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1. 16:00
쌀쌀한 바람이 불면 따끈한 카레 한 그릇 생각날 때가 있죠. 감자랑 당근이 송송 담긴 노란색 카레 한 그릇이면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느낌인데요. 요즘 SNS에서는 맛은 물론 예쁜 플레이팅으로 감성까지 담은 카레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운 카레들, 한번 구경하러 가보실까요?
# 처음 만나는 반반카레의 매력, ‘모나미카레’
용산구에 위치한 모나미카레는 감각적이고 아날로그적인 하얀 외관이 눈에 띄는 곳입니다. 밖에서만 보아도 따뜻하고 정갈한 음식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가게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먹기 전에 식당을 배경으로 한 컷 찍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게에 들어서자 벽면에 메뉴와 사진이 붙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모나미카레의 대표 메뉴인 반반카레를 주문해봤는데요. 가운데 밥을 경계로 왼쪽은 토마토 비프카레, 오른쪽은 새우크림카레가 담겨 나왔습니다. 토마토 비프카레는 토마토 향이 나면서 살짝 매콤한 맛이 났고, 새우크림카레는 부드럽고 달콤해서 한 번씩 번갈아 떠먹기에 궁합이 좋았어요.
이 외에도 클래식한 카레 맛인 모나미카레, 소고기 토마토 카레, 카레 오일 파스타 등 다양한 메뉴가 있으니 기호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분위기는 물론, 맛과 비주얼까지 모두 훌륭한 모나미카레에서 한 끼 어떠세요?
위치: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38가길 23
문의: 02-797-1488
# 소박하지만 잊을 수 없는 한 끼, ‘카레’
성북동에 위치한 작은 카레 맛집, ‘카레’는 간판도 없는 작은 가게이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명해진 식당입니다. 작은 입간판이 전부이기 때문에 잘 보고 찾아가셔야 해요.
내부는 아담하고 깔끔해, 마치 일본 식당에 온 느낌입니다. 내부는 바 형태의 테이블 하나와 일반 테이블 두 개가 있어 작은 편이에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시금치 카레를 주문해봤습니다. 크림수프처럼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내는 카레인데요. 직접 만드는 리코타 치즈와 허브의 조화가 입안을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시금치 카레라고 해서 시금치 맛이 강할 줄 알았는데, 전혀 강하지 않았어요. 이곳의 메뉴는 고정 메뉴인 시금치 카레와 변동 메뉴 한 가지입니다. 변동 메뉴는 그때 그때 바뀌니 참고하세요.
위치: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62-1
문의: www.instagram.com/___uncurry/
# 골라 먹는 재미, ‘나무선인장’
연신내에 위치한 나무선인장 역시 작고 아담한 카레 전문점입니다. 하얀 타일의 매력적인 외관과 화분들이 햇살과 참 잘 어울리는 곳이에요.
이곳의 메뉴도 두 가지입니다. 그날 그날 달라지는 두 가지 카레 중 선택해서 맛볼 수 있습니다. 반반씩 맛볼 수 있는 반반카레도 있고요. 저희가 방문한 날의 메뉴는 소시지카레와 새우크림카레였습니다.
새우크림카레와 반반카레를 주문해봤습니다. 달 모양으로 데코된 밥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요. 정감 있는 비주얼뿐 아니라 맛도 고소하면서 맵지 않았어요. 자극적이지 않은 일본식 카레의 진한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은 분위기와 소박한 맛 덕분에 집밥을 먹는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바삭하고 고소한 튀김도 여러 종류를 팔고 있으니 카레만으로 아쉬운 분들은 튀김과 함께 세트메뉴를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위치: 서울 은평구 통일로83길 23 1층 나무선인장
문의: 070-4084-7775
지금까지 비주얼 카레 맛집 3곳을 알아보았는데요. 비주얼에 더해 감성까지 갖춘 카레들은 오감을 모두 감동시키는 맛이었습니다. 쌀쌀한 가을 바람 부는 날, 소중한 사람과 함께 감성 가득한 카레 한 끼 어떠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2기 장현준, 정자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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