약 850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습니다. 많은 작품들 속에 최종 9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는데요! 올해 작품들은 유독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 작품들이 많았답니다. 그럼 공모전 시상식,..
2018.05.25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개최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개최‘생명’ 또는 ‘희망’ 중 하나의 주제 선택해 참여 교보생명이 ‘2018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은 교보생명이 청춘과 소통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위해 마련한 공모전이에요. 대학생들이 글쓰기를 통해 사유하는 힘을 기르고,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15년 처음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매년 1,0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하며, 젊은 세대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고 있죠.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의 대형 글판으로, 최근 김광규 시인의 시 ‘오래된 물음’으로 새단장하며 봄 향기를 한껏 머금었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놀라운..
2018.03.22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개최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개최‘생명’ 또는 ‘희망’ 중 하나의 주제 선택해 참여 교보생명이 ‘2018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은 교보생명이 청춘과 소통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위해 마련한 공모전이에요. 대학생들이 글쓰기를 통해 사유하는 힘을 기르고,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15년 처음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매년 1,0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하며, 젊은 세대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고 있죠.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의 대형 글판으로, 최근 김광규 시인의 시 ‘오래된 물음’으로 새단장하며 봄 향기를 한껏 머금었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놀라운..
2018.03.22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 현장 속으로!
여러분은 ‘광화문’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무엇인가요? 경복궁, 세종대왕 동상, 이순신 동상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물들이 먼저 떠오르시겠죠? 이와 더불어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을 떠올리는 분들도 계실 거에요. 광화문글판은 일상에 쫓겨 바쁜 우리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젊은 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자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어요. 지난 3월부터 진행된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은 총 1,211편의 작품이 응모되며 열렬한 관심이 쏟아졌는데요. 광화문글판문안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사 끝에 9개의 작품이 선정됐어요.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의 주인공을 만나는 공모전 시상식에 다녀왔습니다.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 ..
2017.06.09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 현장 속으로!
여러분은 ‘광화문’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무엇인가요? 경복궁, 세종대왕 동상, 이순신 동상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물들이 먼저 떠오르시겠죠? 이와 더불어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을 떠올리는 분들도 계실 거에요. 광화문글판은 일상에 쫓겨 바쁜 우리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젊은 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자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어요. 지난 3월부터 진행된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은 총 1,211편의 작품이 응모되며 열렬한 관심이 쏟아졌는데요. 광화문글판문안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사 끝에 9개의 작품이 선정됐어요.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의 주인공을 만나는 공모전 시상식에 다녀왔습니다.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 ..
2017.06.09
2017 광화문글판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 대상 웹툰 - 백년슈퍼 앞 삼거리
▶ 원문 읽기 대상 : 백년슈퍼 앞 삼거리 ▶ 2016 광화문글판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 읽기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대상 - 백년슈퍼 앞 삼거리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최우수상 - 비포장도로에는 발자국이 남는다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두 번째 소녀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도킹하는 우주에게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길, 내가 딛는, 내딛는 발걸음으로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버스는 낭만을 싣고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창 밖 풍경이 기록하는 시작의 의미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이란성 쌍둥이, 끝과 시작 20..
2017.05.29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17 광화문글판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 대상 웹툰 - 백년슈퍼 앞 삼거리
▶ 원문 읽기 대상 : 백년슈퍼 앞 삼거리 ▶ 2016 광화문글판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 읽기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대상 - 백년슈퍼 앞 삼거리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최우수상 - 비포장도로에는 발자국이 남는다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두 번째 소녀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도킹하는 우주에게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길, 내가 딛는, 내딛는 발걸음으로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버스는 낭만을 싣고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창 밖 풍경이 기록하는 시작의 의미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이란성 쌍둥이, 끝과 시작 20..
2017.05.29
2017 광화문글판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 최우수상 웹툰 - 비포장도로에는 발자국이 남는다
▶ 원문 읽기 최우수상 : 비포장도로에는 발자국이 남는다 ▶ 2016 광화문글판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 읽기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대상 - 백년슈퍼 앞 삼거리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최우수상 - 비포장도로에는 발자국이 남는다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두 번째 소녀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도킹하는 우주에게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길, 내가 딛는, 내딛는 발걸음으로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버스는 낭만을 싣고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창 밖 풍경이 기록하는 시작의 의미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이란성 쌍둥이, ..
2017.05.26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17 광화문글판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 최우수상 웹툰 - 비포장도로에는 발자국이 남는다
▶ 원문 읽기 최우수상 : 비포장도로에는 발자국이 남는다 ▶ 2016 광화문글판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 읽기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대상 - 백년슈퍼 앞 삼거리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최우수상 - 비포장도로에는 발자국이 남는다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두 번째 소녀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도킹하는 우주에게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길, 내가 딛는, 내딛는 발걸음으로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버스는 낭만을 싣고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창 밖 풍경이 기록하는 시작의 의미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이란성 쌍둥이, ..
2017.05.26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최우수상 - 비포장도로에는 발자국이 남는다
연신 차창에 머리를 부딪쳤다. 나는 감았던 눈을 뜨고 차창 너머로 먼 데서 동이 트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환한 빛은 산등성이 너머로 자취를 감췄다가, 이내 온 하늘을 붉게 물들였다. 그제야 잠이 좀 깨는듯했다. 시트에 몸을 기댄 채 유리창 너머 백미러로 시선을 옮겼다. 백미러는 차가 지나왔던 길을 길게 비추고 있었다. 타이어는 멈추지 않고 축축한 흙바닥에 곡선을 그려냈다. 나는 울퉁불퉁한 도로 탓에 차체가 흔들리는 것을 보며 목적지에 다다랐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니까 그 날의 나는,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게 된 할머니의 짐을 챙기러 엄마를 따라 할머니 집으로 가고 있었다. 운전대를 잡은 엄마는 내내 말이 없었다. 엄마는 뻥 뚫린 고속도로의 끝을 바라보면서 의사의 말을 되새기고 있었을 것이다. 암이 온몸에..
2017.05.24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최우수상 - 비포장도로에는 발자국이 남는다
연신 차창에 머리를 부딪쳤다. 나는 감았던 눈을 뜨고 차창 너머로 먼 데서 동이 트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환한 빛은 산등성이 너머로 자취를 감췄다가, 이내 온 하늘을 붉게 물들였다. 그제야 잠이 좀 깨는듯했다. 시트에 몸을 기댄 채 유리창 너머 백미러로 시선을 옮겼다. 백미러는 차가 지나왔던 길을 길게 비추고 있었다. 타이어는 멈추지 않고 축축한 흙바닥에 곡선을 그려냈다. 나는 울퉁불퉁한 도로 탓에 차체가 흔들리는 것을 보며 목적지에 다다랐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니까 그 날의 나는,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게 된 할머니의 짐을 챙기러 엄마를 따라 할머니 집으로 가고 있었다. 운전대를 잡은 엄마는 내내 말이 없었다. 엄마는 뻥 뚫린 고속도로의 끝을 바라보면서 의사의 말을 되새기고 있었을 것이다. 암이 온몸에..
2017.05.24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두 번째 소녀
“이렇게 요란한 옷을 입겠다고? 엄마가?”놀라는 나의 반응에 엄마의 두 볼이 금세 빨갛게 달아올랐다. 알록달록한 작은 꽃들이 잔뜩 수 놓인 원피스를 가슴 앞에 대보고 있던 엄마는 슬쩍 옷을 제자리에 걸어놓았다. 옷 가게를 나온 뒤 내 팔짱을 끼고 말없이 걸으면서도 엄마의 얼굴은 한참이나 부끄러움으로 물들어 있었다. “아니, 저 원피스 예쁘긴 한데, 엄마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전혀 아니잖아?”치마보다는 바지, 꽃무늬보다는 줄무늬, 화려한 것보다는 심플한 것을 좋아하던 엄마였다. 어릴 적 나에게 옷을 사주거나 입혀줄 때도 늘 마찬가지였다. 오죽하면 그 시절 내 소원 중 하나가 팔랑거리는 스커트를 한 번 입어보는 것이었을까. “너도 늙어봐라. 저런 게 눈에 들어온다.”별 대꾸 없이 거리를 구경하던 엄마는 소심한..
2017.05.23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두 번째 소녀
“이렇게 요란한 옷을 입겠다고? 엄마가?”놀라는 나의 반응에 엄마의 두 볼이 금세 빨갛게 달아올랐다. 알록달록한 작은 꽃들이 잔뜩 수 놓인 원피스를 가슴 앞에 대보고 있던 엄마는 슬쩍 옷을 제자리에 걸어놓았다. 옷 가게를 나온 뒤 내 팔짱을 끼고 말없이 걸으면서도 엄마의 얼굴은 한참이나 부끄러움으로 물들어 있었다. “아니, 저 원피스 예쁘긴 한데, 엄마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전혀 아니잖아?”치마보다는 바지, 꽃무늬보다는 줄무늬, 화려한 것보다는 심플한 것을 좋아하던 엄마였다. 어릴 적 나에게 옷을 사주거나 입혀줄 때도 늘 마찬가지였다. 오죽하면 그 시절 내 소원 중 하나가 팔랑거리는 스커트를 한 번 입어보는 것이었을까. “너도 늙어봐라. 저런 게 눈에 들어온다.”별 대꾸 없이 거리를 구경하던 엄마는 소심한..
2017.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